【 청년일보 】 최근 겨울철 기온저하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사망률이 증가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평균기온이 낮아지는 9월부터 급성심근경색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여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며 급성심근경색의 발생률이 감소한다는 결과를 보였다. 그렇다면 겨울에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겨울에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는 바로 '온도'와 관련이 있다. 인체는 외부의 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체온을 보존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부의 온도가 감소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혈관을 수축시켜 열 손실을 감소시킨다. 혈관이 급격히 수축할 경우 혈압과 심장의 부담이 가중되어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며 혈전 형성이 쉬워져 이로 인한 급성심근경색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혀졌다. 그렇다면 조용히 발생하는 겨울철 심혈관계 질환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첫째,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다. 위 문단에서 알 수 있듯이 높은 혈압은 심장의 부담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혈압을 측정하여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고혈압 발생시 병원에 방문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실내외 온도차에 주의한다. 온도의
【 청년일보 】 병원 치료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시점은 입원 기간이 아니라, 오히려 퇴원 직후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퇴원 후 첫 72시간은 합병증 재발, 약물 오류, 응급 재입원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지만, 의료 시스템의 직접적인 간호 개입은 사실상 종료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최근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이 '간호 공백 시간'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기반 퇴원 후 관리 시스템은 환자의 퇴원 요약 기록, 간호 교육 내용, 처방 약물, 기존 질환 이력을 종합 분석해 개인별 위험 프로파일을 생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퇴원 직후부터 일정 기간 동안 환자의 증상 변화, 약물 복용 여부, 생활 패턴을 모니터링하며 간호 개입이 필요한 시점을 예측한다.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AI가 퇴원 환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비정상적인 패턴이 감지될 경우 간호사에게 경고 신호를 제공하는 시범 모델을 운영 중이다. 예를 들어, 통증 호소 빈도 증가, 수면 패턴 급변, 약물 복용 누락 반복 등은 재입원 위험 신호로 분류되어 간호사의 추가 상담이나 외래 연계를 유도한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을 '디지털 전이 간호(digital transitional nu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2026년, 보건의료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물리치료가 변화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단순한 보조치료를넘어 전문 영역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도수 치료의 고도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가속화된 4년제 학제 일원화는 청년 물리치료사들의 커리어 지형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 ◆ 도수치료, '양적 팽창'에서 '질적 전문화'의 시대로! 2026년의 도수치료시장은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실손보험 가이드 라인의 강화와 환자들의 눈높이 향상으로 인해 '진짜 실력'을 갖춘 치료사만이 살아남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 '4년제 학제 일원화'가 가져온 전문성 강화 물리치료 교육과정이 4년제로 표준화되면서, 신입 물리치료사들의 역량이 상향 평준화되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 기술자를 넘어 '임상 의사결정권'을 갖춘 전문가로서의 초석이 된다. 4년제 학제를 통한 연구 역량을 갖춘 청년 치료사들이 늘어나며, 근거 기반 치료(EBP)가 점점 현장에 깊이 뿌리내려가고 있다. 부가적으로 미국, 호주 등 글로벌 스탠다드(학사 학위 이상)에 맞춘 학제 개편으로 인해 청년 물리치료사들이 'K-물리치료'를 들고 해외
【 청년일보 】 합법과 불법에서 논쟁이 잦았던 PA(Physician Assistant)의 법적 지위가 인정되었다. 한때, 의정 사태로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PA간호사들이 채웠다. 그러나 여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이 PA, 어떤 것이 문제인 걸까. ◆ 의료현장의 빈틈을 메우는 존재 대학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외과계 병동에서는 이미 익숙한 PA 인력, 의사의 지도와 감독 아래 진료 보조와 처치, 환자 관리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의료 현장의 공백을 메우는 이 인력은 실제 현장에서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인력'이면서도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는 건 아직까지 한계를 겪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명확하지 않은 업무 범위, 불완전한 책임 현재 국내 의료법 체계에서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는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다. 병원별, 진료과별 역할이 다르게 운영되며 일부 PA 간호사는 고도의 의료 행위를 수행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업무 수행 과정에서 의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이 개인 간호사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제도적 공백은 간호사의 직업적 안정성을 위협할 뿐 아니라, 의료 현장의 지속 가능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제도
【 청년일보 】 "나 어제 물만 계속 마셨는데 더 아프다.", "그럴 땐 그냥 더 자야지. 숙취지 뭐." 과음한 다음 날, 친구들 사이에서 오가는 이런 대화는 낯설지 않다.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속이 울렁거려도 대부분은 이를 단순한 숙취로 넘긴다. 갈증이 날수록 맹물을 찾는 행동 역시 자연스럽게 여겨진다. 하지만 이 익숙한 장면 뒤에는 실제로 응급실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의학적 문제가 숨어 있다. 과음 후 무심코 반복한 '물 마시기'가 체내 전해질 균형을 무너뜨리며 급성 저나트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급성 저나트륨혈증은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낮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나트륨은 단순한 염분이 아니라, 체액의 균형과 신경 자극 전달을 유지하는 핵심 전해질이다. 이 농도가 급격히 변하면 신체는 즉각적인 영향을 받는다. 알코올은 수분 배설을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ADH)의 작용을 억제해 소변량을 증가시키고 탈수를 유발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술이 깨는 과정에서는 ADH 분비가 다시 증가하며 체내 수분을 붙잡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이 시점에서 다량의 맹물을 섭취하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희석되며 급성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 청년일보 】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은 기계가 인간처럼, 혹은 인간보다 더 정교하게 시각 정보를 해석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영상 속 물체가 무엇인지(Classification), 어디에 있는지(Localization)를 파악하는 것이 이 기술의 본질이다 ◆ 인간의 눈을 넘어선 '디지털 시야'의 중요성 우리가 눈으로 보는 세상은 연속적이고 가변적인 아날로그 신호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 신호들이 반드시 숫자와 좌표라는 디지털 언어로 치환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 비전은 현실의 정보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최전방의 인터페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그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먼저 '모빌리티(자율주행)'는 도로 위 보행자와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객체로 인식해 안전한 주행 경로를 계산한다. 이어 '의료 및 헬스케어'는 영상 속 병변을 픽셀 단위로 분할하여 종양의 크기와 위치를 정밀한 수치로 제공, 진단의 객관성을 확보한다. 이외 '제조 공정'에서는 미세한 결함을 탐지해 불량의 종류와 빈도를 품질 데이터로 기록하며, 육안 검사의 한계를 넘어 공정 전체를
【 청년일보 】 로봇이 공정을 수행하고, 생산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스마트공장. 여기서 스마트공장이란, 센서·로봇·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생산 과정을 자동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제조 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공장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한 가지 질문이 따라붙는다. 자동화가 이렇게 발전했는데, 공장에 사람은 여전히 필요할까. 생산관리와 운영관리 관점에서 보면, 이 질문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다. 이는 결국 누가,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느냐의 문제에 가깝다. 스마트공장의 핵심은 자동화 그 자체에 있지 않다.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계획, 일정, 자원 배분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공장에서는 다양한 정보시스템이 활용된다.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는 생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며, ERP(Enterprise Resourse Planning)는 자재, 인력, 생산계획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이 시스템들이 제공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보'일 뿐, '의사결정' 그 자체는 아니다. 스마트공장은 종종 사람을 대체하는 공장으로 오해된다. 그러나 실제
【 청년일보 】 이웃의 안부를 마지막으로 물어본 게 언제였을까?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가볍게 인사만 나누고 지나치는 일이 자연스러워진 요즘, 서로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고독사는 내 주변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일상 속 무관심 속에서 조용히 시작되고 있는 문제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무관심은 개인의 태도를 넘어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독사 사망자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자의 연령대는 6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혼자 생활하는 노인의 경우 사회적 교류에서 단절된 상황 속에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대다수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자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대상이 없거나, 스스로 문제를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인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혼자 생계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건강과 생활 전반에 대한 관리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고독사로 이어질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기에
【 청년일보 】 병원은 24시간 멈추지 않는다. 이 연속성을 유지하는 핵심에는 교대근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들이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교대근무로 인한 건강 문제는 개인의 적응이나 체력 문제로 취급돼 왔다. 수면 부족과 만성 피로, 생체리듬의 혼란은 많은 간호사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현실이지만, 이를 구조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부족하다. 국내 의료 현장에서 일반적인 8시간 3교대 근무는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낮과 밤을 반복해 오가는 근무 형태 속에서 신체는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 다시 업무에 투입된다. 그 결과 수면장애, 소화 불편, 집중력 저하, 정신적 스트레스와 같은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대근무를 수행하는 간호사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이다. 교대근무의 영향은 단순한 피로에 그치지 않는다. 불규칙한 수면과 식사 시간은 호르몬 분비와 자율신경계의 균형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약화시킨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회복력은 점점 떨어지고, 업무에 대한 부담은 누적된다. 그럼에도 이러한 문제는 여전히 개인의 관리 부족이나 적응 실패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다.
【 청년일보 】 최근 겨울이 되면 붕어빵, 군고구마, 홍시처럼 달콤하고 따뜻한 간식이 일상 속으로 스며든다. 추운 날씨에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겨울 간식은 작은 위안이 되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도 혈당 관리의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혈당 인지율이 낮고 신체활동이 감소하는 경향이 통계로도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2024년 전국 혈당수치 인지율 28.2%에 그쳤다. 이는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자신의 혈당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4%로 꾸준히 증가해, 당뇨 환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스스로 혈당을 인지하고 관리하는 수준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겨울 간식 방심은 금물, 붕어빵과 호떡은 정제 탄수화물과 당류가 많아 섭취 후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킨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군고구마와 홍시도 당뇨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고구마는 굽는 과정에서 전분이 당으로 분해돼 혈당지수(GI)가 높아지고, 홍시는 완전히 익으면서 과당 함량이 증가한다. 이러한 식품은 '건강한 자연식'으로 인식되어 섭취량 조절이 어렵다는 점에서 오히려 위험 요소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