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과 반도체지원법(이하 칩스법) 보조금 재협상 움직임 등이 맞물린 가운데, 삼성전자가 불확실성 점증 속 '새판짜기'에 들어간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7~19일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통상 6월과 12월 두 차례씩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사업 부문별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각각 주재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참석하지는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경우 17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 18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등의 순으로 회의를 연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8일에 회의를 진행한다. 우선 DX 부문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가전과 TV 등 국내외 판매 확대 전략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통해 'AI 가전=삼성' 공식을 굳히기 위해 AI 기능을 탑재한 신
【 청년일보 】 SK그룹이 철저한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더불어 SK그룹의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SK 경영진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데 공감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
【 청년일보 】 롯데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5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재 포럼은 1953년 설립된 소비재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로 전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대표 회원사로는 아마존, 월마트, 이온, 네슬레 등이 있으며, 롯데는 2012년부터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CGF 글로벌 서밋에는 한일 롯데 그룹사 CEO들이 함께 참석해 '원롯데' 시너지에 기반한 그룹 경쟁력을 알렸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나카시마 히데키 일본 ㈜롯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과 일본 롯데는 지난해 8월 신동빈 롯데 회장 주재로 열린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기점으로 원료 조달, 제품 수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 1호 제품인 빼빼로의 지난해 수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또한 양국 롯데 대표들은 행사 기간 소비재 기업의 최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삼성전자 브랜드 체험관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팬들과 함께하는 '오디세이 언베일드 2025'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품 체험단, 현지 IT·게임 분야 스트리머와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100여 명의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팬들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지난 3월 출시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4K 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G81SF)' 등 압도적인 3D 몰입감과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합산 팔로워가 3백만 명에 육박하는 인기 게임 스트리머 '캐드렐'과 '조지 클라키'가 참석해 게임 대결을 펼치는 등 이색 볼거리도 마련됐다. 두 스트리머는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 게임을 고화질 3차원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 '오디세이 3D'로 플레이하며 제품의 압도적인 몰입감을 전달했다. 이어 '오디세이 OLED G8' 모니터를 활용해, 사이오닉스의 레이싱 스포츠 게임 '로켓 리그'에서 대전을 펼치며 현장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고흐 미술관과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바일 혁신 기술을 통해 보다 새롭고 몰입감 있는 예술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반고흐 미술관은 이번 파트너십의 첫 단계로 오디오 가이드를 새롭게 개편한다. 관람객들은 기존 오디오 가이드 기기 대신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통해, 더욱 선명한 화면과 사운드로 반고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 S25+의 강력한 AI 기능을 미술관 투어 프로그램에 접목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개인화된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기영 삼성전자 베네룩스법인장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더 넓은 세상과 연결하는 것이 기술의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이번 협업은 모바일 혁신이 사람들에게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문화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에밀리 고덴커 반고흐 미술관장은 "반고흐 미술관은 항상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꾸준한 혁신을 이어왔다"면서 "이번 삼성과의 협업으로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예술 관람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한국 경제는 폐허 상태에 놓였지만, 국민들은 굴하지 않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이병철 창업주는 ‘사업보국’이라는 신념 아래 섬유 산업에 뛰어들며 산업의 기초를 다졌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반도체에 과감히 도전해 한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이끌었다.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바이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일보는 각 시대의 전환점을 만들어온 삼성의 성장동력 변화를 되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이병철 회장, 제일모직으로 한국 섬유산업 새 시대 열다” (中) "이건희의 결단, 반도체 불모지에서 세계 1위로"…삼성 반도체 신화의 시작 (下) “이재용이 키운 삼성 바이오…신수종에서 4조 클럽까지” 【 청년일보 】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도 어느덧 40년이 가까워진다. 일제강점기였던 1938년 3월 1일, 대구 수동에서 ‘삼성상회’를 창립하며 시작된 삼성그룹의 역사는 여기서 비롯됐다. 이 회장은 이때부터 ‘삼성(三星)’이라는 상호를 사용했다. ‘삼(三)’은 한민족이 좋아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한국 경제는 폐허 상태에 놓였지만, 국민들은 굴하지 않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이병철 창업주는 ‘사업보국’이라는 신념 아래 섬유 산업에 뛰어들며 산업의 기초를 다졌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반도체에 과감히 도전해 한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이끌었다.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바이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일보는 각 시대의 전환점을 만들어온 삼성의 성장동력 변화를 되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이병철 회장, 제일모직으로 한국 섬유산업 새 시대 열다” (中) "이건희의 결단, 반도체 불모지에서 세계 1위로"…삼성 반도체 신화의 시작 (下) “이재용이 키운 삼성 바이오…신수종에서 4조 클럽까지” 【 청년일보 】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으로 인한 '제1차 오일쇼크'는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여파 속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산업, 즉 하이테크 산업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 무렵 이 회장은 파산 위기에 몰린 ‘한국반도체’라는 회사의 소식을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한국 경제는 폐허 상태에 놓였지만, 국민들은 굴하지 않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이병철 창업주는 ‘사업보국’이라는 신념 아래 섬유 산업에 뛰어들며 산업의 기초를 다졌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반도체에 과감히 도전해 한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이끌었다.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바이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일보는 각 시대의 전환점을 만들어온 삼성의 성장동력 변화를 되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이병철 회장, 제일모직으로 한국 섬유산업 새 시대 열다” (中) "이건희의 결단, 반도체 불모지에서 세계 1위로"…삼성 반도체 신화의 시작 (下) “이재용이 키운 삼성 바이오…신수종에서 4조 클럽까지” 【 청년일보 】 2007년 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은 ‘신수종사업발굴팀’을 설립했다. 이는 당시 삼성그룹의 핵심 사업부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한계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반도체 사업 부문을 대체하거나 실적이 하락하더라도 이를 보완해줄 사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
【 청년일보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철강 파생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삼성과 LG 등 국내 가전업계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연방 관보를 통해 50% 관세 부과 대상인 철강 파생제품 명단에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조리용 스토브, 레인지, 오븐 등을 새로 추가했다. 해당 품목에 대한 관세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관세 사정권에 든 국내 가전업계는 즉각 영향 분석과 대응 방안 검토에 나섰다. 두 기업 모두 미국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으나, 현지 생산은 세탁기 등 일부 제품에 국한돼 있다. 이 외 주요 제품은 한국, 멕시코, 베트남 등에서 생산돼 미국에 수출하기 때문에 관세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추가 관세 부과가 발표된 항목들의 대미 수출액은 2024년 연간 기준으로 36억달러로, 전체 대미 수출의 2.8%를 차지한다. 품목별로 냉장고의 비중이 높고, 이어 건조기와 세탁기 순이다. 다만 한국 가전업체들은 멕시코 공장을 이용해 미국에 수출(2억4천만달러)하는 비중이 높아 이번 조치로 영향을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 두산타워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Tech 특강'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Tech 특강 프로그램 도입 후 처음 진행하는 오프라인 강연으로, 72개 협력사에서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Tech 특강은 SK하이닉스 '반도체 Academy'에서 주관하는 소부장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한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SV) 창출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신 반도체 트렌드와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기술 임원이 직접 강의에 참여하는 등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2023년 처음 시작한 Tech 특강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총 17회(2023년 4회, 2024년 9회, 2025년 4회)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Tech 특강은 기존 온라인 중심 교육을 오프라인 집합 교육으로 확장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육 환경을 마련한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마련됐다. 첫 오프라인 특강에는 손호영 부사장(Advanced PKG개발 담당)이 연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