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년부터 보험 비교 공시 시스템이 구축돼 상품별 판매수수료를 비교하고 가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설계사에게 판매 수수료는 최장 7년간 분할지급해야 한다. '1,200% 룰'도 법인보험대리점(GA)까지 확대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보험개혁회의 후속조처로 이런 내용의 보험 판매 수수료 개편을 위한 세부방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생명·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개별 상품의 판매수수료율이 비교·공시된다. 선지급 수수료 비중과 유지관리 수수료 비중도 세분화해 공개된다. GA는 설계사가 보험상품을 비교 설명할 때 상품별 판매수수료 등급과 순위를 설명하도록 해야한다. 또 계약체결이 가능한 다수의 보험사 목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소비자가 선택한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설명 대상에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보험상품별 판매수수료는 '매우높음'부터 '매우낮음'까지 5단계로 구분해 제시한다. 설계사에게 판매 수수료는 최장 7년간 분할지급해야 한다. 계약 초기 지급되는 선지급수수료는 상품 사업비에 반영된 계약체결비용의 100% 이내에서 집행하며, 신설되는 유지관리수수료는 계약유지기간(최대 7년간) 매년 계약체결비용의
【 청년일보 】 시장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반영으로 인해 1분기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가 크게 악화했다. 1일 주요 보험사들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대부분 보험사의 1분기 지급여력(K-ICS) 비율이 작년 말 보다 하락한 가운데 MG손보(-18.22%)와 롯데손보, 푸본현대생명, 동양생명 등이 당국 권고치인 150%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롯데손보는 작년 말 154.59%에서 119.93%로 34.66%포인트(p), 동양생명은 같은 기간 155.5%에서 127.2%로 28.3%p 하락했다. 푸본현대생명도 이 기간 157%에서 146%로 11%p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올해 K-ICS 감독 기준을 현행 150%에서 130%로 인하하기로 했는데, 특히 롯데손보와 동양생명의 K-ICS 비율은 인하한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행사 번복으로 논란을 빚은 롯데손보의 후순위채 조기상환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동양생명은 지난 5월 발행한 후순위채(5억달러) 효과로 2분기에는 K-ICS 비율이 개선돼 15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보험사도 K-ICS 비율 하락을 막지 못했다. 한화생명은 작년 말 163
【 청년일보 】 최근 3년간 반려동물 업종의 카드 이용 금액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반려동물 업종(동물병원, 용품 전문점)에서 이용 경험이 있는 354만명의 결제 데이터 2천485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1일 이처럼 밝혔다. 작년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 수는 2021년 대비 39%, 이용 금액은 30% 증가했다. 이용 금액 중에는 동물병원 이용이 전체 75%로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25%)보다 비중이 높았다. 이용 고객 비중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전체 2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20대·40대(각 22%), 50대(20%), 60대 이상(13%) 등이었다. 3년 전 대비 이용 금액 증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50대(39%), 30대(31%), 40대(23%), 20대(7%) 등 순이었다. 60대 이상의 반려동물 용품 이용 금액은 77%, 동물병원 이용 금액은 5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반려동물 용품의 온라인 구매액 비중은 64%로 3년 전 대비 53% 증가
【 청년일보 】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새 정부의 증시 부양과 관세 협상 리스크 축소로 3,000 포인트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하반기 코스피 예상 범위는 2,350~3,050포인트다. 증권사 중 유진투자증권은 2,550~3,050을 제시해 상단이 가장 높았다. 한화투자증권은 2,500~3,000을, NH투자증권은 2,350~3,000을 전망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2,400~2,850, 키움증권 2,380~2,880, 미래에셋증권 2,500~2,850 등을 제시했다. 증권가에서 코스피 지수 3,000 포인트 가능성에 이달 3일 대통령 선거를 통해 출범할 새 정부의 증시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로 인해 대선 이후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주주환원 정책 강화, 상법 개정 등의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청년일보 】 국내 카드사들의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누계액과 대환대출 잔액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모양새다. 금융당국에서는 여신업계 CEO들을 소집해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문한 가운데, 카드업계에서도 올해는 외연 확장 보다는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란 데 의견이 모인다. 1일 여신금융협회 월별 이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카드론 연간 누계액은 14조7천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월 말 3조7천425억원이던 카드론은 매월 평균 3조6천억원씩 늘어나면서 지난달 말까지 11조569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으로는 삼성카드가 2조2천692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신한카드가 2조2천10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금서비스 상승세도 주목할 만하다. 올 1월 말 4조3천377억원이던 현금서비스 누계액은 지난달 말 18조9천434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3개월 만에 약 14조6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월 평균 약 5조원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와 함께 카드사의 대환대출 잔액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체율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대환대출은 카드론을 빌린 뒤
【 청년일보 】 외국인 투자자가 10개월 만에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외국인 수급의 향방과 그 수혜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는 완화된 환율 변동성과 저점 인식된 외국인 보유비중을 배경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1천4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이어온 순매도 기조를 마감했다. 앞서 외국인은 4월에만 10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최근 9개월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38조원에 달해,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11개월 연속 순매도(41조원)와 비견될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될 경우 최근 반등세를 보이는 코스피에 추가 상승 여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7월 말 35.64%에서 5월 말 기준 31.78%까지 하락해, 외국인의 재진입 여력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이 예상되며 이는 코스피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유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평균 판매가가 리터당 1천500원 아래로 내려갔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내린 리터당 1천633.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은 1천705.4원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전주보다 2.3원 낮은 수준이다. 반면 가장 저렴한 지역인 대구는 1천595.1원으로, 같은 기간 2.2원 하락했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평균 1천643.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600.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1원 하락한 1천49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1천497.5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천500원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 수입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0.3달러 하락한 배럴당 64.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소폭 상승해 75.7달러를 기록했지만, 국제 자동차용
【 청년일보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 1분기 0.87%(수익금 10조6천107억원)의 기금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14조원 증가한 1천227조원이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4.97%, 국내채권 2.03%, 대체투자 1.32%, 해외채권 1.05%, 해외주식 -1.56%다. 국내주식은 글로벌 불안에도 저평가된 주가 매력과 양호한 수급 여건, 실적 기대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내며 기금 전체 수익률 방어에 기여했다. 해외주식은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내 및 해외채권의 시장금리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특히 국내채권의 경우 지난 2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가 더 낮아지면서 양호한 채권 투자 수익률을 보였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이자나 배당으로 얻은 수익과 원·달러 환율 변동으로 발생한 손익이 반영됐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투자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
【 청년일보 】 하나펀드서비스(대표이사 김덕순)는 올해부터 임원부터 솔선수범해 “모두가 영업사원”이라는 아젠더로 진정한 1등을 위해 자산운용사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30일 일반사무관리업계 수탁고 740조 1,594억원(2025.05.29 기준, 시장점유율 1위)을 넘어 수탁고 1,000조, 수익성 1위 달성을 목표로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사무관리회사로 입지를 견고히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년 초격차 마켓 리더를 향한 혁신 과제를 선정하고 질적·양적 성장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고자 전방위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자산운용산업의 성장과 함께 사무관리시장도 커지면서 업체간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는 시기에 영업에 대한 경험과 감각이 뛰어난 김덕순 대표이사가 올해 1월부터 취임하면서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하고 취임 초기부터 마케팅, 조직문화, IT시스템 등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하나펀드서비스, 자산운용산업에 특화.시스템과 데이터 제공 자본시장법상 일반사무관리회사인 하나펀드서비스는 국민들의 대표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펀드’와 관련하
【 청년일보 】 지난달 국세수입이 법인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누계 기준 진도율은 여전히 평년 수준을 밑돌며 재정건전성 회복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48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조2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주로 법인세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법인세는 10조6천억원이 걷혀 전년 동월보다 6조5천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연결법인 실적이 개선되면서 납부 규모가 커진 결과다. 실제로 코스피 상장사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38조7천억원에서 지난해 106조2천억원으로 174.4% 증가했다. 소득세 역시 근로자 수 및 총급여 증가에 힘입어 6천억원 늘었고, 부가가치세는 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 증가 등으로 9천억원 확대됐다. 유류세 탄력세율 일부 환원 조치로 인해 교통세도 2천억원 추가로 걷혔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코스닥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2천억원 줄었고, 개별소비세·인지세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4월까지의 누계 국세수입은 142조2천억원으로, 예산 대비 진도율은 37.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7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또 상승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물가와 내수 부진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상환 여력이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3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59%로 전분기 말(0.54%)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기(0.50%) 대비로는 0.09%p 오른 것이다. 이는 2021년 3월 말(0.62%) 이후 4년만에 최고치다. 부실채권 규모는 16조6천억원으로 전분기 말(15조원) 대비 1조6천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11조7천억원), 가계여신(2조8천억원), 신용카드채권(3천억원) 등 순이었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6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천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천억원 감소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72%)은 전분기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여신 쪽에서 부실채권 비율이 더 높았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45%로 전분기 말 대비 0.03%p 오른 데 반해, 중소기업여신은 0.89%로 같은 기
【 청년일보 】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처음으로 10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216가구로, 6개월 전보다 5천158가구(5.4%) 증가했다. 외국인 보유 주택은 전체 주택의 0.52%에 해당하며,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8천581명이다. 외국인 소유 주택을 소유자 국적별로 따져보면 중국인 소유가 5만6천301가구(56.2%)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보유 주택은 6개월 전보다 3천503가구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증가한 전체 외국인 보유 주택의 68%를 중국인이 사들인 셈이다. 외국인 보유 주택 중 중국인 소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55.0%, 12월 말 55.5% 등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중국인에 이어 미국인 2만2천31가구(22.0%), 캐나다인 6천315가구(6.3%) 순으로 국내 보유 주택이 많았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