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매몰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닷새째 계속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10일 새벽까지 소형 무인기(드론)를 붕괴 구조물 내부에 투입해 실종자 흔적을 탐색했으나, 별다른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력 투입 수색은 붕괴 위험이 큰 만큼 전날부터 중단됐으며, 드론과 구조견을 활용한 수색만 병행 중이다. 드론이 실종자를 포착할 경우 구조대원들이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현장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 한편, 무너진 5호기 양옆에 있는 4·6호기 보일러 타워의 발파 해체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두 타워의 붕괴 위험을 제거하고 중장비를 투입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특히 6호기에 대한 ‘취약화 작업’(기둥·철골을 미리 절단해 철거를 용이하게 하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으며, 4호기는 이미 대부분 마무리됐다. 해체 작업은 전날 오후 재개됐지만, 어둠이 짙어진 뒤 안전 문제로 다시 중단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안전점검회의(TBM)를 거쳐 오전 중 작업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취약화가 끝나는 대로 폭약 설치에 착수해 이번 주 초 발파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4·6호기 해
【 청년일보 】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되파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10월 본인 및 가족, 친구 등 계정으로 프로야구 입장권 예매사이트에 접속해 439차례에 걸쳐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등 티켓 1천374장을 9천원∼6만원에 대량 예매한 뒤 온라인 티켓 판매사이트에서 정가보다 360∼800% 높은 금액으로 되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입장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정된 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도록 제작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법은 매크로를 이용한 입장권 부정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있다. 대구경찰청 측은 "암표 없는 건전한 스포츠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에 있는 롯데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서고 고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4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지금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당장 튀어나와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다이너마이트 5개를 2층에 설치했다"며 "살려주고 싶어서 글 쓴다. 무조건 도망가라"고 적었다. 경찰은 오후 8시 30분께 서울에 있는 롯데백화점 지점 10곳에 대테러대응팀 등을 출동시켜 곳곳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백화점은 영업을 마친 상황이었으나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시민 100명이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경찰은 해당 글의 인터넷주소(IP)를 확인하는 등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매몰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으나 여전히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밤사이 구조대원 40여 명을 5인 1조로 30분씩 교대로 투입하고, 드론, 열화상 탐지기,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해 현장을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매몰자는 모두 7명으로 실종자 2명을 제외하고 사망자는 3명, 사망 추정자는 2명이다. 소방 당국은 무너진 보일러 타워의 철재 구조물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구조안전기술사 등 전문가들과 효율적인 수색·구조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도 대원들을 구조물 안으로 투입해 수색과 구조 작업을 한다. 다만, 주저앉은 보일러 타워(5호기) 양쪽에 위치한 4호기와 6호기 역시 붕괴 위험이 있어 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7일, 매몰자 7명 중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에 대한 수색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3분부터 8시 54분 사이 현장 측면부에서 매몰자 3명을 추가 발견했다. 이 가운데 이모(61)씨는 병원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전모(49)씨는 현장 응급의료소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오전 4시 53분에는 전날 구조물에 팔이 끼인 채 발견됐던 김모(44)씨가 구조 과정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2차 붕괴 사고를 우려해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하는 대신 구조대원을 잔해 내부로 들여보내 인명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또 구조견, 드론, 음향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등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 중이다. 매몰을 피한 이모(64)씨와 양모(44)씨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작업자 전원은 보일러 타워 해체를 맡은 발파업체 코리아카코 소속 직원들로, 사고 당시 가로 25m·세로 15.5m·높이 6
【 청년일보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일 오후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을 산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씨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축의금을 돌려줬으니 아무 죄가 없다는 주장은 도둑이 물건을 돌려줬으니 절도죄가 아니라고 하는 꼴"이라며 "여러 피감기관이 최 의원 딸 결혼식을 일찍이 인지하고 있었던 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오는 10일엔 보수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 11일엔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관계자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7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민원 해결을 요구하며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 및 공무집행방해)로 7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업가인 A씨는 지난 9월 16일 오전 11시 40분께 화성시 정남면 한 식당에서 정 시장을 밀쳐 넘어뜨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관내 기관장 간담회에 참석 중이던 정 시장을 밖으로 불러내 면담하다가 정 시장을 폭행했다. A씨는 자신이 소유한 토지에 오피스텔을 건축하려 계획했으나, 층수 제한 등 시 규제에 막혀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를 상대로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해 온 A씨는 사건 당일 정 시장을 직접 찾아가 범행했다. A씨로 인해 다친 정 시장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야 했다. 이후 화성시는 입장문을 통해 "A씨는 토지개발을 통한 사업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민원을 제기해 온 부동산 업자"라며 "(A씨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은 물론 민사적 책임까지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피해자(정 시장)와 면담하다가 갑자기 폭력을 행사했다"며 "화성시장인 피해자가 관내
【 청년일보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7일 오전 10시 15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고,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10분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함께 법정에 나와 재판을 받는 것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같은 날 동시에 법원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넉 달 가까이 재판에 불출석했다. 하지만 최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 주요 증인이 잇따라 나오자 법정에 직접 나와 방어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9월 24일 첫 공판 이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재판에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도 두 사람의 재판 일정이 겹쳤으나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김 여사만 출석했다. 다만, 두 사람이 이날 법원에서 마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와 김 여사가 있는 남부구치소는 두 사람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재판에는 지난
【 청년일보 】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이 위치한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인테리어업체 21그램 사무실 등 9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받는 업체로부터 명품을 수수한 단서를 포착하고 물증 확보에 전격 나선 것이다. 영장에는 관저 이전 공사와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지난 8월 13일에도 21그램 측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번에는 김태영 21그램 대표의 아내 조모씨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새로 적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 범죄사실이 아닌 새로운 혐의 사실에 따른 압수품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압수수색"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조씨가 2022년 김 여사에게 명품 브랜드 디올 가방과 의류 등을 건넨 정황을 잡고 해당 물품이 공사 수주 청탁용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부부는 김 여사와 친분이 깊은 사이로 알려져 있다. 조씨는 2022년
【 청년일보 】 6일 오후 2시 경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화력발전소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9명이 구조물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9명 중 60대와 40대 남성 2명을 구조했고, 이 중 1명은 심정지(CPR)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가동이 중단돼 해체 작업을 벌이던 '5호기 보일러 타워'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더 이상 가동하지 않는 시설물을 철거하던 중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접수 직후인 오후 2시 18분께 현장에 도착했고, 56분에 관할 소방서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소방관 등 인력 100여 명과 장비 수십 대가 현장에 투입돼, 구조물에 깔린 나머지 7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캐나다인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 40분께 강남구 논현동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아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에 치인 30대 한국계 캐나다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20대 한국인 여성은 중상을 입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운전을 말리지 않은 30대 남성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만간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A씨와 동승자를 체포한 뒤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A씨만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에는 일본인 관광객 모녀가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다 음주운전 차에 치여 50대 어머니가 숨지고 30대 딸도 다쳤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운전자인 30대 남성 서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전날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
【 청년일보 】 채무자 1천여명으로부터 연간 최고 4만%에 이르는 이자를 받아 28억원 상당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경찰청은 대부업법위반 등 혐의로 무등록 대부업 조직 총책 A씨 등 5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해당 대부업 조직에 속한 1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에 거점을 둔 A씨 조직은 2022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불법적으로 획득한 개인정보들을 활용해 무작위로 대출 권유 전화를 하고 돈을 빌려준 뒤 채무자 1천100여명으로부터 법정 이자율(연 20%)을 초과하는 연 2만∼4만% 이자를 받아 2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 조직은 채무자들에게 주로 20만∼200만원을 빌려주고 1주일 뒤 38만∼300만원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되풀이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면 채무자 얼굴 사진을 활용한 가짜 영상(딥페이크)을 온라인에 유포하거나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현금 2억5천만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1억6천600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사금융은 형편이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