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21만3천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의 투싼 15만9천212대에서는 방향지시등 작동 불량이 발견됐으며, 팰리세이드 등 4개 차종 2만455대에서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장치의 제조 불량이 드러났다. 각각 오는 31일, 내달 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아반떼 HEV 1만9천755대는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뗄 경우 일시적으로 속도가 증가하는 문제가 발견돼 내달 11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유니버스 271대는 보조 제동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제동 거리가 길어지는 문제가 나타나 내달 7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기아 셀토스 2천782대는 전동식 트렁크 지지장치 제조 불량으로 지지장치가 이탈해 이용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나타나 오는 30일부터 리콜을 한다. K5 4천881대는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화재 가능성이 조사돼 내달 8일부터 리콜한다. 기아 그랜버드 33대에서도 보조 제동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나타나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 '제로원(ZER01NE) 컴퍼니빌더'로 육성한 스타트업 3개사를 9개월 만에 분사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사한 사내 스타트업은 택시 등 영업용 전기차를 대상으로 리퍼비시(refurbish)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인', 3D 프린팅을 활용해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을 제작하는 '매이드',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이 포함된 블랙파우더를 추출하는 '에바싸이클'이다. 피트인은 기존 배터리와 리퍼비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배터리 스와프 방식으로 장시간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이드가 개발한 3D 프린팅 공법은 기존 절삭가공법보다 공정이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어 향후 반도체 부품뿐 아니라 우주산업, 소형원자로 등까지 사업 영역 확장 가능성이 있다. 에바싸이클은 블랙파우더 추출에 필요한 공정 핵심 설비를 직접 설계·제작하고 안전·환경 설비를 강화했으며, 설비 가격과 전력 사용량, 생산시간 등을 기존 방식보다 50% 이상 감축했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벤처플라자'를 운영하다 2021년 제로원 컴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다음 달 1∼14일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사원 상시채용 지원을 받는다. 현대차는 상시채용에 맞춰 구직자들을 위한 잡페어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정보기술(IT) 등 6개 분야 26개 직무가 대상이다. 전체 채용 규모는 비공개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학사·석사 학위 취득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분야별 자격요건과 수행 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 기간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잡페어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잡페어는 다음 달 8∼1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열린다. 현대차가 잡페어를 개최하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잡페어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현대차 구성원의 일과 성장, 기업문화를 소개하는 팝업 전시와 '현직자와 함께하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팝업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로젝트 코드'를 주제로 하나의 신차를 개발
【 청년일보 】 정몽구재단이 아시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22∼2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 여름캠프'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7개국의 장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지금 이 순간을 빛내다'(Lighting up the moment)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캠프는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의 특강을 시작으로 한국문화 체험과 태권도 공연 관람, 졸업 장학생의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11년 장학 사업을 시작한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아세안 국가 석박사 유학생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후 2021년 장학사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으로 개편해 2025년까지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사회통합 등 6개 분야에서 1천100명의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캠프에서 팀장을 맡은 이우석 장학생은 "체육활동을 통해 장학생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같은 분야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42건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건수(44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압이 어려운 전기차 화재에 소방당국은 대응 가이드를 배포하고 장비를 확충하는 등 대비에 나선 상황이다. 소방청은 25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관련 화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유해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행이나 충전 도중 화재 발생 시 리튬이온 배터리 열폭주(thermal runaway)현상 때문에 진압이 어렵다. 몇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20년 이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21건으로, 매년 2배가량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4건이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2건이었다. 사망자는 지난해 1명 있었고 부상자는 2021년 1명, 2022년 3명, 올해 상반기 6명 등 10명이 나왔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34만7천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화재 발생 비율은 0.01%로, 내연기관 차량 화재 비율 0.02%(등록 대수 2천369만8천대·화재 3천680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지난
【청년일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25일 완성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체 조합원(4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현대차 노조 36년 역사상 처음으로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시행되며 가결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노조는 이번 투표가 가결되고, 오는 2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 파업할 수 있다. 중노위는 노사 입장 차이가 너무 크다고 판단하면 조정 중지를 결정한다. 노조는 다음 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투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나 당장 파업 일정을 잡을지는 미지수다. 노조는 앞서 회사가 올해 임단협 관련 일괄 안을 제시하지 않자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으나 실무회의는 사측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노조는 기본급 18만4천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별도 요구안에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청년일보】 최근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 난항을 겪으면서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파업 전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수출 효자 1위 품목이었던 반도체가 상반기 부진을 겪으면서 자동차 산업이 국내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데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자칫 하반기 한국경제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할 것이란 우려가 앞선다. ◆25일 찬반투표 진행···5년 만에 파업할까 '이목집중' 24일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5일엔 전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중노위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를 결정하고,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 안이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하게 된다. 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여부는 오는 28일 나올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이전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를 도출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
【 청년일보 】 삼성증권은 최근 증권가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대차의 실적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지속 증가해 2025년에는 분기당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4일 낸 현대차 분석 보고서에서 가격(P)과 판매량(Q)이 모두 상향·증가하는데 실적이 피크아웃에 이른다는 점이 모순이라고 지적하면서 "현대차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은 구조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의 비중이 증가해 제품 믹스가 다변화하고 고급차뿐만 아니라 대중차에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채택률이 70∼80%로 증가했다는 점을 ASP 상승의 근거로 들었다. 또 내연기관차는 투자 회수기에 진입해 대당 고정비가 2021년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가 미국, 인도, 한국, 인도네시아에서 공장 증설을 동시에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서도 "2026년 현대차의 글로벌 차량 판매 대수는 중국 없이 500만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격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의 수익성 둔화를 하이브리드
【청년일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난항을 겪자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3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25일엔 전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중노위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를 결정하고,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 안이 가결되면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한다. 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여부는 28일 나올 예정이다. 한편, 노사 대표는 지난 6월 13일 올해 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17차례 만났으나 합의안에 근접하지 못한 상황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8만4천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별도 요구안에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단체협상과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은 글로벌 인증 기관 UL솔루션스로 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인 ISO 21434기반의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O 21434는 세계 160여개 국가표준기관이 모여 만든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차량 설계와 개발, 테스트, 양산 이후 단계까지 사이버보안 과정과 요구 사항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2021년 발효한 차량 사이버보안 규정 'UNR155'에 따라 작년 7월부터 신차는 CSMS 인증이 있어야 UNECE 협약국 56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으며, 2024년 7월부터 적용 대상이 전 차종으로 확대된다. 포티투닷은 이번 인증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보안 강화를 위해 국제 기준을 만족하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포티투닷은 SDV 전환의 모든 과정에 국제적 수준의 보안 요구 사항을 적용해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하고, 최고의 보안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기차(EV)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부여한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스의 조디 넬슨
【 청년일보 】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추진하는 현대자동차가 연구개발(R&D) 부문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현대차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에서 근무할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 지원 서류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채용 분야는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연료전지, 차량 제어, 디자인 등 9개 부문이다. 지난 2월 상반기 채용 인원보다 2배 이상으로 규모가 커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6월 스타트업처럼 신속하고 유연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는 목표를 담아 CTO 산하에 독자 개발체계를 갖춘 본부급 4개 조직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연구개발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조직 개편 이후 대규모 경력직 모집은 처음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및 유선 인터뷰(9월), 직무면접(10월), 종합면접(11월)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까지 입사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집과 별개로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전자 부문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도 매월 상시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리더십 확보와 신사업 전략의 과감한
【 청년일보 】 소형 SUV 시장이 주요 신차 출시와 함께 다시 요동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준중형급 이상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신차와 연식변경 모델 등 출시로 판매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21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올 7월까지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의 소형 SUV 판매량은 8만9천83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2%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국내에서 소형 SUV 시장이 본격 형성된 이후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과거부터 국내 SUV 시장은 코란도, 스포티지, 투싼, 싼타페, 쏘렌토, 팰리세이드 등 준중형급 이상이 우위를 점했지만, 한국GM 트랙스, 르노코리아 QM3 등 소형 SUV도 일부 존재했다.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티볼리 출시를 계기로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2014년 3만2천93대였던 소형 SUV 판매량은 2015년 8만6천232대로 뛰었다. 이어 기아가 친환경 전용 차종인 니로를 출시한 지난 2016년(10만7천295대)에는 10만대를 돌파했고, 2017년(14만3천368대)에는 현대차[005380] 코나까지 가세해 급성장세를 이어갔다.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