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값어치가 180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를 둘러싼 관세 불확실성 우려가 진정되고 AI(인공지능) 기술주의 약진과 암호화폐 법제화라는 호재가 맞물리며, 연초 시들했던 '미국 투자 대세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천317억400만달러(약 183조4천500억원)로 올해 연초(1월2일)의 1천90억1천900만달러와 비교해 약 20.8%가 증가했다. 보관액 1·2위 종목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212억9천만달러)와 AI칩 제조사 엔비디아(146억6천만달러)였다. 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51억9천만달러), 아이폰 제조사 애플(42억2천만달러), 종합 AI 서비스 업체 마이크로소프트(34억4천만달러)가 뒤를 이어 보관액 상위 5곳을 모두 대형 테크 회사들이 차지했다. 미국 주식 투자는 2019년 코로나 시기 이후 큰 인기를 얻어 '국민 대표 재테크' 수단이 됐으나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기반의 무역 분쟁 기조를 내세우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증폭되자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하락세에 접어든 지 1주 만에 상승 전환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0.4원 오른 1천667.9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1원 하락한 1천739.1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2.4원 내린 1천638.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78.1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6.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6원 오른 1천530.9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이 발표한 대러 제재가 즉각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시장 인식과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2달러 내린 70.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하락한 77.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3달러 오른 90.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
【 청년일보 】 코스피가 18일 3,180선 마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3,200선에 진입한 후 약세로 전환해 등락을 거듭하다 3,188선에 장을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 거래대비 4.22포인트(0.13%) 내린 3,188.0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천409억원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97억원과 61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코스피 지수 하락에 방어 역할을 했다. 증권업계는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이 지수상승을 막는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200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895억원의 순매수를 했고, 기관은 2천301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신증권은 "전일 미국 증시가 강한 소비지표가 상승했지만 국내 코스피 증시는 3,200선을 형성한 뒤 하락했다“며 ”코스피가 3,200선에서 저항심리가 발동돼 3,160~3,210 부근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근 가팔랐던 코스피 지수 상승 후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 과정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7천20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청각장애 고객의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자창구시스템(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에 '수어아바타 안내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어아바타'는 수어(수화)를 구사하는 3D 아바타 영상으로, 농협은행은 전자창구 모니터 속 아바타를 통해 청각장애 고객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수어아바타는 '수어상담 화상상담 서비스' 연결 방법 등을 설명하며, 고객의 상담을 자연스럽게 돕는다. 농협은행은 그간 전문 수어상담사와 연결하는 '수어 화상상담 서비스'와, 쉬운 용어로 설명하는 '쉬운 말 채팅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번 수어 아바타 도입으로 대면 창구에서도 고객의 소통만족도를 높이는 보다 입체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장애인재활협회 인근의 16개 영업점부터 순차적 으로 확대 도입된다. 김용환 프로세스혁신부 부장은“모두가 동등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시스템부터 사람 중심의 서비스까지 다각적으로 고민하 고 있다”며,“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이 차별없이 편리하게 금융을 이 용할 수 있도록 ESG경영을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자산 적립금 50조 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퇴직연금 자산관리 기준 적립금 규모 45조 원을 달성한데 이어, 10개월 만에 적립금 50조 원을 달성했다. 이는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온 결과다. 특히,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직접 가입하고 운용하는 DC/IRP 적립금 규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DC형 퇴직연금은 18년 연속(2007년~2024년, 12월말 기준, 출처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 개인형IRP는 15년 연속(2010년~2024년, 12월말 기준, 출처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으로 적립금 규모 1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오는 8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퇴직연금 AI투자일임서비스’를 도입하고, 9월에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자산을 분석하고, 목적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50조 원 적립금 달성은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금융결제원에서 추진하는 국가간 소액지급결제서비스 연계 허브 중 하나인 ‘국가간 QR결제서비스’ 사업의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가간 QR결제서비스’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국내 가맹점에서 QR결제 앱을 통해 결제하거나, 해외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해외가맹점에서 QR결제 앱을 통해 편리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해당 사업에는 국내 7개 은행과 3개 카드사, 4개 PG사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하나은행은 이들 기관 중 투표에 참여한 10개 기관의 선택을 통해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2010년부터 국가간 ATM 서비스의 국내 유일한 결제은행으로서 안정적인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최다 지역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결제은행으로서 금융결제원의 지급지시 요청에 따라 해외 결제은행 및 국내 참가 기관과의 정산을 수행하며, 은행 간 정산에 필요한 환율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1단계 시범 운영을 시작하여, 향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를 18일부터 8월 1일까지 ’NH올원뱅크에서 농업인이 키워주고 고객들이 직접 수확하는 ‘나만의 사과나무 분양 이벤트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NH농협은행 공식 SNS(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를 팔로우하고, NH올원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충북 충주, 경북 청송, 전북 장수 중 사과나무 분양을 희망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총 300명을 추첨해 사과나무를 분양하고 가족, 친구, 지인 등과 농촌의 풍요로운 수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태영 은행장은 “사과 수확 체험을 통해 고객들이 우리 농업, 농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한층 더 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와 농촌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오는 20일부터 동대문지점·수원역지점·온양금융센터 3개 영업점에서 외국인 고객 맞춤 일요일 영업을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일요일 영업점’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및 인근 거주 외국인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창구 업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계좌개설 ▲체크카드 신청 ▲인터넷뱅킹 ▲해외송금 등 다양한 업무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원활한 상담을 위해 통역 전담 직원이 배치된다. 신한은행은 ▲지역별 외국인 체류 규모 ▲유동인구 ▲고객 접근성 등을 분석해 외국인이 많지만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중 근무시간에 은행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고객들이 주말을 활용해 편안하게 금융 상담과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 고객이 일상 속에서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SGI서울보증 시스템 장애 원인을 파악해 금융권과 협의 후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과 전상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4일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지 사흘 만인 17일 오전부터 핵심 업무시스템을 복구하고 보증서 발급 등 대외 업무를 재개했다. 금감원은 SGI서울보증의 침해사고를 인지한 즉시 현장점검에 착수했으며, SGI서울보증의 모든 업무가 정상화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침해사고대응기관인 금융보안원과 공조해 사고원인 분석 및 전산시스템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SGI서울보증과 소비자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서비스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또한, 유사 침해사고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금융권에 유의사항을 긴급 전파하는 등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와 미국의 태양광 기업들이 동남아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 관세부과 요청에 관련기업인 OCI홀딩스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 기준 OCI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4.14%(3천600원) 오른 9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국내 주요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과 미국 태양광 업체들이 동남아 국가인 인도네시아, 인도, 라오스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미국 상무부에 요청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非)중국 태양광 기업인 국내 기업의 반사 이익이 기대됨에 따라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17일(미국 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화큐셀를 비롯해 미국의 퍼스트솔라, 탈론PV, 미션솔라 등이 미 상무부에 관세요청을 청원했다. 앞서 이들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도 관세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미 정부는 지난해 해당 요청을 받아들여, 이들 4개국에 태양광 제품의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더해 전날 OCI홀딩스의 자회사 OCI테라서스가 일본의 화학 전문기업 도쿠야마와 함께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18일 브랜드 앰버서더인 아이유와 함께 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광고로, 우리금융의 126년 금융 역사를 담았다. ‘언제나.우리를.맨앞에’라는 슬로건 아래 제작된 이번 광고 캠페인은 우리금융그룹이 걸어온 역사와 미래 비전을 연결한다. 1899년 최초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을 시작으로, 1977년 시중은행 최초로 서울-부산 간 온라인 거래를 도입한 혁신 등 한국 금융의 변곡점을 이끌어온 우리금융의 역사적 순간들을 조명한다. 특히, 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신문 속 장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아이유가 과거 역사 속 인물처럼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연출이 눈길을 끈다. 이는 전통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우리금융그룹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영상은 ‘금융이 100년을 넘게 우리를 생각하다 보면’이라는 메시지로 시작해, ‘우리라는 이름에 증권, 보험을 더해 금융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일까지’라는 메시지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 편입으로
【 청년일보 】 내수 부진,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인한 경기 하방압력이 여전하나 소비 심리 개선 등 일부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부과 등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심리 개선 등 일부 긍정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달 경기 평가에서 하방 압력 증가라는 표현을 뺀 데 이어 이번에는 '긍정적 신호'라는 표현까지 추가한 것이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내구재(1.2%)와 준내구재(0.7%) 판매는 증가했지만 비내구재(-0.7%) 판매는 줄었다. 정부는 6월에는 소비자심리 회복과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내수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전달보다 6.9포인트 상승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도 전년 동월 대비 28.8% 증가했으며 카드 국내 승인액은 4.5% 늘었다. 다만 백화점(-1.1%)과 할인점(-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