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 이하 S&P)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Stable(안정적)'로 제시했다. 이번 등급 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았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글로벌 시장 지위 등이 세계에서 높게 평가받은 것을 의미한다. 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불리는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는 지난 2월 현대차·기아에 신용등급 'A3'와 'A-'를 각각 부여했다. S&P는 AAA부터 D까지 22개로 등급을 나누어 국가나 회사의 신용을 평가한다. 상위 7번째 신용등급인 'A-'는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S&P 신용등급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한 자동차 기업은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토요타, 메르세데스 벤츠, BMW, 혼다 등 6개에 불과하다. S&P는 "지속 향상중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
【 청년일보 】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3열 전기 SUV 생산 계획을 취소하며 전기차 생산 계획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동시에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제조사들과 협력해온,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인 배터리에 대해선 미국내 생산을 늘리고 생산 시작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 포드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차 사업 효율화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대형 차량인 3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같이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모델은 과감히 생산 계획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포드는 지난 4월 3열 SUV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오는 2025년 양산한다고 발표했다가 출시 시기를 2027년으로 2년 연기했는데, 불과 4개월만에 아예 출시 계획을 백지화한 것이다. 포드는 또 순수 전기차 생산과 관련한 연간 자본지출 비중은 기존 40%에서 30%로 축소하겠다고 밝혀 전기차 전환 계획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임을 명확히 했다. 한편 포드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대해선 한국 제조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미 생산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포드는 우선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머스탱 마크-E 모델에 사용되는 일부
【 청년일보 】 국내 완성차업체의 월간 생산량이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만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전체 생산량은 29만91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생산량(35만2천972대)과 비교해 17.6% 줄어든 수치다. 승용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26만9천942대, 버스와 트럭을 포함한 상용차는 26.2% 줄어든 2만968대였다. 월간 생산량이 30만대를 밑돌기는 올 들어 처음이자, 2022년 8월(28만4천704대)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12만8천961대를 생산했다. 내수 부진에다 현대차에 부품 모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협력업체의 부분 파업, 임금협상 투표일과 노조창립일 등 조업일수 감소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아 역시 부품 협력업체의 부분 파업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6.5% 축소된 12만6천598대를 생산했다. 한국GM은 부평공장 생산시설 보수공사와 임단협 협상에 따른 부분 파업으로 52.6% 급감한 1만9천885대의 생산량을 보였다. KG모빌리티(KGM)는 주력 모델
【 청년일보 】 기아가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감지한 배터리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신속히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21일부터 운영한다. 기아는 최신 BMS의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 적용으로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 징후 발생 시 BMS는 필요한 안전 제어를 수행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송하여 입고 점검, 긴급출동을 안내한다. 특히 기아는 BMS 사전진단 이상 징후 감지를 포함해 '전기차 고객 케어방안'을 종합 시행하며 전기차 고객 편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차 고객 케어방안'의 하나로 최근 시행되고 있는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는 고전압배터리의 상태, 수냉각 시스템, 고장진단 및 외부손상 등을 포함한 총 9가지 중요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 중이며,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긴급 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전국 A/S 네트워크를 방문하여 점검 받을 수 있으며, 만일 배터리에 문제가 확인되면 보증기간 내 무상으로 배터리팩 교환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아는 고객들의 장기적인 안전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와 관련한 '멤버스 기본점검'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기아, 포드코리아, 한국GM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7개 차종 10만3천54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테슬라의 모델Y 등 4개 차종 6만6천489대는 후드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후드가 열려있어도 운전자가 감지하지 못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시정조치는 오는 22일부터 들어간다. 기아 프라이드 3만6천351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가 날 수 있어 지난 19일부터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포드의 링컨 MKX 402대는 브레이크 부스터(제동력을 증가시키는 장치)의 부품 내구성이 미흡해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콜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한국GM의 캐딜락 리릭 301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장치(EBCM)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특정 조건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어 오는 23일부터 리콜된다. 소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현대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약진하고 있다. 21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0%로 집계됐다. 이는 포드와 GM의 점유율 7.4%, 6.3%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7월 미국 시장에서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월대비 25%, 54% 늘어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은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도요타 bZ4X,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S 등을 제쳤다. 제네시스도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거점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약진할 수 있는 또 다른 배경으로는 적절한 인센티브 정책과 신차 출시 효과가 꼽힌다. 아울러 현재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립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올해 4분기 가동되면 현지 전기차 점유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년간 미국 전기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테슬라는 2분기 기준 처음으로 미국 전
【 청년일보 】 현대차·기아가 20일 배터리 충전량(SoC, State of Charge)과 화재 발생 간에 관계가 없음을 밝히며 100% 완충해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배터리 이슈 관련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느끼고 있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 "0~100%"…전기차 배터리는 안전이 검증된 용량으로 제공 우선 현대차∙기아는 안전성이 검증된 범위 내에서 배터리 충전 용량이 산정된다고 밝혔다. 즉, 충전량 100%를 기준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관리한다는 의미다. 현대차∙기아는 실제로 소비자가 완충을 하더라도 전기차 배터리에는 추가 충전 가능 용량이 존재하며, 운전자가 수치상으로 볼 수 있는 충전량은 총 3개의 마진이 반영된 결과라고 공개했다. 또 3가지 마진을 적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화재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 아닌 배터리의 내구 수명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첫째, 배터리 제조사에서 설정하는 마진이 반영된다. 예를 들어, NCM 배터리의 경우 g당 최대 275mAh 정도까지의 에너지를 담을 수 있으나, 배터리 제조사는 이보다 낮은 g당 200~210mAh 수준만 실제 사용될
【 청년일보 】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항공사들이 연휴 기간 동안 항공편을 대폭 증편하고, 특별 전세기를 운영하는 등 하늘길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로, 연차를 활용해 이틀(19일, 20일)을 더 쉬면 주말을 포함해 최대 9일간의 연휴를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면서 항공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10월 10일부터 인천발 대만 타이중 노선에 주 4회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또한, 11일부터는 인천발 포르투갈 리스본 노선에 주 3회 전세기를 투입해 유럽으로의 하늘길을 넓힌다. 두 노선 모두 오는 10월 말까지 운항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제선 8개 노선과 국내선 1개 노선에 대해 총 60편의 항공편을 추가 편성한다. 특히 일본과 동남아 지역 노선에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국제선에 52편을 집중 투입하며, 국내선 김포-제주 노선에도 임시편 8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총 1만2천48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하게 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내달부터 유럽과 동남아로 향하는 노
【 청년일보 】 최근 폐막한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국가대표팀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양궁 신화를 이끌어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한양궁협회장 정의선 회장은 기업 경영을 양궁에 접목한 결과인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 달성 ▲비인기 종목임에도 대중적 신뢰와 폭넓은 지지 획득 ▲양궁협회를 국내 스포츠 단체 중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 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경영학계 등에서는 양궁을 통해 보여준 정의선 회장 경영 리더십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대담성, 혁신성, 포용성 등 세 가지를 꼽고 있다. ◆ 단기적 성과 넘어 본질적 경쟁력 강화 '대담성' 정의선 회장은 공정한 선발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원칙을 계승, 발전시켰다. 모두가 인정하는 대한양궁협회의 공정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더 확고히 한 것이다. 대한양궁협회에는 지연,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없고, 국가대표는 이전의 성적은 배제되고 철저하게 현재의 경쟁을 통해서만 선정된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3차에 걸친 선발전과 2번의 평가전을 거친다. 과녁에
【 청년일보 】 최근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와 관련된 논의가 가열되는 가운데,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속속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며 소비자 알 권리 강화에 동참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외 21개 브랜드가 판매 중인 69종의 전기차에 사용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이로써 사실상 모든 주요 전기차 브랜드가 배터리 제조사를 밝히게 됐으며, 이는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와 맞물려 소비자들이 전기차 안전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총 69종의 전기차 중 43종(62.3%)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제품을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내 배터리 제조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기차의 성능과 안전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CATL과 파라시스 등 중국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17종(24.6%)으로,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생산 역량에서 강점을 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시
【 청년일보 】 테슬라코리아는 16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국토부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사용됐다. 정부는 전기차 화재로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자 지난 13일 국내에서 전기차를 파는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테슬라 외 국내외 대부분 자동차 브랜드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으나, 테슬라는 자체 홈페이지에 배터리 정보를 안내하지 않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5일 고객 대상으로 자체 시스템과 서비스로 배터리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BMS라는 똑똑한 '배터리 두뇌'가 전기차를 안전하게 지켜드립니다"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안전성·주행거리·충전 시간 등 소비자가 중시하는 전기차의 기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대차·기아의 R&D 역량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15년 이상의 자체 개발 노하우가 축적돼 고도화시킨 'BMS' 기술이다. BMS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의 약자로, 배터리를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두뇌'인 동시에 자동차가 배터리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제어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높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는 배터리를 총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현대차·기아는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특히 오래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하며 BMS 제어 기술의 기반을 쌓았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