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S마린솔루션은 베트남 호찌민시에 영업사무소를 개설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인프라 구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계열사 LS에코에너지의 현지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 추진과 맞물린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양사는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해저 전력망과 통신망 구축 사업에 협력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지역은 도서국 간 장거리 전력망 연계, 해상풍력 확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 글로벌 빅테크 해저 통신망 투자 확대 등으로 해저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재생에너지 수입 확대를 선언한 이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싱가포르까지 연결되는 장거리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송전망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30년간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해저 시공 전문 기업으로 전력망과 통신망 시공 실적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업체다. 최근 대만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 전력망 시장에 진출했으며, 2조5천억원 규모의 후속 수주 가능성도 확보했다. 또한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 청년일보 】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수리기사의 근로자 지위가 소송 제기 12년 만에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박모씨가 삼성전자서비스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박씨가 협력업체에 고용된 후 삼성전자서비스의 지휘·명령을 받아 근로에 종사해 삼성전자서비스와 근로자 파견 관계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앞서 협력업체 소속 수리기사들은 지난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업체가 형식적으로 도급계약을 체결했지만, 실제로는 삼성전자서비스와 수리기사 간 묵시적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한다”고 주장하면서 근로자로 인정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1심은 원고 패소로 판결했으나, 2심은 달랐다. 2심은 협력업체 서비스 기사들이 삼성전자서비스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지휘·명령을 받으면서 근로에 종사했다는 점에 주목, 이는 원고들과 피고 사이에 근로자 파견 관계가 있었다고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근거로 2심은 협력업체 직원과 정규직 지원 임금의 차액만큼을 '밀린 임금'으로 인정해 수리기사들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하고, 불법 파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주 대법원으로부터 '부당합병·회계부정'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사법 리스크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동안 그룹 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해온 사법 족쇄가 완전히 풀림에 따라 재계 안팎에선 반도체 초격차 회복,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향후 이 회장의 중대한 과제로 제시한다. 특히 반도체 등 주력 사업 부진에 따라 삼성의 위상이 과거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등기이사에 복귀해 법적으로 경영의 권한과 책임을 지는 '책임 경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1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원심의 전부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이는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선고 후 5개월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자본시장법, 외부감사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5년 이 회장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승계 및 지배력
【 청년일보 】 LG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Life’s Good ON AIR(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LG전자 브랜드를 만듭니다)'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자는 'Life’s Good(라이프스굿)' 브랜드 약속을 임직원의 일상과 업무 속에 녹여내고,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타협 없는 고객경험 ▲인간중심의 혁신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를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라디오 DJ 콘셉트를 적용해 구성원들이 직접 겪은 사례를 음악과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지난달 23일에는 조주완 CEO가 라디오 DJ로 참여해 구성원과 직접 소통했다. 조 CEO는 '인간중심의 혁신' 가치를 보여준 대표 사례로 '워시타워' 기획 배경을 소개했다. 과거에는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분리 설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키가 작은 고객에게는 건조기 조작부가 손에 닿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관찰한 직원이 두 제품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조작부를 중앙에 배치한 '워시타워'를 제안해 고객의 불편을 해결했다. 조 CEO는 "고객의 불편에
【 청년일보 】 LG전자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전날부터 충청남도 아산시와 예산군 등 수해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 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에 파견된 서비스 매니저들은 제품 및 제조사에 관계 없이 침수 제품을 점검 중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장비를 갖춘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도 동원해 제품의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발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집중 호우로 가전 제품 침수 피해를 겪은 고객들은 LG전자 고객센터(1544-7777)로 접수하거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향후 피해가 확산될 경우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매년 여름철 집중 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전국 단위의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서비스는 18일부터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 예산군, 아산시 일대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하며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은 예산군 삽교읍(하포1리 마을회관), 아산시 염치읍(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해 복구 현장에는 휴대폰 점검 장비가 설치된 버스도 파견하여 침수 휴대폰 세척,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지원한다. 일부 지역에 침수 피해가 집중된 광주광역시 북구 용강동, 서구 마륵동 등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서비스 컨택센터(1588-3366)에 "집중 호우로 가전제품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접수하는 고객에게도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집중 호우뿐 아니라 산불, 태풍 등 각종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하여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해 왔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일대에 특별 서비스팀을 파
【 청년일보 】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천5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펫 케어' 기능이 접목된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펫 케어' 사용자는 지난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반려동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생활 밀착형 펫 케어 기능을 운영 중이다. 가족 구성원이 자리를 비웠을 때 반려견이 짖는 소리를 감지해 음악을 틀어주거나,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로 적절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가전제품의 펫 케어 기능도 강화했다. 펫 케어 세탁 기능은 개나 고양이 알레르기 요인을 99% 제거하고, 오염 얼룩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스틱 청소기의 펫 전용 브러시는 털을 모으는 데 효과적인 V자 구조로, 엉킴 제어 그라인더가 있어 털이 감기거나 걸리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LG전자는 펫 전용 기능을 업(UP)가전 콘텐츠로 제공한다. 업가전은 가전제품 구매 후 LG 씽큐 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펫 관련 업가전 콘텐츠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22∼2023년 도입 이래 약
【 청년일보 】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하반기 스페셜티 사업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을 준공하며, 셀룰로스 계열의 메셀로스(건축용 시멘트 첨가제) 판매를 확대하는 등 그린소재 사업 육성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사측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1994년 그린소재 사업을 시작해 지속적인 공장 증설과 용도 확대 등으로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롯데정밀화학은 식의약 생산라인 증설에 착수했다. 투자 비용은 790억원으로 설비 생산능력은 6KMT 규모에 이른다. 그린소재(셀룰로스) 사업부문은 크게 산업용 브랜드와 식의약 브랜드로 나뉜다. 산업용 브랜드는 ▲메셀로스 ▲헤셀로스 등으로 구성되며, 식의약 브랜드는 ▲애니코트(의약용) ▲애니애디(식품용) 등으로 이뤄진다. 셀룰로스는 시멘트, 페인트, 세라믹과 같은 건축 재료와 결합해 물성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시멘트 물성 향상제 메셀로스, 페인트 물성 향상제 헤셀로스를 비롯해 용도에 따라 최적의 물성으로 개량된 롯데정밀화학의 산업용 셀룰로스 계열 제품은 증점제·보습제·윤활제·안정제와 같은 중간재로 사용되며 소재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또 셀룰로스는 흰색 가루 형태의 바이온성 물질로 맛과
【 청년일보 】 현대제철은 지난 17일 서울 엘리에마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5 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철강제품 시험·평가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단체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개인 부문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인정의 날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기구 ILAC와 국제인정포럼 IAF가 시험·평가·인증 결과의 국제 상호인정 체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8년 공동 제정한 글로벌 기념일이다. 한국은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1993년 한국인정기구 KOLAS를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시험·인증기관을 공인하고 있으며, 인정 제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험인증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있는 당진시험소는 지난 2011년 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한 이래 축적된 시험·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품인증 330건, 선급인증 1천265건을 획득하는데 공헌했다. 당진시험소에서 발행되는 시험성적서와 데이터는 고객사의 프로젝트 입찰, 소재 승인, 품질보증 서류 제출 등 필수 절차에 활용되는
【 청년일보 】 LG화학이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으로 대외정책 변동성 극복과 수익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석유화학과 배터리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LG화학은 석유화학 업황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으로 각 사업부문의 실적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영향으로 인한 전기차 부품사업의 회복도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하반기 중 화학부문에서 재료 원가 하락과 계절적 성수기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전기차 관련 첨단소재부문의 부진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첨단소재는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전자·엔지니어링 소재는 견조하겠지만 양극재의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인데다 미국 자동차 관세와 상호관세 부과로 전방시장 수요 위축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분기 LG화학은 연결기준 매출 11조1천710억원, 영업손실 10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2천737억원, 영업이익 4천14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 ▲첨단소재부문 ▲생명과학부문 ▲에너지솔루션 ▲팜한농
【 청년일보 】 신동빈 롯데 회장은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변화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며, 미래 예측에 기반한 전략 수립과 신속한 실행력 확보"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그룹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한 후 주요 경영지표 개선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핵심사업에 대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CEO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기를 촉구했다. 특히 PEST 관점 경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PEST는 기업의 외부 환경을 ▲정치적(Political) ▲경제적(Economic) ▲사회적(Social) ▲기술적(Technological) 요소 중심으로 분석하는 도구다. 거시적 환경 요인들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한다. 신 회장은 "기업 경영에 있어서 치명적인 잘못은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문제를 문제라고 인지 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CEO는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에 해야 할
【 청년일보 】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 중이던 730억원 규모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롯데지주는 신 의장이 지난 10일과 14일, 16일 사흘에 걸쳐 시간외거래를 통해 롯데지주 211만2천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또한 신 의장은 지난 10일 롯데쇼핑 주식 7만7천654주도 내다 팔았다. 이번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보유 주식 처분 규모는 각각 670억원, 58억원어치다. 이번 신 의장의 주식 처분으로 최대주주인 신동빈 롯데 회장과 특별관계인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은 45.44%에서 43.43%로 2.01%포인트 낮아졌다. 신 회장 측의 롯데쇼핑 보유 지분은 60.39%에서 60.12%로 0.27%포인트 줄었다. 앞서 신 의장은 지난해 5월과 6월에도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보유 지분을 상당 부분 매각했다. 신 의장은 이번 매각으로 롯데지주·롯데쇼핑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게 됐으나 현재까지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 등의 일부 지분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상 신 의장은 롯데웰푸드 주식 14만939주(1.49%)를 보유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