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막을 내린 밀라노 동계올림픽의 저조한 시청률과 중계권 독점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권이 법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인 한정애 의원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 행사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고시하는 '국민관심행사'의 중계권을 가진 사업자가 다른 지상파 방송사 등의 제공 요청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수 없도록 명시한 점이다. 또한 중계권을 희망하는 모든 사업자에게 부당한 차별 없이 공정한 조건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에 분쟁 조정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도 신설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당시 불거진 시청권 침해 논란이 도화선이 됐다. 당시 방송사 간 재판매 협상 결렬로 JTBC가 단독 중계를 진행하면서, 62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파 3사 중계가 무산됐다. 그 결과 개막식 시청률이 지난 베이징 대회의 10분의 1 수준인 1.8%에 그치는 등 국민적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정애 의원은 "올림픽과 월드컵은 온 국민이 함께
【 청년일보 】 '봄데(봄에만 잘 하는 롯데)'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시범경기 개막 이후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롯데가 키움 히어로즈를 대파하며 '시범경기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홈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키움을 1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롯데는 4승 1무를 기록, 10개 구단 중 유일한 무패 팀으로서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초반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롯데의 반격은 매서웠다. 1회말 황성빈과 한태양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전준우의 적시타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민성의 솔로 홈런과 6회 5득점 빅이닝을 묶어 승기를 잡은 롯데는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대만 전지훈련 당시 불거진 악재로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실력으로 정면 돌파하는 모양새다. 타 구장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대전에서는 김원형 감독 체제의 두산 베어스가 0-4의 열세를 뒤집고 한화 이글스에 8-4 역전승을 거두며 2위를 유지했다. 양의지의 추격 3점포와 경기 후반 집중타가 빛났다. 수원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의 8강 진출을 이끈 대표팀 최고참 노경은(42·SSG) 선수를 향해 각별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상황을 반전시킨 베테랑의 집념을 우리 사회가 본받아야 할 '희망의 이정표'로 제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SNS(X·옛 트위터)를 통해 "42세 베테랑 투수로서 깊은 인상을 남긴 노경은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8강 진출 확률이 5% 미만이던 절망적인 순간, 그의 투구가 기적 같은 반전의 시작점이 되어 극적인 본선 진출을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노 선수의 나이에 주목하며 "많은 이들이 감동한 이유는 그가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해온 베테랑이라는 점"이라며, 그의 활약이 우리 사회에 '늦었더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강력한 울림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에는 여러 이유로 좌절하거나 포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도전과 용기가 국민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과 투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노 선수의 투혼을 국가적 차원의 의지
【 청년일보 】 '야구 종주국' 미국이 도미니카공화국과의 혈투 끝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무대에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미국은 2017년과 2023년에 이어 대회 3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금금자탑을 쌓으며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미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4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8강에서 한국에 콜드게임 패배를 안겼던 강력한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였다. 선제점은 도미니카공화국의 몫이었다. 2회말 후니오르 카미네로가 미국의 선발 폴 스킨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미국의 반격은 매서웠다. 4회초 선두 타자 거너 헨더슨의 동점 홈런에 이어, 로만 앤서니가 역전 솔로포를 연달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과 상대 폭투를 묶어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미국의 마무리 메이슨 밀러의 위력적인 투구에 막혀 끝내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미국 선발 스킨스는 4⅓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되며 팀의 결
【 청년일보 】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가 극장의 압도적인 스크린과 사운드로 전해진다. KBO는 CJ CGV와 손잡고 2026 KBO리그의 주요 경기를 전국 CGV 상영관에서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야구 팬들은 정규시즌 매주 일요일 2경기를 비롯해 올스타전과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주말인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이틀간 각각 2경기씩 특별 생중계가 편성되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순한 중계를 넘어 팬들과 소통하는 이벤트도 이어진다. 매달 경기 현장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연출한 선수를 뽑는 '월간 CGV 씬-스틸러(Scene-Stealer)상'이 운영된다. 팬 투표로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2인 패키지가 수여되어 선수와 팬 모두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야구 관람 문화가 단순한 응원을 넘어 하나의 복합 문화 체험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극장 생중계는 날씨의 제약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기려는 '카우치 팬'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의 극장
【 청년일보 】 세계 야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면서도 동시에 한국 야구의 희망을 확인한 여정이 마무리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고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표팀의 여정은 '기적' 그 자체였다.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 호주전에서 대표팀은 반드시 대승을 거둬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뚫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비록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하며 여정을 멈췄으나, 2009년 이후 끊겼던 WBC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성공시키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가다. 류지현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기쁨과 실망이 교차했지만, 호주전에서 팀 코리아가 하나로 뭉쳐 이뤄낸 기적 같은 순간은 잊을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를 빛낸 최우수선수(MVP)로 최고참 노경은(SSG)을 꼽으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인 모습이 팀 전체에 큰 울림을 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표팀은 데인 더닝, 저마이 존스 등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이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류 감독은 이들에 대해 "단순한
【 청년일보 】 대한민국 당구계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18세 천재' 김영원(하림)이 프로당구(PBA) 왕중왕전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최강자 반열에 올랐다. 김영원은 지난 15일 밤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노련한 조건휘(SK렌터카)를 세트 스코어 4-2로 제압했다. 만 18세 4개월의 나이로 정상에 선 그는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 상금 2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결승의 백미는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5세트였다. 김영원은 초반 1-10까지 뒤지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으나, 4이닝째에 '하이런 8점'을 폭발시키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15-13으로 전세를 뒤집은 김영원은 기세를 몰아 6세트까지 단숨에 따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외국인 선수들의 거센 강세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 올 시즌 10번의 투어 중 외국인 선수들이 7승을 휩쓸었으나,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시즌 2승을 기록한 김영원이 한국 당구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경기 후 김영원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격려를 가슴에 새기고 경기에 임했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상금
【 청년일보 】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야구 세계 선수권 대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10으로 7회 콜드게임 패했다. 14일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사무국에 따르면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0-10으로 7회 콜드게임 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 5회 15점·7회 10점 차 콜드게임 규정이 있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맞아 선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회 3점을 내줬다. 3회에는 4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가 안타 4개와 볼넷 3개로 추가 4실점 했다. 0-7로 끌려가던 7회에는 2사 후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1회를 3자 범퇴로 마무리했으나, 2회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후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에게 던진 낮은 커브는 선제 1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중계 과정에서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홈 송구가 왼쪽으로 치우쳐 점수를 내줬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류
【 청년일보 】 한국 야구의 '영원한 에이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자신의 야구 인생을 지탱해온 태극마크와 작별을 고한다. 류현진은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에 선발 등판해 국가대표로서의 마지막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등판은 사실상 류현진의 은퇴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회 규정상 8강전에서 50구 이상을 던지면 나흘간 휴식이 강제되는데,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류현진의 추가 등판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 39세를 앞둔 나이를 고려하면 차기 국제대회 출전 가능성도 희박하다. 류현진 역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며 담담히 마지막을 예고했다. 류현진의 국가대표 잔혹사와 영광은 한국 야구의 역사 그 자체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캐나다전 126구 완봉승과 쿠바와의 결승전 선발 역투는 한국 야구 황금기를 상징하는 장면이다. 이후 MLB 진출과 부상으로 16년간 대표팀을 떠나 있었지만, 불혹을 앞둔 나이에 조국의 부름을 받고 다시 마운드에 섰다. 구속은 예전만 못해도 노련한 경기 운영과 강철 같은 정신력은 여전히 대표
【 청년일보 】 2025-2026 V리그 남녀부 정규리그 왕좌의 주인이 가려질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정규리그 1위 확정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조원태 총재가 직접 현장을 찾는 등 본격적인 시상 준비에 돌입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가장 먼저 샴페인을 터뜨릴 기회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13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한다. 현재 승점 66(23승 11패)으로 2위 현대건설(승점 65)에 간발의 차로 앞서 있는 도로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고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한다. 현장에는 조원태 총재와 신무철 사무총장이 방문해 우승 트로피와 상금 1억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만약 도로공사가 이날 흥국생명에 덜미를 잡힌다면, 1위의 향방은 도로공사의 최종전(17일)과 현대건설의 마지막 경기(18일)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안갯속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남자부 역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승점 69를 기록 중인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 66)을 승점 3점 차로 따돌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15일 부산 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