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OK금융그룹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인 OK금융그룹의 저축은행 인가조건 위반 및 금융당국 등 유관기관의 늑장 대응을 규탄하고 나섰다. 아울러 앞으로 이들 의원들이 소속된 정무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함께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OK금융그룹 노조는 3일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에서 ‘OK금융그룹 불법의혹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불법 행위에 대해 지적했다. 이들은 OK금융그룹이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인가조건을 위반해 대부업체를 운영해 왔으며, 해당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계열사 대부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총수 사익 편취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OK금융그룹의 저축은행 인가조건 위반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 2016년이다. 원칙상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부업자는 대부자산을 정리하도록 돼 있다. 대부업자가 저축은행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 저축은행이 대부업체의 자금조달 창구로 남용될 수 있으며, 고객알선 및 계열 대부업체로 정상채권매각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OK금융그룹에 저축
【 청년일보 】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및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 만기 상환에 따라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22억1천만달러(약 572조5천억원)로, 전월(4천128억3천만달러)보다 6억2천만달러 감소했다. 4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말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은 늘었지만,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국민연금 외환 스와프의 일시적 효과,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겹쳐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신규 발행 사이 시차가 발생한 데다, 미국 달러화가 약 1.1%(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상(가치 상승)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한은이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라 달러를 공급했다는 뜻이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올해 5월 말 기준 4천128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천320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조2천316억달러)과 스위스(8천881억달러), 인도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 노사간 갈등 사태가 국회로까지 번지고 있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대부업 투자 관련 불법 의혹에 대해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부당 노동 행위 등에 대한 문제도 공론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노사간 갈등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권 및 사무금융노조 등에 따르면 OK금융그룹 노동조합(이하 OK금융그룹 노조)은 이날 국회의사당 내 국회소통관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국회의원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OK금융그룹 불법의혹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날 노조는 사측인 OK금융그룹의 대부업 투자를 둘러싼 불법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한편, 수년째 고착에 빠진 임금교섭 부진 사태에 대해서도 규탄할 예정이다. OK금융그룹 노조가 사측의 대부업 불법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예주 및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금융당국에 10년 내 대부업 시장에서 철수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지난 2018년 원캐싱, 2019년 미즈사랑에 이어 지난해 10월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업 면허를 반납했다
【 청년일보 】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내달 21~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역대 최다 규모인 금융권 77개 기관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에 시작돼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와 금융 IT기업 4개사 등 13개사가 새로 참여한다. 박람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먼저 박람회 홈페이지는 오는 3일 개설돼 본격적으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홈페이지를 통해 박람회에 참여하는 77개 기관의 기업 현황, 직무 정보, 채용 계획 등이 담긴 '기업 채용 정보관'을 학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참가 기관의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과 취업꿀팁 등을 담은 온라인 책자 '금융권 직무백서 3.0'도 제공된다. 특히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5차례에 걸쳐 '현직자 직무 코칭챗'이 개설된다. 구직자들은 금융업권 재직자와 실시간으로 온라인 Q&A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밖에 ▲금융권 현직자 토크콘서트 영상 ▲
【 청년일보 】 외환거래 시간 연장 첫날인 지난 1일 우려와 달리 갑작스러운 환율 변동성 확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보다는 비교적 적은 거래량 속에 환율은 글로벌 달러에 연동되는 흐름이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거래 시간 연장 첫날인 1일 각 시중은행 딜링룸은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실시간 거래에 참여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부터 원·달러 거래 마감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늘어나면서 외환 관련 부서 실무자들은 일제히 퇴근을 미루고 비상 대기했다. 특히 각 은행에서 심야 외환 거래와 후방 지원을 맡은 '야간 데스크' 소속 직원들은 오후 5시께 출근해 밤을 지새우며 시장 상황을 지켜봤다. 우려와 달리 갑작스러운 환율 변동성 확대는 나타나지 않았다. 주간보다는 비교적 적은 거래량 속에 환율은 글로벌 달러에 연동되는 흐름이었다. 이날 오후 10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1,382.7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379.3원)보다는 3.4원 오른 수준이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자와 팔자 사이 호가가 10전 정도로 좁게 유지됐다. 가격이 촘촘한 편"이라며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대형 금융업 상장사들이 재무제표 주석에 국제표준 전산 언어 ‘XBRL’을 적용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1일 금감원은 "투자의사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석이 기존 비정형 데이터(문장 또는 HTML 형식 표)에서 정형회된 XBRL 데이터 형태로 제공됨에 따라 정보 이용자가 분석 도구를 활용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XBRL 주석 재무공시 단계적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XBRL은 기업 재무 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매출, 영업이익 등의 계정과목에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코드를 부여한 전산 언어다. 금감원은 우선 2025년 8월 제출되는 2025년도 반기보고서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 법인은 개별자산 총액(직전 사업연도 기준) 10조원 이상 법인으로 규정했는데, 이후 2조원 이상(2026년도 반기보고서) 및 2조원 미만(2027년도 반기보고서) 금융업 상장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2025년도에 확대되는 XBRL 주석공시 대상 상장사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상장사·회계법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 청년일보 】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및 소비 부진 등 영향으로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이 늘어나고 있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은 1조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1% 급증했다. 대위변제는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 준 지역신보가 소상공인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을 의미한다. 대위변제액은 2021년 4천303억원에서 2022년 5천76억원으로 소폭 늘었다가 지난해 1조7천126억원으로 폭증했다. 올해 대위변제액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천307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1천958억원)과 부산(841억원), 경남(782억원), 인천(620억원), 경북(599억원), 대구(545억원) 등 순이다.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며 대출을 늘렸고 시간이 지나며 상환 시기가 도래했지만, 소비 부진 및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영향으로 아직 은행 빚을 갚을 여력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신용데이터의 '1분기 소상공인 경영지표'를 보면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4천317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줄
【 청년일보 】 서울 지역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아파트를 구입한 경우 소득의 39%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2.8로 전 분기(64.6)보다 1.8포인트(p) 하락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분기마다 산출한 지수다. '표준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에 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가정한 경우다. 주택구입부담지수가 62.8이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소득의 25.7%)의 62.8%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의미한다.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2년 3분기 89.3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올해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51.0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156.0)보다 하락한 것으로, 소득의 38.8%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쓴 셈이다. 세종은 100.5로 서울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100선을 웃돌았다. 경기
【 청년일보 】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치가 4조6천4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조3천765억원) 보다 10%가량 증가한 수치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이 1분기에 선 반영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1.52%로 2022년 2분기 말 0.5%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금리 인상과 서비스업 경기 위축, 담보대출 대상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부진이 요인으로 꼽힌다. 이 외 올해 1분기 입출금 거래 기준 인터넷 뱅킹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83.2%로 나타났다. 반면 대면 거래의 경우 2005년 1분기 26.9%에서 지속 감소, 올해 1분기 4.1%로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 4대 금융지주 2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치 4조6천418억원 집계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순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4조6천418억원으로 집계. 이는 지난해 2분기(4조3천765억원)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 회사별로 보면, 업계 1위인 KB금융을 제외한 3개 금융지주의 순이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우리금융그룹이 동양 및 ABL생명 인수 검토를 제기했지만, 우리금융그룹은 이와는 무관한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경영진은 롯데손보에 대한 실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전 진행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예비입찰 참여 이후에도 회사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주고, 주주 이익에 반하는 '무리한' 인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이번 롯데손해보험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배경으로 양측 간 매각가에 대한 의견차이란 분석이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수 가격을 놓고 우리금융과 롯데손보 양측간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금융이 향후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검토가 영향을 끼친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측은 무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롯데손보 본입찰 미참여는 (금융권에 알려진) 동양생명 및 ABL생명 인수 검토와는 무관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금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