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3·1절을 맞아 오는 토요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2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세종대로, 종로, 여의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수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되어 있어 일부 도로 통제가 불가피하다. 탄핵을 촉구하는 단체 '촛불행동'은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129차 전국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자주독립기와 태극기를 지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보수 집회에서도 상징적으로 사용되던 태극기가 양측에서 모두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 5당이 같은 장소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범시민 대행진이 펼쳐진다. 반면 탄핵에 반대하는 측도 같은 날 집회를 연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개최한 후 을지로를 거쳐 재동 교차로까지 행진할
【 청년일보 】 10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28일 시공사 및 관련 업체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이날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사인 장헌산업과 강산개발 등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 43명과 고용노동부(노동부) 감독관 32명 등 총 75명이 참여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해당 업체의 본사 및 현장 사무실에서 건설 계획 및 시공 절차 관련 서류, 전자정보,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됐는지, 안전수칙이 준수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이날 오전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공단 등 6개 기관 소속 관계자 42명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이 진행된다. 관계 당국은 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관련 잔해를 수거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는 지난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 청년일보 】 경기도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28일 사고가 발생한 공사를 맡은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과 발주처 한국도로공사, 하도급 업체인 장헌산업·강산개발 등 총 4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해당 기업의 본사와 사고 현장 사무실 등 7곳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고용노동부 감독관들도 함께 참여해 안전관리 실태 및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이 추락하거나 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금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인천·경기서부와 충남권, 충북남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북동부와 충북북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광주·전남, 전북 5㎜ 미만, 인천·경기서부, 대전·세종·충남, 충북남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남부 1㎜ 내외로 예보됐다. 기온은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최저 -5~4도, 최고 7~12도)보다 높겠다.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최저기온은 -2~7도, 낮최고기온은 8~1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세종·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및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
【 청년일보 】 전인장 삼양식품 전(前) 회장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가운데, 대법원이 2심에서 일부 무죄로 판단한 부분을 다시 심리하라고 판결했다. 27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세금계산서 교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전 회장에 대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2심 재판부는 전 전 회장의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 중 계열사 두 곳과의 외부거래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 부분도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에 해당할 수 있다며 다시 심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법원은 "원심은 계열사 두 곳의 외부거래에 대해 부가세를 정상적으로 납부했다고 판단했으나, 실제로는 페이퍼컴퍼니 명의를 빌려 사업자등록을 하고 세금계산서를 거짓으로 발급·수취하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전 전 회장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퍼컴퍼니 2곳을 통해 약 538억 원 규모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91억 원을 선고했으나, 2심에서는 일부 무죄 판단이 내려지
【 청년일보 】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 안전정책연구소는 27일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 3층 회의실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개최된 토론회에는 관련단체, 학계 및 대학생,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보헌 극동대학교 항공안전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윤여송 안실련 안전정책연구소 부소장이 좌장으로, 이강준 극동대 교수, 장정희 조종사연맹 소속 기장, 최진국 한국교통대 교수, 최연철 한서대 교수, 강갑생 중앙일보 교통 대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 발표자는 이번 사고의 문제점으로 조류 서식지 중심에 공항을 건설한 공항 위치 선정의 적정성을 제기하고 로컬라이저 위험성 간과, 활주로 종단안전구역(199m)의 권고기준(240m) 미달, 2개의 엔진 동시 고장의 원인(조류충돌, 엔진 유압 및 전기계통 기능상실), 랜딩기어 미작동과 엔진 기능 상실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좌장을 맡은 윤여송 부소장은 "영국과 미국 등 항공안전 선진국들처럼 항공안전 사고조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우리나라도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만4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사망자 10명 중 2명은 50대로 나타나, 청장년층의 자살률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4천4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평균 약 39.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작년 자살 사망자 수 잠정치는 전년(1만3천978명) 대비 3.3% 증가했으며, 2011년(1만5천906명)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은 28.3명으로 2013년의 28.5명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자살 사망자 수는 남자가 1만341명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고, 여자가 4천98명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수는 50대가 전체 자살 사망자의 2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9.0%), 60대(16.5%), 30대(13.4%)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증가율은 30대가 11.6%로 가장 컸으며, 40대 9.0%와 50대 8.4%로 청장년층 자살률 증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모던텍)과 협력해 전국 최초로 AI 기반의 로봇 자율 충전 시스템 '서울 보이'를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공영주차장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 무인 로봇충전시스템의 실증사업을 거치며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본격 상용화에 나서며 이날 오후 공개행사를 갖는다. '서울 보이'는 로봇 1대가 전기차 3대를 동시에 충전시킬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지난 2023년 9월부터 16개월간 시범 운전과 안전 테스트를 거쳐 한국로봇사용자협회로부터 로봇 안전 인증도 획득했다. 서울시는 로봇팔 형태의 '서울 보이'가 충전소에 진입한 차량에 자동으로 충전 건을 연결·해제하며, 기존 전기차 충전 시 어려움을 겪었던 교통약자(장애인, 임산부 등)의 접근성이나 안전 우려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전기차 충전은 이용자가 직접 무거운 충전케이블을 연결해야 한다. 특히 휠체어 사용이 필요한 장애인들은 충전기까지 접근하기 어렵고, 조작하는 부분에 손이 닿지 않는 등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충전 효율이 극대화되고,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GTX-A 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 60일 만에 승객 219만3천437명(일평균 3만6천557명)이 이용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국토교통부는 GTX-A 노선의 운정중앙∼서울역 첫 60일간 운행 결과, 주간단위 일평균 이용객 수는 평일기준 4만1천755명으로, 예측(5만37명) 대비 83.4% 수준이며, 휴일기준은 3만6천815명으로 예측(3만9천29명) 대비 94.3%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개통 초기인 지난해 4월초, 주간단위 일평균 이용객 약 7천명(평일기준, 예측대비 50.1%)으로 시작한 GTX-A 수서∼동탄구간도 개통 11개월 만에 주간 일평균 이용자 1만5천708명(예측대비 73.0%)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GTX 수서∼동탄 구간 이용자 증가의 주요 원인은 개통 후부터 지속적으로 연계교통 인프라를 개선해 이용 편의가 향상된 점과,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도 개통 두 달째를 맞아 더욱 편리해진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를 마무리하고 내달 1일부터 열차를 추가 투입해 열차 운행 간격을
【 청년일보 】 목요일인 27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6~4도, 최고 7~1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오전부터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7~3도, 낮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남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야외 활동(산행, 캠핑 등) 시 화기 사용을 최대한 삼가고, 화목 보일러와 담배꽁초 등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경북도 오후부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대부분 권역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일부 남부지역은 전날 잔류 미세먼지가 잔류해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합계출산율 역시 소폭 반등하며, 극심한 저출산 현상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천300명으로 전년 대비 8천300명(3.6%)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증가한 사례다. 출생아 수는 2015년 43만8천420명에서 2016년 40만6천243명으로 급감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진 후, 2020년부터는 20만명대를 유지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5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증가했다. 이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의미하며, 인구 구조를 전망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비록 출산율이 반등했지만, 국제적으로는 여전히 최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2022년 기준)은 1.51명으로, 한국의 두 배에 달한다. 저출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조차 1.26명을 기록하고 있다. 출생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
【 청년일보 】 직장에서 받는 급여 외 부수입으로 연간 2천만원을 넘는 소득이 있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80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건강보험 가입자 및 보험료 부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매달 내는 건보료로 산정했을 때 지난해 월급을 빼고 배당, 임대소득 등으로 연간 2천만원 넘게 번 고소득 직장인은 80만4천951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직장가입자 1천988만3천677명의 4% 수준이다. 이들은 이렇게 벌어들인 보수 외의 소득에 매기는 보험료인 소득월액 보험료를 내고 있다. 예금이자나 주식배당·임대소득을 올릴 때 이들 소득을 합한 종합과세소득에 별도로 매기는 보험료다. '월급(보수) 외 보험료'로도 불리는데, 건강보험법(제69조, 제71조등)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부과하고 있다. 애초 소득월액 보험료는 월급 외의 종합과세소득이 연간 7천200만원을 초과했을 경우에만 부담했다. 그러다가 2018년 7월부터 1단계 건보료 부과 체계를 개편하면서 부과 기준소득이 '연간 3천400만원 초과'로 낮아졌다. 이후 2022년 9월부터는 2단계 건보료 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