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 가운데 일부 사업장에서 부실 우려가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 자체는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용 위험이 발생한 사업장도 일정 수준 유지되면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1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단일 부동산 투자액 31조9천억원 가운데 2조600억원 규모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전체의 6.4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해당 사업장에 투자한 금융사는 손실 가능성에 노출된 상태다. EOD는 차주의 신용 상태가 악화되면서 금융기관이 대출 만기 이전에 원리금 회수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통상 부실화 초기 단계로 해석되며, 투자금 회수 지연이나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EOD 발생 규모는 전 분기보다 100억원 줄었다. 금융권이 선제적으로 손실을 반영하고 일부 사업장에서 리스크가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외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 잔액은 오히려 증가세다. 같은 기간 금융권 대체투자 규모는 55조1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천억원 늘었다. 업권별로는 보험사가 30조8천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 청년일보 】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잠정치)는 145.39로 전월(143.74)보다 1.1%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다. 수입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이 컸다. 원재료 가운데 광산품 가격이 4.4% 올랐고, 중간재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이 4.8%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원유가 9.8% 뛰었고 제트유(10.8%), 나프타(4.7%) 등 석유 관련 제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2월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지만 미국과 이란 간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원화 기준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1.2%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1월 배럴당 61.97달러에서 2월 68.40달러로 약 10% 상승했다. 향후 수입물가는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2월 28일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두바이유 가격이 3월 1일부터 13일까지 약 58.6%
【 청년일보 】 국내 간편결제 1위 사업자인 네이버파이낸셜과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의 기업결합 심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5월, 늦어도 올해 상반기 중 결론이 나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7일 핀테크 및 ICT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두 회사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공정위가 기업결합 연장 심사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28일 두 회사의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하고 심사에 착수했다. 기업결합 심사의 기본 기간은 접수일로부터 30일이며 필요 시 최대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본 심사는 지난해 12월 28일 종료됐고 연장 심사를 포함한 법정 심사 기한은 이달 28일로 추산된다. 다만 기업이 제출한 자료의 보정 기간은 심사 기간에서 제외되는 만큼 실제 결론 시점은 더 늦어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자료 보정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이르면 5월, 늦어도 상반기 내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빅테크와 가상자산 플랫폼 등 혁신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경
【 청년일보 】 국내 카드 시장이 업황 부진을 겪는 가운데 신한카드의 해외 사업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카자흐스탄 등 해외 법인의 합산 순이익은 1년 새 75% 급증했다. 베트남 및 카자흐스탄 법인이 실적을 이끌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엔 국가별 시장 환경에 맞춘 전략을 비롯해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국가별 시장을 겨냥한 특화 전략을 통해 해외 법인을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겠단 포부를 밝혔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신한카드 해외법인(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카자흐스탄) 합계 순이익은 19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109억원) 대비 75.2%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이 업황 부진으로 인해 연결 순이익이 3천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성과로, 해외 사업이 수익 다변화의 핵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이다. 먼저 지난해 3분기 기준 법인별 순이익 중에선 베트남 법인이 85억1천5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 청년일보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위반 등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 일부정지 6개월과 대규모 과태료 부과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은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빗썸에 대해 영업 일부정지 6개월과 과태료 368억원 부과, 대표이사 문책경고 및 보고책임자 정직 6개월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현재까지 국내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에 내려진 제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위다. 이에 따라 빗썸은 오는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신규 고객의 외부 가상자산 이전(입출고) 서비스가 제한된다. 다만 기존 고객은 거래 및 입출금 등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고객도 가상자산 매매·교환과 원화 입출금 등은 가능하다. FIU는 지난해 3~4월 실시한 자금세탁방지 현장검사에서 빗썸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의무를 대규모로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위반 건수는 총 665만 건에 달했다. 특히 빗썸은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18곳과 총 4만5772건의 가상자산 이전 거래를 지원해 미신고 사업자와의 거래 금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객확인의무(KYC)
【 청년일보 】 코스피가 AI(인공지능) 산업 실적 기대감 등에 따른 영향에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4% 상승한 5,549.8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해외증시 약세에도 상승 출발한 증시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로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된 가운데, AI 산업 호실적 기대감 등 영향으로 관련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천509억원 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03억원, 7천163억원 매수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3.5%), 증권(+1.3%), 의료·정밀기기(+0.9%), 통신(+0.6%)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4.67p(-1.27%) 하락한 1,138.29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나스닥 약세 등 영향으로 업종 전반에서 외국인·기관 매도세가 출회되며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7천123억원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천7억원, 1천716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3.5%), 일반서비스(-2.6%), 건설(-2.5%)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 청년일보 】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25만명 넘게 늘며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감소 흐름을 보였고, 구인보다 구직이 더 늘면서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가 16일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63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8천명(1.7%)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증가 폭이 10만명대로 떨어진 뒤 14개월간 10만명대 증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6만3천명 증가하며 20만명대로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전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1천90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9천명(2.5%) 늘었다. 특히 보건복지업에서 11만7천명이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숙박음식업(5만2천명), 사업서비스업(2만9천명), 전문과학기술업 등 대부분 서비스 업종에서 가입자가 늘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3천명으로 3천명(0.1%) 줄어 9개월 연속
【 청년일보 】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이 나흘째를 맞이한 가운데, 고공행진 하던 국내 기름값이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여파로 발생했던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이 열흘 만에 종료되며 시장이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 16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L당 1천836.5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4.9원 떨어진 1천836.2원을 나타내며 휘발유 가격 밑으로 내려왔다. 지난 6일 역전 현상이 발생한 이후 10일간 이어졌던 '경유가 우위' 상황이 일단락된 것이다. 국내 유가는 전쟁 발발 이후 지난 10일 정점을 찍었으나, 정부의 강력한 가격 통제 정책과 신속한 대응이 맞물리며 하락세로 반전됐다. 전국에서 임대료와 물가가 가장 높은 서울 지역 역시 휘발유 1천862.7원, 경유 1천851.4원으로 동반 하락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국제 유가 변동성이 국내 소매가에 과도하게 반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주유소들의 가격 인하가 이어지면서, 급격한 물가 상승
【 청년일보 】 지난 2월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2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대외 교역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2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한 67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7.5% 늘어난 519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54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번 수출 증가로 한국 수출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2월 수출액은 역대 2월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7.9% 급증하며 252억6천만달러를 기록했고,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선박(45.5%), 무선통신기기(23.0%) 등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22.9%), 자동차 부품(-24.4%), 석유제품(-3.3%) 등 일부 주력 품목은 감소했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중국 수출은 127억4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34.1% 증가했고, 미국 역시 28.5% 늘어
【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8포인트(0.43%) 오른 5,510.82에 개장했다. 투자심리 회복 기대감 속에 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54포인트(0.31%) 상승한 1,156.50에 거래를 시작하며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상승한 1,501.0원에 출발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 및 현금배당 규모가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 등 4개사의 지난해 현금배당액은 총 1조3천2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262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증권사의 당기순이익도 4조7천4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4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다만 현금배당 기준 배당성향은 증권사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키움증권은 4개사 중 유일하게 배당성향이 상승한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주식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규모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기존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NH투자·삼성·키움증권 등 비금융지주계열 주요 증권사 4곳의 지난해 현금배당액은 총 1조3천205억원으로 전년(9천943억원) 대비 3천262억원 증가했다. 현금배당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된 곳은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의 현금배당액은 2024년 3천293억원에서 지난해 4천878억원으로 1천585억원 증가했다. 이 외 키움증권(2천57→3천11억원, 954억원), 삼성증권(3천126→3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남권과 동남권에 특화 금융 거점을 구축한다. 신한은행은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금융지원 플랫폼인 ‘신한SOL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한SOL클러스터’는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춰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거점 금융지원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우선 서남권과 동남권을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산업 생태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남권에서는 광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및 융합특화 산업 지원을 위한 ‘광주 AI 특화 클러스터’를 설치한다. 해당 거점에는 산업 특성을 반영한 심사 및 영업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기업의 자금 수요에 맞춘 맞춤형 여신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동남권에서는 부산을 거점으로 조선·방산 밸류체인 지원을 위한 ‘부산 함정 MRO(Maintenance·Repair·Overhaul)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함정 MRO 산업과 연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앵커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금융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역 거점 운영과 함께 금융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