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최대 규모 대학교 커뮤니티 플랫폼 '에브리타임'에서의 익명성으로 인한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에브리타임'은 온라인 내에서의 익명성을 기반 대학교별로 여러 게시판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2011년 10월에 정식 오픈해 현재까지도 많은 대학생들이 애용하고 있으며, 애플 스토어 기준 소셜 네트워킹 부문 24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소셜 부분 46등에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플랫폼의 주요 장점은 사용자들이 익명과 실명을 원하는 대로 설정해 자유롭게 여러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이벤트에 대한 정보 공유나 소소한 일상 이야기도 가능하며, 학업과 진로, 사회 이슈 등의 여러 관심사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하다. 실제로 에브리타임을 통해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팀프로젝트 조원을 찾거나 친목의 목적으로 이용되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익명성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몇몇 에브리타임 이용자들은 익명성에 기대어 사이버 괴롭힘이나 혐오 발언이 보다 쉽게 하고 있다. 익명성으로 인해 타인에게 모욕적인 언어를 사용해도
【 청년일보 】 청년층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고의적 자해)로 청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사망원인 중 자살이 차지하는 구성비(백분율)은 20-29세 56.8%, 30-39세 27.3%로 나타났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3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청년(19~34세)의 자살률은 2020년 22.4명에서 2021년 24.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2017~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1년 연령대별 성인 자살계획률은 청년기가 1.9%로 가장 높았고, 실제 자살시도율 현황 또한 청년기가 1.3%로 가장 높았다. 경찰청 2021년 변사자통계의 연령대별 자살 동기 비율을 살펴보면 21~20세는 정신적∙정신과적 문제(54.4%), 경제생활 문제(18.9%), 직장 또는 업무상의 문제(7.7%) 순서로 높았고, 31~40세는 정신적·정신과적 문제(39.3%), 경제생활 문제(37.0%), 가정 문제(7.0%) 순서로 높았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는 정신적∙정신과적 문제가 가장 큰 자살 동기이지만, 경제생활 문제 또한 청년
【 청년일보 】 지난 10월 28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재난원인조사가 실제로 행해지는 비율이 매우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재난원인조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유사 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구축한 제도다. 그러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재난원인조사 실시 현황과 재난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도입 이후 실제 조사가 이뤄진 횟수는 사상자 5명 이상의 사고 86건 중 23건에 불과하며,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 이후로는 약 3년간 어떠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올해 7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또한 조사된 바가 없음이 밝혀지자 국정 감사에서 정부의 안이함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정부의 재난원인조사는 단순히 사고의 원인을 밝혀 더 큰 참사를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상규명을 통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도리를 다한다는 점에서 인도적 차원의 의의가 있었다. 한 순간의 사고로 목숨과 일상,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잃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명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만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사고 원인을 밝히고 관련 부처나 기관에 책임을 묻는 과정을 거쳐야 보상에 대한 근거를 마련할
【 청년일보 】 노인 일자리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소관하는 공공·민간·사회서비스 일자리와 고용노동부에서 소관하는 고령자 고용장려금 일자리로 나뉜다. 먼저, 공공형 노인 일자리는 월 30시간을 근로해 정부가 27만 원을 지급하는 형태다. 따라서 비교적 단순한 업무로 초등학교 등굣길의 안전 보조, 금연구역 지킴이, 환경정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민간·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는 기업과 노인이 정식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해 정부의 예산이 기업을 통해서 근로 노인에게 지급된다. 따라서 공공형 노인 일자리보다 근로 시간이 길며 급여도 많다. 고령자 고용장려금 일자리는 고령자를 채용하는 기업에게 주는 지원금으로 고용창출의 효과가 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노인 일자리는 올해 88만3천개에서 103만개로 증가한다. 공공형 노인 일자리는 4만6천개가, 민간·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는 10만1천개가 증가할 예정이다. 두 가지 형태의 일자리 모두 증가했지만, 실제 일자리 비중을 따지자면 공공형 노인 일자리는 올해 68.9%의 일자리가 내년에 63.5%로 감소한 셈이다. 공공형 노인 일자리를 줄이려는 방침은 올해부터 존재했다. 올해 정부 예산
【 청년일보 】 최근 노인들이 차별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카페 연쇄점에서 커피 한 잔을 결제 후 오래 앉아 있던 한 노인에게 카페 사장이 '계속 앉아 계셔서 젊은 손님들이 오기 싫어한다'는 메모를 남긴게 화근이었다. 노인 차별에 대해 인터넷 네티즌들의 많은 화제를 모았고, 이에 카페 사장은 직접 온라인에 사과하며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에도 카페와 같은 장소에서 '노시니어존'이라는 표어가 속속 세워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몇몇 카페에서는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함"이라며 "부득이한 조치"라고 전했으며, 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는 정의로운 분노를 일으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필자는 '노시니어존'에 대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회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깊이 파고들었다. 한국 언론이 사회현상을 논할 때 세밀하고 포괄적인 관찰력과 보다 장기적인 발전의 안목이 부족한 탓일까, 아니면 오늘날 MZ 시대 사람들이 자신들에게만 혜택을 받으려 하고 인구와 사회의 안정적인 발전과 문명의 사회 발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지 못한 탓일까? 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노인
【 청년일보 】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ChatGPT(챗GPT)를 활용한 학업 업무뿐만 아니라, 예술 분야에도 활용돼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최근 발매된 비틀즈의 노래 'Now and then'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와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는 중이다. 저작권, 일자리, 철학의 분야가 대표적인 예시다. 이러한 논의가 지금 이루어지지 않으면 후에 더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에 지금이라도 관련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각 분야에 있어서 현재 어떤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을까? ◆ 저작권과 관련된 논의 인공지능 모델 개발사인 '스태빌리티AI'는 세계 최대 규모 사진 콘텐츠 아카이브 중 하나인 '게티이미지'에게 소송을 당한 상황이다. 그동안 게티이미지가 축적해 온 이미지 데이터를 '스태빌리트AI'가 구매 없이 사용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기존의 저작권 제도는 인간 창작행위에 대해 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창작의 동기를 유인하는 제도다. 즉, 창작을 독려하고 그에 다른 수익을 보장하는 권리다. 혹자는 이를 '창작자의 근로기준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인공지능의 창
【 청년일보 】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하려는 컴퓨터 과학 세부 분야 중 하나인 인공지능(AI)이 현대 산업공학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또, 기계 학습과 자연어 처리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와 효율성 향상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첫째로, 인공지능은 제조업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가능케 하고 있다. 센서 및 IoT 기술을 통해 수집된 대량의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신속하게 분석돼 생산 프로세스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개선의 기회를 제시한다. 이는 예측 유지보수 및 고장 예방과 같은 측면에서 비용 절감과 시스템 신뢰성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둘째로, AI는 생산 라인의 자동화를 더욱 지능적으로 만들고 있다. 기계 학습 알고리즘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으며, 이는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은 생산계획 및 자원 할당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측 분석을 기반으로 한 AI 시스템은 수요 예측을 정확하게 수행하고, 이에 기반해 원자재 구매 및 생산 일정을 최적화한다. 결과적으로, 재고
【 청년일보 】 지난 6월 정부에서 의대 정원 확대 의사를 밝힌 것에 이어 지난달 21일 전국 40개의 의대에서 2025년 2천151명∼2천847명, 2030년 2천738명∼3천953명 증원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다시금 의대 정원 확대 논쟁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의대 정원 확대 논쟁은 지난 2006년 전국 40개의 의대 정원이 3천58명으로 동결된 이후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 필수 의료진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의사 인력의 확대가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 문제와 필수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고 오히려 의료환경의 질을 떨어뜨리며 기존 의료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의료협회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의대 정원 논쟁은 사그라들게 됐다. 오늘날 의대 정원 확대 논쟁의 양상은 이전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여야를 막론한 국회에서는 다가올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 과업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를 피력하고 있고, 더불어 지방 의료 인력 증대와 의료 인프라의 확충을 기대하는 시민 사회의 목소리도 강력히 의대 정원 확대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의료협회는 이 같은 의대 정원 확대 요구에 즉각 대응해 강력하게 반발
【 청년일보 】 2024년도 입시기간이 최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은 가운데 합격자 발표가 시작된 학교도 있다. 매년 다음 학년도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본인들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 학과의 경쟁률이다. 코로나 19의 여파일까, 보건계열과 생명과학부의 경쟁률이 눈에 뛰게 증가했다. 최근 중학생, 고등학생들의 희망직종 중 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계 종사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는 많은 학생들이 보건계열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보건학부에 대한 경쟁률은 어느 정도일까? 보건학부란 의료인과 의료기사를 양성할 수 있는 모든 학과를 말한다.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원서접수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국 대학의 보건학부중 미달된 곳은 하나도 없었으며, 평균적으로 5:1의 경쟁률을 보여주었다. 보건학부에 대한 관심이 끊임없이 증가하는 이유중 하나는 우리나라 고령화 사회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고, 이에따라 병원 및 의료기관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보건학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돈벌이를 원하는 청년들의 취업란과 자신과 측근인
【 청년일보 】 지난 10월 19일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발생한 '소변 맥주' 사건이 중국과 국제적으로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아 보관처에서 소변을 보는 듯한 영상이 유출되면서 사회적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칭다오 맥주 수입 업체들이 해당 제품의 원료가 사건과 무관하다는 성명을 내놓았지만, '방뇨 맥주' 논란으로 국내에서 칭다오 맥주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재확인하기 위해서는 식품 안전 규제 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원료 및 생산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검사 절차를 수립해야 한다. 비어케이, 칭다오 맥주의 수입 및 유통사로서는 봉인된 맥아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칭다오 맥주의 안전성을 재확인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에게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칭다오 맥주 사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제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교육 캠페인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요소를 고려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