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연초부터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인수합병(M&A)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GC녹십자웰빙이 이니바이오를, HLB생명과학이 티니코를 인수했다. 또한 박셀바이오와 에이엘바이오텍 간의 합병이 다음달에 이뤄지며, 강스템바이오텍-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 합병과 HLB제넥스-바이옴로직 합병이 오는 4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21일 업계와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GC녹십자웰빙은 지난 12일 이니바이오의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 GC녹십자웰빙은 오는 4월 4일까지 이니바이오 주식 127만250주를 취득할 예정으로, 거래가 성사되면 21.35%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갖게 된다. GC녹십자웰빙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특화된 기업인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의 시너지를 높여 영양주사제 의약품 사업과 함께 회사 성장의 양축으로 삼아 새로운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HLB생명과학은 지난달 의료기기용 특수소재 개발사 티니코를 인수했다. 회사는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 의료기기 제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는 ‘니티놀(고탄성 금속소재)’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정형외과
【 청년일보 】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 19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2036년 세계 1위 치과기업'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로 '인재 양성'을 꼽고 있다. 글로벌 1위로 가기 위해 '제품력'과 '영업력' 배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에 초점을 맞춰 R&D와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인적 자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한 해 동안만 670명에 달하는 신규 인원을 채용했으며 이 가운데 2030 청년세대에 해당하는 사원, 대리급 인원 비중이 77%에 달한다.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돋보였다. 지난 2020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 고용신뢰기업(트루컴퍼니)'으로 선정된 바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중장기 장애인 고용계획을 지속적으로 운용하며 장애인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고 장애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최근 2년 동안 33명의 장애인이 신규 입사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산학장학생 선발,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 활성화, 치과
【 청년일보 】 게놈 기반 헬스케어 기업 클리노믹스가 본격적인 회사 리빌딩에 나선다. 내달 주주총회에서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한 사명 변경을 논의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클리노믹스에게도 적용되는 법차손 비율에 의한 코스닥 상장 폐지 위험과 자본 잠식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재무구조 개선방안도 추진한다. 20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클리노믹스는 내달 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주식회사 클로노믹스(Clinomics Inc.)’에서 ‘주식회사 셀레스트라(Celestra Inc.)’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에서 회사명 변경이 승인되면, 클리노믹스는 3월 6일부터 ‘셀레스트라’로 변경되며, 홈페이지 도메인 변경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 결손금 보전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방안으로 자본의 감소를 추진하는 안건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클리노믹스는 이번 주총에서 기명식 보통주 15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 병합하는 무상감자 방식의 자본의 감소를 추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자본금 규모를 현재 38억8천861만1천300원(3천888만6천113주)에서 2억5천924만700원(25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2025년도 새 해를 시작한지 2개월 만에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276억5천704만원(1천915만달러) 규모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XCOPRI®)’의 미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23년도 매출액의 7.8%에 해당하는 계약으로, 미국 현지 법인인 SK 라이프사이언스에서 지정하는 지역에 판매·공급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3월 10일까지이며, 대금지급 조건은 납품 후 90일 이내다. SK바이오팜이 지난달 20일에 체결한 최근(2023년도) 매출액의 22.4%에 해당하는 793억8천109만원(5천453만달러) 규모의 판매·공급계약까지 합하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최근 매출액(3천548억9천156만원) 대비 30.2%에 해당하는 수치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올해도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약 4천387억원으로 전년(2023년) 대비 62% 성장하면서 SK바이오팜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천476억원과 963억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1천억원 규모의 올해 첫번째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셀트리온은 약 1천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총 55만4천632주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사주 취득은 2025년 2월 20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결정은 연초부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올해 첫 번째 자사주 매입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액은 750원으로 약 1천537억원 규모의 배당을 진행하며, 주식 배당은 보통주 1주당 0.05주로 약 1천25만주를 배당한다. 셀트리온의 이번 주식 배당은 2년 만에 시행되는 주식 배당이며, 이번 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관측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는 성장과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주주들께 약속드린 대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실적 성장과 기업
【 청년일보 】 최근 난치성 전신경화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하는 연구가 발표됐다. 바로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조미라 교수 연구팀(가톨릭류마티스연구센터 박진실 연구교수, 의생명건강과학과 정하연 연구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이 진행한 연구로, 미토콘드리아 이동 단백질 ‘GRIM-19’의 섬유화 억제 효과 규명을 통해 새로운 전신경화증 치료 물질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단순히 전신경화증 치료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간섬유화와 폐섬유화 등으로 인한 다양한 염증 및 암 질환 등 섬유화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와도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조미라 교수를 만나 미토콘드리아 이동 단백질 ‘GRIM-19’의 섬유화 억제효과가 어떻고, ‘GRIM-19’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과 개발 성공 시 전신경화증을 비롯해 어떤 질환들에 적용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단백질 ‘GRIM-19’, 섬유화 억제효과 규명…“섬유화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 의미” 먼저 조미라 교수는 연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이동 단백질 ‘GRIM-19’의 섬유화 억제효과를 규명할 수 있었다고
【 청년일보 】 사직 전공의들 중 절반 이상이 의료기관에 재취업했으며, 이 중 58%가 병원급 의료기관이 아닌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련병원에서 사직·임용 포기를 선택한 레지던트 9천222명 중 지난달까지 총 5천176명(56.1%)이 의료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6월 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를 철회하면서 7월부터 병원별로 사직 처리되면서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재취업하는 게 가능해졌다. 종별 전공의들의 재취업 의료기관은 5천176명 중 58.4%인 3천23명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이며, 이 중 3분의 2가 ▲서울(998명) ▲경기(827명) ▲인천(205명) 등 수도권 의원에 재취업했다. 이어 병원 815명(15.7%), 종합병원 763명(14.7%), 요양병원 383명(7.4%), 상급종합병원 88명(1.7%), 한방병원 58명(1.1%) 순이었으며 사직 레지던트 9천222명 중 4천46명은 여전히 의료기관 밖에 있는 상태다. 전공의들의 사직과 재취업은 일반의의 급증을 불러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 청년일보 】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변용 방광암 진단키트 등을 주력으로 하는 새로운 진단키트 업체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탄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정영도 생체분자인식연구센터 박사와 강석호 고려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 한국기계연구원의 이동진 박사가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 창업에 나섰다. 이들은 구체적인 창업 날짜는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해 미정이라면서도,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소변용 방광암 진단키트 개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변용 방광암 진단키트를 시작으로 진단키트 사업을 혈액용 암 진단키트와 비뇨기계열의 암 진단키트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는 균일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한 ‘소변용 방광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발족한 ‘출연연구기관(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TF’를 통해 추진과제인 ‘출연연구기관(출연연) 융합형 창업’을 위한 첫 번째 예비융합창업팀에 선정됐으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1억원 이내의 사업화 비용을 현물로 지원받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에 공공기술사업화 전문 엑셀러
【 청년일보 】 장원준 前 신풍제약 대표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17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등에 따르면 장원준 前 신풍제약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사 송암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증선위에 따르면 신풍제약 실소유주이자 창업주 2세인 장 前 대표는 지난 2021년 4월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대량 매도했다. 증선위는 이러한 장 前 대표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신풍제약 임상을 진행 중이던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2상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함으로써 369억원의 손실을 받지 않는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증선위는 코스피 상장사 실소유주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엄중한 사안으로 판단,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풍제약은 장 前 대표가 지분 매각 당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 관련 정보를 미리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해당 임상 관
【 청년일보 】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국내는 물론, ‘오징어게임’ 시즌2를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오를 정도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원작 소설·웹툰 작가가 의사 출신이라는 점은 고증을 한층 살려 ‘중증외상센터’를 돋보이게 하며,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과 설정이 현실과 얼마나 닮아있을지 궁금증을 들게 만든다. 이에 청년일보는 조항주 대한외상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교수)를 만나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현실판인 권역외상센터가 어떤 문제를 갖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려면 어떤 고민과 방안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현실 싱크로율 50%…“백강혁, 현실과 다소 동떨어져” 먼저 조항주 이사장은 주인공인 백강혁을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캐릭터로 평가하는 한편, 백강혁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의 능력이 실제에 비해 저평가된 것 같고 주변과의 관계를 너무 중요시하는 것 같지 않아 아쉽다는 소감을 말했다. 조 이사장은 “백강혁에 대해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능력이 뛰어나도 협력해야 할 사람들에게 잘난 척을 하면서 공손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시기와 질투
【 청년일보 】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사용하는 조영제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MRI 조영제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퍼져가고 있다. 조영제란, CT나 MRI를 시행할 때 장기, 혈관, 병변을 좀 더 자세하고 선명하게 보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이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MRI 조영제와 파킨슨병간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 만큼 지나친 두려움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가돌리늄 MRI 조영제 사용군, 파킨슨병 발병 "빈번" 지난 11일 고대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이영흔 교수 연구팀(영상의학과 이영흔, 김채리, 비뇨의학과 태범식 교수)은 MRI 검사 시 대조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가돌리늄 조영제와 파킨슨병 발병의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0~60세 성인 17만5천125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선형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linear type)와 거대고리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macrocyclic type) 사용에 따른 파킨슨병 발병률을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파킨슨병 발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선형 조영제 사용군과 거대고리 조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본격적으로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셀트리온은 약 800만개 액상 바이알이 생산 가능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총 연간 1천200만개 액상 바이알 제조 규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으로부터 인천 송도 연수구에 증설하는 신규 완제의약품(Drug Product) 공장의 착공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DP 공장은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연간 약 800만개의 액상 바이알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트룩시마와 베그젤마 등 기존 판매 제품과 더불어 최근 허가가 이뤄진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후속 액상 바이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DP 공장을 완공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현재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원가경쟁력 강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