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친 주거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되듯 상대적으로 자산이 부족한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주요 피해층으로 떠오르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전세사기 의심 거래는 1만 건을 넘었으며, 피해 금액도 수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깡통 전세’와 같은 담보 가치 하락, 허위 임대인 계약, 불법 중개 등이 주를 이뤘다. 청년층은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 보증금이 저렴한 전세 매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허점을 노린 조직적인 사기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전세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등기부등본 확인이나 확정일자 등록 같은 기본적인 절차조차 안내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확대와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시행, 공적 보증기관의 개입 확대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의 실질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주택 시장 전반의 신뢰 회복 또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쉽지 않게 모은 돈으로 독립을 꿈꾸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삶이 기반
【 청년일보 】 ERP 시스템은 생산, 재고, 회계, 인사 등 다양한 기업 내 자원을 통합해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이다. 그러나 최근의 ERP는 단순한 통합을 넘어, 예측 분석, 자동화,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기능을 포함한 ‘지능형 ERP’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SAP, Oracle, 더존비즈온, 영림원소프트랩 등 주요 ERP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 ERP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기반 수요 예측, 챗봇을 활용한 고객 응대, ESG 경영 연동 기능 등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기존의 온프레미스 ERP는 설치와 유지 비용이 크고, 유연한 확장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ERP로 전환하고 있으며, SaaS 기반 ERP는 초기 도입비용을 낮추고 보안 및 업데이트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AI 기반 ERP는 머신러닝을 통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예외 상황을 사전에 감지해 경고를 제공하는 등 업무의 스마트화를 실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AI가 전년도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향후 주문량을 예측하거나, 이상 거래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2026년 CBAM의 도입을 앞두고 많은 기업이
【 청년일보 】 최근 AI의 빠른 발전으로 사용자가 프롬프트 즉, 요구사항만 적으면 그에 알맞은 그림을 그려주는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문제는 AI는 본래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것이 아닌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답한다는 것이다. 즉, AI가 그림을 제공했을 때 완전히 새롭게 그린 것이 아니라 인터넷 등에서 학습한 그림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기에 남의 작품을 모방하거나 표절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AI가 발달함과 함께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Chat GPT가 입력받은 사진을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 스타일로 그려주는 기능을 선보이자,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의 그림 스타일로 사진을 재구성하는 게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와 함께 AI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함께 대두되었는데, 특정 애니메이션의 그림체를 모방하는 것은 그 애니메이션에 대한 저작권 침해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반면 특정 캐릭터가 아닌 그림체 자체만으로는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며 AI 창작물의 권리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저작권과 그 기준에 대해 한번
【 청년일보 】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서(1시간 이상) 풀리는 조조강직 현상이 나는가?" "손가락 중간 마디와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이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손바닥에 홍반이 동반되는가?" "주먹을 꽉 쥐기 어려운가?" "무릎이 부어오르고 압통이 있으며, 심하면 걷기가 불편하고 잘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는가?" "그 외에도 팔꿈치, 발가락과 발목, 턱관절에도 염증이 있는가?" 젊은 나이임에도 증상 중 상당수에 해당한다면 당신은 류마티스 관절염일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과 손목, 발과 발목 등을 비롯한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긴 후, 염증이 관절 부위로 퍼지고 연골이 손상되며 진행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염증이 점차 연골을 파고들어 관절의 모양을 변형시키며 관절을 움직이는 데 장애가 발생해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심하게는 폐, 심장, 혈관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하여 수명을 단축시키고,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일으킨다. 하지만 아직까지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으며 완치도 매
【 청년일보 】 고용시장에서 경력이 없는 신입직원보다 경험이 많고 더 노련한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점점 뚜렷해지며 사회 초년생들의 사회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BOK 이슈노트: 경력직 채용 증가와 청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경력직 비중은 지난 2009년 17.3%에서 2021년 37.6%까지 증가했다. 또한 20대와 30대 간 상용직 고용률 격차(17% p) 가운데 7% p는 경력직 채용 확대로 나타났다. 채용 시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 비중도 지난 2023년 58.4%에서 2024년 74.6%로 급등했다. 이 보고서의 자료만 보아도 사회초년생들 즉, 무경험자들의 고용시장에서의 경력직 채용이 늘어가고 있는 전망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기업은 신입사원 채용으로 인한 비용발생되는 현상보다 업무에 투입가능한 경력직을 선호하며 더욱 향상된 결과를 기대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결국 구직을 포기하는 현상이 빈번해져 고용시장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0대 후반(24~29세) 취업자 수는 242만명으로 전년 대비
【 청년일보 】 해마다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치매 환자 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치매는 단순한 개인 질환을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며,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하는 질환이다. 특히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전체 환자의 약 70%는 뇌세포가 위축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진단된다. 치매는 완치하기 어렵지만 뇌세포의 위축은 예방활동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초기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이 조기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거창하고 다양한 활동보다는 일상에서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가 핵심이다. 대표적으로 운동과 식습관을 통한 관리가 도움이 된다. 운동은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빠르게 걷는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며, 유산소 운동은 뇌 혈류를 증가시켜 기억력과 인지기능 유지에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식단에는 고등어, 바나나, 두부 등 뇌 건강에 좋은 식품을 포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매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행동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 과도한
【 청년일보 】 정신건강 문제는 특별한 사람만 겪는 것이 아니다. 2023년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4명 중 1명(25.4%)이 생애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이용한 비율은 12.1%에 불과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우울증 유병률은 OECD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치료를 받는 비율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친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병을 숨기고 혼자 견디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낙인, '병원은 심각할 때만 가는 곳'이라는 인식,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성격과 병원에 대한 두려움도 여전히 큰 장벽이다. ◆ 병원만이 답이 아니다...지역사회에서 시작하는 마음 건강 관리 정신건강 문제는 병원에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물리적인 거리나 심리적 부담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대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시군구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심리 상담을 받고, 필요 시 병원과도 연계되는 치료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상담은 정신건강 전문요원과 1:1로 이루어지며,
【 청년일보 】 혼밥, 자취, 빠듯한 지갑 사정 등으로 인해 현재 많은 20대 청년들이 식탁에서 건강 잃고 있다. 물가 상승과 1인 가구 증가 속에서, 청년들이 편의점 도시락과 간편식 등에 의존하는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식생활이 청년들의 건강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청년 식생활, 간편하지만 '위험'한 선택 데일리팝 기사의 동국대 가정교육과 교수팀의 논문에 따르면, 19-39세 젊은 성인 남녀 기준 스스로 요리해 끼니를 해결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낮았다. 주 1~2회 요리하는 경우는 33.8% 전혀 요리하지 않는 경우도 18.3%에 달했다. 청년 세대의 86.8%는 '조리 시 어려운 점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45.35%는 '조리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을 조리의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간편식품의 수요가 증가 함에 따라 많은 청년들이 영양 불균형 문제를 겪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권고 기준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 전체 연령 중 만 19~29세에서 높게 나타난다"며 "스스로 식생활을 결정하다 보니 식습관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
【 청년일보 】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뇌의 신경 발달장애 중 하나로 분류된다. 주의집중, 행동 조절, 충동성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이 장애는 세 가지 주요 증상으로 특징지어진다. 첫째, 주의력 결핍으로 낮은 집중력과 쉬운 산만함으로 인해 과제나 일을 완수하기 어려워한다. 둘째, 과잉행동은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마치 '모터가 달린 것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특성을 보인다. 셋째, 충동성은 상황에 부적절한 즉각적인 행동이나 반응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ADHD는 최근 환자 수의 급격한 증가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ADHD 환자 수는 2019년 7만4천166명에서 2023년 20만7천562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2022년에는 전년 대비 41.42% 증가하였으며, 2023년에는 39.05%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ADHD 치료제 처방 데이터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한다.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집중력을 조절하고 각성을 향상해 ADHD의 치료에 이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 수가 2019년 13만3천813명에서 2024년 33만7천595명으로, 2.
【 청년일보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학을 감행했던 전국 의대생들이 2025년 초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수업 참여율은 여전히 낮고, 교육 정상화까지는 험난한 과제가 남아 있다. 이처럼 교육 현장의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책 추진 배경부터 의료 공백에 따른 국민 불편까지 사회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년 정부는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연간 2천명 이상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배경에는 지방과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부족,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 소아과·산부인과의 진료 중단 사태 등 심각한 의료 인력 불균형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와 의대생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정원 확대는 의료 질을 떨어뜨리고, 근본적인 인프라 개선 없는 숫자 늘리기는 의미 없다"는 주장이었다. 의료계는 전공의 중심의 집단 휴진에 이어, 다수의 의대생이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며 수업을 거부했다. 정부는 교육부, 복지부, 대학 당국과 함께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했고, 일부 학생들은 올해 초부터 강의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강의실은 여전히 절반 이상 비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