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선거철이 다가올 때마다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은 반복적으로 지적된다. 낮은 투표율과 정치에 대한 냉소적 태도는 '정치에 관심 없는 세대'라는 이미지를 고착시켜 왔다. 그러나 통계와 참여 양상을 종합해보면, 청년층의 정치 태도를 단순한 무관심으로 규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 선거에서 20대 토표율은 약 79%, 30대는 약 81%를 기록했다. 과거에 비해 분명 상승한 수치지만, 60대 이상 투표율이 85%를 넘는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세대 간 격차는 존재한다. 이 차이는 곧바로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으로 해석되곤 한다. 그러나 투표율만으로 정치 참여 전반을 판단하는 것은 제한적이다. OECD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은 선거 참여율은 낮은 편이지만, 온라인을 통한 정치적 의견 표출이나 사회 이슈에 대한 토론 참여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이는 정치 참여의 방식이 제도 중심에서 이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청년층은 기존 정치 구조보다는 자신들의 삶과 직접 연결된 사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취업난, 주거 불안, 교육 문제와 같은 의제에서는 온라인 청원, SNS 캠페인, 집회 참여 등 다양
【 청년일보 】 AI 기술이 의료 현장에 도입되면서 병원의 의료는 더 정교하고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공간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의료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지만, 동시에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환자의 개인정보는 과연 안전한가?" ◆ 왜 AI 시대에는 더 엄격한 보호가 필요한가 AI 의료 환경에서는 한 번 유출된 데이터가 다시 회수되기 어렵다. 환자의 개인정보는 한 사람의 질병, 삶의 이력, 그리고 가장 취약한 순간이 담겨 있기에 유출되면 그 피해가 개인에게 오래 남는다. 또한 의료 데이터는 단순히 이름을 지웠다고 해서 안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나이, 질병, 지역 등 여러 정보가 결합되면 다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익명으로 처리된 정보라도 재식별 위험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의료 정보는 일반 개인정보보다 훨씬 민감하게 다뤄지고 더 엄격한 보호가 요구된다. ◆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의 최전선, 간호사 이러한 환경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간호사는 환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의료 데이터를 접하고, 기록하고, 관리하는 의료인이다. 의사가 진단과 치료 결정을 기록한다면,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 변화와 일상적인
【 청년일보 】 지난 20일 절기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지난달 19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 (2020-2021절기~2024-2025절기)동안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1천914건으로,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1천71건(약 56%)을 차지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최근 일주일 사이 환자 발생이 집중되면서 보건 당국은 긴급 주의보를 내렸다. 고령층에서 한랭질환자가 속출하는 이유는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와 직결된다. 노인은 대사율이 낮아 체열 생산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 이에 따라 노인은 추위를 인지하는 감각이 무뎌져 저체온증이 진행되어도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청 보도자료에서도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이 추위에 노출될 경우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인한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한랭질환이 야외 활동 중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전체 환자의 상당수가 집안이나 주거지 인근에서 발생한다. 경제적 사정으로 난방을 충
【 청년일보 】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자사 물류 프로세스를 산업공학 관점으로 최적화한 연구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하며 국내 유통 물류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컬리는 지난 1월 8일, 자사 AX센터 데이터서비스개발팀이 작성한 연구 논문이 컴퓨터·산업공학 분야 권위지인 'Computers & Industrial Engineering(CAI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CAIE 저널은 SCI급 중 상위 25% 이내에 드는 국제 저널로, 산업공학 분야에서는 학문적 엄격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연구만 싣는 것으로 평가된다. ◆ 데이터 기반 물류 최적화 알고리즘의 핵심 이번 논문 제목은 'Data-driven order batching policy: Focusing on the fulfillment center of Kurly'로, 컬리 풀필먼트 센터 내 물류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한 알고리즘 설계 및 실증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박스 생성량을 예측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 결과, 기존 방식 대비 병목 현상이 최대 92%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전통적인 물류 최적화 연구는 대체로 작업자 동선이
【 청년일보 】 90분간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초록빛 그라운드. 축구는 오랫동안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 개인의 감각이라는 추상적인 언어로 설명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선수들의 유니폼 뒤에 숨겨진 정밀 센서는 경기장의 모든 움직임을 숫자로 치환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승률을 계산하고 최적의 전술을 도출하는 데이터는 현대 축구의 승리를 설계하는 새로운 전술가로 자리 잡았다. ◆ 검은 조끼에 담긴 공학: EPTS와 상태 기반 정비(CBM)의 최적화 중계 화면이나 훈련 경기에서 선수들이 유니폼 안에 받쳐 입는 검은 조끼는 단순한 의류가 아니다. 이는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이라 불리는 정밀 센서다. 이 장치는 선수의 실시간 위치, 가속도, 심박수는 물론 대시 부하까지 초당 수십 회 수집하여 거대한 시계열 데이터를 형성한다. 신선식품 유통 산업이 폐기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듯, 축구 구단 역시 데이터를 통해 선수의 부상 리스크를 관리한다. 과거 부상 이력과 실시간 피로도 데이터를 머신러닝 모델에 대입해 근육 부상이 발생하기 직전의 임계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는 산업 현장의 상태 기반 정비(CBM) 개념을 인적 자원에 적용한 사례다. 고부가가치 자산인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창업을 둘러싼 사회 인식과 제도 전반의 변화를 주문했다. 실패를 낙인으로 보는 문화에서 벗어나, 도전과 재도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환경을 국가 차원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실패는 전과가 아니라 경험이자 자산"이라며 "청년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최근 사회 전반에 실패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사라지고, 한 번의 실패로 '루저'로 낙인찍히는 강박이 커졌다"며 "실패를 겪어보지 않은 인생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같은 조건이라면 실패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청년들이 안정만을 좇기보다 창의적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정부 지원 방식에 대해서도 기존의 경직된 관리 관행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감사 대비용 문서를 만들고 영수증 하나하나를 챙기느라 에너지를
【 청년일보 】 정부가 전국에서 창업 인재 5천명을 발굴·지원하는 국가 주도 창업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단계별 창업 오디션을 통해 최종 우승자에게는 1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재정경제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청와대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스타트업 열풍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대기업·수도권·경력자 중심으로 성장의 과실이 집중되는 이른바 'K자형 성장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창업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창업 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정부는 테크 분야 4천명, 로컬 분야 1천명 등 총 5천명의 창업 인재를 선발해 1인당 200만원의 창업 활동자금을 지원한다. 신청 절차는 아이디어 중심의 간소한 서류 제출 방식으로 운영돼 참여 문턱을 낮췄다. 전국 창업 기관에 소속된 전문 멘토단 500여명과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자문단 1천600여명이 '모두의 창업 서포터즈'로 참여해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1천명은
【 청년일보 】 경북 김천시는 '2026년 청년 근로자 내일더하기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다. 사업은 관내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관내 중소기업에 2025년 1월 1일 이후 입사한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으로 김천시에 주민등록을 한 중위소득 150% 이하(월 급여 3백84만6천357원 이하)인 근로자가 해당한다. 지원 내용은 참여자가 월 15만원씩 2년간 납입하면 시에서 분기별 100만원을 납입(총 800만원)한다. 2년 만기가 되면 이자를 포함해 총 1천160만원 이상의 적립금을 수령할 수 있다. 신청은 시 경제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청년e끌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청소년 대상 인공지능(AI) 영상 창작 워크숍 'Prompt to Film 2026' 참가자를 모집한다. 30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Prompt to Film 2026'은 청소년이 AI를 창작 파트너로 삼아 단편 AI 영화를 제작하고 상영회까지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AI와 협력해 자신만의 시선에서 세상을 표현하는 단편 AI 영화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자신의 미래와 진로를 상상하며 '나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파운데이션 워크숍'과 'AI 영화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파운데이션 워크숍에서는 '제미나이', '미드저니', 'Kling AI' 등 최신 AI 창작 툴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발상·표현하는 기초를 다진다. 이어 AI 영화 워크숍에서는 파운데이션 워크숍에서 도출한 아이디어를 확장해 AI를 활용한 단편 영화를 제작한다. 퓨처랩은 피어러닝 기반 피드백, 전문가 멘토링과 그룹 코칭 등으로 작품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완성작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내 퓨처랩 특별관에서 상영을 추진한다. 퓨처랩은 지난해 BIKY에서 '퓨처랩 청소년 AI 시네마 특별전'을 통해 청소
【 청년일보 】 충북 제천시가 기업체 청년 근로자가 장기근속하면서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벌인다. 30일 시에 따르면 제천시는 지역 기업체에 근무하는 청년(18∼45세)이 1년 근속하면 100만원(이하 지역화폐)을, 2년 근속 시에는 200만원을 지원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인 이상 기업체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청년이 지원 대상이다. 18∼40세의 지역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는 1년 이상 고용 유지 시 600만원을 준다. 희망 근로자나 기업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시청 일자리경제과 일자리팀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하 인증원)은 재단법인 청년재단과 오는 2월 26일 국내외 채용 베스트사례를 공유하는 '제7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신 채용 트렌드 및 베스트사례 공유를 통한 올바른 채용 문화의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되며, 민간·공공 채용 책임자(담당자)들이 참여한다. 컨퍼런스 행사는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시작되며,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청년 취업을 위해 기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6년 채용트렌드 및 관련된 주요 사례를 공유한다. 채용전문면접관 400여명이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채용트렌드 1위로 선정한 '조직문화 적합성 검증'을 비롯해 'AI 리터러시 검증', '채용 탈락자 사유 피드백(채용 경험 개선)' 등과 관련된 베스트사례를 공유한다. SK AX, LG이노텍, 원자력환경공단, 네모파트너즈 POC, 커리어코치협회 등이 발표사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확대에 따른 AI 리터러시(이해 및 활용 능력) 검증과 관련해 '청년 AI 솔루션 챌리지 대회' 본선 및 시상을 함께 진행해 청년들에게 AI 리터러시에 대한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AI 솔루
【 청년일보 】 청년재단은 29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여행·교육·콘텐츠 전문기업 라이프맵과 '외국인 청년이 참여하는 지역 탐방 및 로컬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외국인 청년들의 시선을 통해 지역사회의 숨겨진 자원을 발굴·재조명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확산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 형성과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외국인 청년이 참여하는 지역 자원 탐방 및 숨은 명소 발굴 사업 공동 추진 ▲외국인 청년 주도의 지역 자원 콘텐츠 제작 및 온라인 확산 ▲청년 중심의 지역 관광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청년재단은 그간 다양한 지역 민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와 청년의 성장 및 자립을 도모해 왔다. 특히 이번 협약은 재단이 보유한 민관기관 및 청년 네트워크, 청년사업 운영 역량과 라이프맵의 여행·교육 기반 콘텐츠 제작 경험이 결합돼, 외국인 청년이 주체가 되는 지역 관광 콘텐츠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외국인 청년들의 새로운 시선으로 우리 지역 자원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콘텐츠로 확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