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지난해 기술수출 성과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조 단위 규모의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술수출 규모는 약 55억4천600만달러(약 8조2천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약 59억4천600만달러(약 8조8천억원)와 비교해 약 7% 감소한 수치다. 기술수출 계약 건수 또한 20건에서 15건으로 줄어들며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불황과 경제·정책적 불확실성이 기술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들어 4분기 기술수출 건수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3건으로 줄고, 금액 역시 약 5조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기술수출 규모가 약 4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는 당시 하반기에도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경기 둔화와 글로벌 제약사의 투자 보수화로 기대치를 밑도는 결과를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조 단위의 '빅딜'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세계 시장에서 경
【 청년일보 】 휴온스는 31일 윤상배 각자대표가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송수영 단독 대표 체제가 됐다. 1963년생인 윤 전 각자대표는 지난 2022년 2월 휴온스글로벌 사장으로 입사해 같은 해 3월부터 휴온스글로벌 대표와 휴온스 대표를 겸임했다. 올해 8월부터는 휴온스 재팬 대표로도 취임해, 총 3개 회사 경영을 동시에 이끌었다. 예정된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보건복지부가 연구개발 능력과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을 갖춘 제약사를 대상으로 약가 우대,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일정 기준 이상이고, 신약 개발 실적이 뛰어난 기업들을 평가하여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 인증은 신규의 경우 2년, 연장의 경우 3년 주기로 이루어지며, 선정 시 3년 동안 해당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 받을 경우,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R&D 관련 가산점 부여, 의약품 가격 우대, 세제 혜택 및 규제 심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혁신적인 신약 개발 실적, 그리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신약 R&D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강화와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주요 신약인 '자큐보정'은 뛰어난 효능과 안정
【 청년일보 】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는 국산 항암제의 미국 첫 진출을 비롯해 지출보고서 공개 및 CSO 신고제 시행에 따른 대응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또한, 지난 9월 미국 의회에서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의 통과에 따라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이 밖에 경영권을 둘러싸고 잡음이 있었던 한미약품그룹도 연말을 앞두고 서서히 진정되는 분위기다. ◆ 유한양행 '렉라자', 美FDA 허가…국산 항암제 첫 미국 진출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문턱을 넘어섰다. FDA는 지난 8월 20일(현지시간)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표적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신약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일반적으로 2∼3개월 내 출시된다. 이번 승인으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은 EGFR 변이 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
【 청년일보 】 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로, 정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고 국산 원료를 사용한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약값 우대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신규 의약품뿐 아니라 이미 등재된 의약품도 우대 대상에 포함된다는 규제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이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HM15912'의 국제일반명이 '소네페글루타이드'(sonefpeglutide)로 확정돼 세계보건기구(WHO)에 등재됐다. 이 밖에 대웅제약이 브라질 EMS S/A와 체결한 859억원 규모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 공급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국산 원료' 필수의약품 약값 우대 국산 원료를 사용한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약값 우대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신규 의약품뿐 아니라 이미 등재된 의약품도 우대 대상으로 포함. 약값 우대는 규정 개정 등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 앞서 정부는 보건 안보 차원에서 국산 원료로 만든 신규 국가필수의약품 성분의 복제약에 대해 약값을 더 우대해 준다고 발표. 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 의료상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워 정부가 별도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취득 수량은 총 54만 6천747주로, 오는 30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한다’는 주주들과의 약속을 적극 이행한다는 취지로 과감하고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매분기 역대급 실적 경신과 올해 목표 매출 3조 5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둔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악화되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지난 3월,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원 규모, 10월, 11월에 각각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약 294만 778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지난 18일 공시한 자사주 취득 결과에 이번 취득 결정 규모를 더하면 올해만 약 5천360억원 규모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잘렉스(DARZALEX, 성분명: 다라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44’의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불응성 또는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총 486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절차에 돌입해, 오리지널 의약품 다잘렉스와 CT-P44 간의 약동학, 유효성 및 안전성의 유사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다잘렉스는 다발 골수종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결합해 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 표적항암제다. 다잘렉스의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97억 4,400만 달러(한화 12조 6,672억원)에 달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년, 2031년 물질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CT-P44의 임상을 통해 신규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면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번 미국 IND 승인을 기점으로 임상 3상 결과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이미 IND 신청을 완료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국에서도 임상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혈액암 치료제
【 청년일보 】 오스템임플란는 치과 디지털 발전 및 확산을 위해 진행한 '디지털 심미보철 컨테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심미보철 컨테스트'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치기공학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전치부 심미보철 케이스'를 주제로 디지털덴티스트리를 활용한 임상증례를 함께 살펴보는 등 디지털 분야 관심 고취를 위해 기획했다. 디지털덴티스트리는 환자의 구강 구조 파악과 치아 구조물 설계 및 디자인,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치과 진료 및 치료의 디지털화를 의미한다. 이번 컨테스트는 지난 7월 1일 모집 기간부터 본선행사가 열린 이달 21일까지 약 6개월 동안 자료 제출, 자료 심사, 현장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공정하게 진행했다. 전문성을 구분하기 위해 치과의사와 현직 치과기공사를 대상으로 한 일반부와 전국 18개 대학 치기공학과 전공 학생 대상인 학생부로 각 구분했다. 이 기간 일반부는 304팀이 참여했으며 그 중 본선에 진출한 팀은 20팀(6.5%)이었으며 학생부는 참여 팀 60팀 중 6팀(10%)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서울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중앙 연구소 대강당에서 '전치부 심미보철 케이스'를 주
【 청년일보 】 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은 약물정량 주입기 ‘더마샤인’ 제품군이 런칭 이래 누적판매 2만대를 돌파하며 에스테틱 장비 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휴온스메디텍은 지난 2011년 ‘더마샤인’을 출시한 이후 ‘더마샤인 밸런스’, ‘더마샤인 프로’ 등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약물정량 주입기 시장을 이끌었다. 그 결과 더마샤인 제품군은 피부과, 성형외과, 개원가 등 국내에서 7천여 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1만3천여 대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약물정량 주입기 글로벌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더마샤인 시리즈는 피부 보습 효과가 있는 고분자·고함량 히알루론산인 '엘라비에 밸런스'를 얼굴 전체에 주입해주는 입력 감지 자동 주사 시스템이다.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 ‘물광'이라는 뷰티 트렌드를 창출하면서 시장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시장 요구를 반영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에는 통증과 누액 현상 등을 보완한 프리미엄 니들(바늘)을 개발했다. 현재 PDLA(Poly D- Lactic Acid), PLLA(Poly L- Lactic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의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아시아 핵심 의약품 시장인 일본에서 올 11월 기준 점유율 74%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허쥬마는 2021년 2분기에 처음으로 점유율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넘어선 이후, 3년 연속 선두를 지키며 현재는 70%가 넘는 점유율로 경쟁 제품들과의 압도적 격차를 더욱 벌려가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2019년 8월 일본 유방암 시장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3주 요법 허가를 획득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데다,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제도 환경, 현지 의약품 시장을 면밀히 분석한 맞춤형 판매 전략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에서 암은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으로 분류되는 일본식 포괄수가제 ‘DPC’(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 제도에 포함된 대표 질환군이다. DPC 제도에서 의료비는 일본 정부가 결정하는데, 병원 입장에선 보다 저렴한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이 절감된 비용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더 유리하다. 여기에 더해, 가격이 낮은 의약품 사용으로 정부 환급금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