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비대면과 대면을 섞어 ‘퐁당퐁당 등교’를 하는 학생을 보며, 현 대한민국 정치판이 떠올랐다. MZ세대와 기성세대. 둘은 서로 마주치지 않는 출석을 하고 있다. 기성세대가 두 발로 걸어 도착한 교실에 MZ세대는 없었고, MZ세대가 손으로 도착한 뉴미디어라는 교실에 기성세대는 없었다. 정치판이라는 학교에 불이 꺼진 날은 없었지만, 두 학년은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직접적인 만남은 줄었지만 오히려 연결이 시작된 느낌을 주는 것들이 있다. 정치판도 그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MZ세대가 교실에 적고 간 메시지를 이제 기성세대 정치인들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2년 대선 화두는 MZ세대이다. MZ세대의 표를 한 표라도 더 받고자, 차기 대권 주자들이 MZ세대의 교실에 들어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민지(MZ)야 부탁해’ 캠페인을 열었다. SNS를 통해 청년세대로부터 정책 아이디어 및 이야기를 듣겠다는 취지다. 유승민 전 의원은 MZ세대가 애용하는 SNS인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라이브 방송 ‘오늘 밤, 유승민입니다’로 일주일에 두 번 (수, 일) 청년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무야홍(무조
【 청년일보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거래 활동 계좌수는 3월 19일에 4006만 7529개로 집계됐고, 8월 5일에는 5002만 6237개로 4개월 반 만에 약 1000만 개가 늘었다. 이렇게 빠르게 증가하는 주식 계좌수는 주식에 대한 열풍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요즘 주식 시장에서 공모주 청약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공모주 청약이란 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통해 기업이 증권 시장에 상장되는 경우, 일반인으로부터 청약을 받아 주식을 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IPO는 기업의 주식을 증권시장에 공식적으로 등록하여 투자자가 해당 기업의 주식과 경영 내역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들어 공모주 청약이 열풍인 이유는 올해 개선된 공모주 제도 덕분에 일반 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기회가 늘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청약증거금과 비례하여 차등 배정하는 ‘비례 방식‘으로만 배정이 되어 청약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유리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자금이 적은 사람에게 투자 기회가 제한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현재는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모든 청약자에게 균등하게 배정하는 ‘균등 방식’을 50% 이상 도입하는 것으
【 청년일보 】어제 점심엔 뭘 드셨나요? 혹시 드신 점심에 고기가 있지는 않았나요? 우리는 농장에서 도축되는 고기를 먹습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수많은 동물이 제 몸 하나 간신히 욱여넣을 수 있는 케이지에 갇혀 병들고 다친 채로 도축될 날만을 기다리며 억지로 몸을 불리는 사료를 입에 쑤셔 넣는 그런 공장 말입니다. 과격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지구상에서 매년 도축되는 가축 560억 마리중 90%가량이 이러한 공장식 축산으로 사육되는 걸 생각해보면, 거짓말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70만 년 전 구석기 시대 때부터 시작해온 인류의 육식 역사는 생존을 위한 필수적 수단에서 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특별한 날의 포상, 부의 상징을 거쳐 미식의 영역과 현대인의 필수적인 영양공급 요소로 발전해왔습니다. 그러나, 수요에 발맞춘 공급에 따라 최소 비용 최대 효율을 위해 급속도로 많은 육류를 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장식 농장은 육류의 대량 보급이라는 빛 뒤에 수많은 그림자를 가져왔습니다. 지난 2010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구제역 - AI 파동을 기억하시나요? 천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생매장당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2019년도에 화제가
【 청년일보 】우리나라 간호사의 1인당 환자 수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대한민국 간호업계 종사자들은 이미 코로나 19 사태 이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 미국은 1대 5, 일본은 1대 7로 이미 법으로도 제정되어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법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 이후로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제정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2021년 9월 2일 보건의료노조는 보건복지부와 13차 노정 실무교섭을 통해 합의를 이루었다. 협상 내용으로는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이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간호등급 차등제를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기준’으로 상향하고, 교육 전담 간호사제와 야간 간호료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1년 9월 30일 의료연대본부는 5대 요구안을 선언하였다. 그중에 하나는 바로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7명’이었다. 의료연대본부는 5대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11월 11일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하였다.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줄이면 어떤 점이 좋은 것일까? 의료연대본부는 많은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의 낙상, 사망률, 재 원률, 투약오류 등이 감소하는 것으
【 청년일보 】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만 20세에서 34세 청년 가구 가운데 임차는 77.4%, 자가는 17.2%다. 일반 가구의 경우 임차는 38.1%, 자가는 58.0%로 집을 소유한 비중이 더 높다. 청년 임차 가구의 주거 형태를 보면 월세가 64.9%, 전세는 31.5%다. 청년 임차 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차료(RIR)는 17.7%를 기록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 임차 가구의 경우는 19.8%에 달한다. 매달 들어오는 소득 가운데 5분의 1을 주거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높은 주거 비용을 부담하면서도 청년의 9.0%는 최저 주거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집에서 살고 있다. 최저 주거기준 미달은 방 면적이 14㎡보다 적으면서 전용 입식 부엌, 전용 수세식 화장실, 전용 목욕시설 가운데 하나라도 없는 경우다. 집값을 안정화시켜 청년들에게 언젠가는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주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청년들에게 더욱 절실한 것은 안정적인 주거권 보장이다.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이유다. 정부는 지난해 11·19 대책과 올해 2·4 대책을 통해 도심호텔과 숙박시
【 청년일보 】 청년기본소득은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기본소득제도다. 경기도 내 의 만 24세 청년으로서 3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또는 계속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합산해 10년 이상 거주한 경우 1인당 연 100만원(분기별 25만원)의 기본소득을 지원한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 청년 정책이다. 하지만 이 같은 청년기본소득의 혜택을 정작 빈곤층 청년들은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받은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청년기본소득 전체 신청률은 92.5%인 반면 기초생활수급자의 신청률은 46.2%에 그쳤다. 지난 2019년 역시 전체 신청률은 83.2%였지만 기초생활수급자의 신청률은 31.9%에 불과했다. 이처럼 기초생활수급자의 신청률이 낮은 것은 청년기본소득이 수급 가구의 실제 소득으로 산정되는데 따른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하는 청년들이 청년기본소득을 신청하면 곧바로 공적이전소득(공공기관 등에서 개인에게 지급하는 소득)으로 포함돼 그 만큼 지원금이 줄어들거나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이 박탈돼 신청
【 청년일보 】 게임빌과 컴투스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끌어 갈 인재 모집을 위해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게임사업·마케팅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 서버) ▲AI 개발 ▲경영지원 등이 해당되며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 서버) 전문연구요원은 별도로 선발한다. 기졸업자 또는 2022년 2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원서는 25일 오후 2시까지 게임빌컴투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서류 심사와 1,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프로그래밍·AI 개발 직군의 경우 온라인 필기테스트를,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사업·마케팅, 경영지원 직무의 경우 관련 과제 및 PT 발표를 추가 진행한다. 한편, 게임빌-컴투스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양사는 감성과 게임을 합친 '겜성 캠핑'을 이번 채용의 슬로건으로 정하고, 캠핑 콘셉트에 맞춰 메타버스에 신나는 캠핑장을 구현했다. 지원자는 온라인 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동시에 원하는 채용 정보를 찾아 나설 수 있다. 현직자가 참여해 직무별 라이브 상담을 진행하며, 인사
【 청년일보 】 청년일보가 정치, 경제, 보건, 환경 등 사회 다방면의 분야에서 청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집필진 111명으로 구성된 '제 5기 청년서포터즈'를 출범합니다. 청년서포터즈는 지금보다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아래 사회 전반에 걸친 각종 문제점을 청년들의 시각에서 생생하고 과감하게 전달하는 등 현 시대 청년들을 위한 소통 창구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일보는 전국 산업공학과 등 경영학도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운영되는 대학생 연합회 '필드(FIELD, 1~2기)', 전국 의예학과를 비롯 한의예학과, 치의예학과,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전공 2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중심이 된 비영리민간단체 '보건의료통합봉사회'(3~4기)와 공식 제휴를 맺고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5기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서강대, 이화여대 학생들로 구성된 정치 동아리 '여정'(5기)과 글로벌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청년들의 모임 GEYK(Green Environment Youth Korea, 5기)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여정은 서강대, 서울대, 이화여대 중심의 정치학도들이 '가까운 정치, 행복한
【 청년일보 】 넷마블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개최한 온라인 채용 박람회 '넷마블 타운'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넷마블 신사옥 'G타워' 배경의 가상공간으로 꾸며진 넷마블 타운은 사전 신청을 통해 아바타 형식으로 입장한 지원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둘러보며 실시간 직무 상담과 이벤트 등에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특히, G타워 가상 공간 내에 마련된 2층 컨벤션홀에서 채용 전형 및 직무에 관한 다양한 소개 영상을 공개하고, 3층 상담 부스에서 각 직무별 실시간 상담을 실시하는 등 지원자에게 신선한 방식으로 채용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야외에 설치된 ㅋㅋ마당 연못과 41층 루프탑 등에서는 키워드 퀴즈를 모두 맞힌 지원자에게 추첨을 통해 넷마블스토어 공식 굿즈를 제공하는 '키워드를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했다. 채용 박람회 참가자들은 넷마블 타운 방명록에 "최근 트렌드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는 점이 신선했다", "언택트 시대 및 MZ세대에게 적합한 행사였다"는 긍정적인 평을 남기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넷마블컴퍼니 신입 공채 모집은 ▲넷마블(게임 퍼블리싱)을 비롯해 넷마블의 개발자회
【 청년일보 】경상남도는 4일 코로나19로 취업과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일자리 플랫폼인 '청년일자리 프렌즈'의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는 6일부터 도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10개의 취·창업 기초 교육과정을 일자리 프렌즈 홈페이지에 탑재해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주요 강좌는 2021년 취업 트렌드, 뽑고 싶은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 팁, 집중 분석 공기업 자기소개서, 성공하는 면접전략, 인공지능(AI) 면접의 이해, 블라인드 면접의 이해, 청년 창업 아이템 선정, 청년 창업 정부 지원받기, 창업 고도화와 사업화 등이다. 도내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년일자리 프렌즈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부터는 청년일자리 프렌즈 내에 '경남 귀환청년 청년정책콜센터'를 개설하고, 경남에 정착을 희망하는 출향 청년과 타 시·도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경남의 다양한 청년지원사업을 알리고 있다. 오는 11월에 개소 3주년을 맞는 청년일자리 프렌즈는 '청년에게 희망이 되는 친구 같은 일자리 플랫폼'이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미취업 청년들을 위한 취·창업 종합서비스를 제공했다. 청년들이 구직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
【 청년일보 】911 테러 후 미국은 테러 단체 알 케이다를 지원하는 탈레반 정권 섬멸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 2001년 침공 초기에 탈레반은 빠르게 제압 됐지만 2003년 이라크 전쟁을 기점으로 탈레반은 세력을 확장했다. 이후 20년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천문학적인 액수를 들여 탈레반 섬멸과 친미 정권 수립을 위해 자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계속된 게릴라전, 늘어나는 지출과 물적, 인적 피해에 결국 작년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탈레반과 평화협정을 맺었다. 새로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 역시 아프간전 종식을 천명하며 8월 31까지 미군을 철군을 감행했다. 미군이 철수하자마자 탈레반 세력은 진격했고, 아프간 정부군은 속속 무책으로 정권을 내어주고 말았다. 특히 탈레반은 지난달 15일 카불을 점령하며 권력을 재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예상치 못한 빠른 정부 붕괴에 아프가니스탄 내부는 혼란에 휩싸였다. 아프가니스탄 민간인들은 대피를 위해 공항으로 몰렸고 미국은 헬기로 자국 시민을 공항까지 수송했다. 14일 대피 작전이 본격화 되어 총 12만3000명이 아프가니스탄을 대피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수작
【 청년일보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영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활동으로 배출되는 탄소량과, 흡수원이나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을 이용해 흡수하는 탄소량을 맞춤으로써 순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75개국을 분석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NDC 보고서에 따르면, 1.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0년 대비 2030년까지 45% 이상을 감축해야하지만,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는 0.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전 세계가 더 빠른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수송 및 교통 부문은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석유 소비량의 32%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중요한 감축 관리 부문이다. 현재 가장 크게 떠오르고 있는 대안 중 하나는 순수전기차(BEV)와 같은 친환경 모빌리티인데, 전기차 시장의 성장요소에는 배터리 기술과 같은 기술적 요소도 있지만 보조금과 같은 가격적 요소나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적 요소들이 사람들의 변화를 넛징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에 있어 우려되는 몇 가지들의 문제점들이 있다. ◆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