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노동자의 과로사가 발생한 중소기업 중에서도 고용노동부의 '청년 친화 강소기업' 인증을 받아 각종 혜택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밝혔다. 신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인증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 3천350곳 가운데 11곳은 노동자의 과로사나 과로 자살 사건이 발생한 기업이었다. 특히 이 중 5곳은 2년 연속으로 청년 친화 강소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은 임금 수준, 고용 안정성, 일·생활 균형 등 청년을 위한 노동 조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돼 금융 지원 우대, 정기 세무조사 면제, 병역 특례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동자의 과로사가 발생한 중소기업도 인증을 받은 것은 과로사 등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결격 사유에 포함하지 않는 등 제도의 허점 때문이라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신 의원은 "과로사 기업을 청년 친화 강소기업으로 인증하는 것은 청년들에게 '죽도록 일하라'는 것 아니냐"며 "과로사나 과로 자살이 발생한 기업은 인증을 취소하고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청년서포터즈 1기 배기훈】 대한민국에서 문과는 취업하기 힘들다. 교육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기준 주요 대기업의 문과 채용비율은 약15%에 지나지 않는다. 얼마나 취업하기 힘들었으면 ‘문송합니다’ 라는 말도 생겨났을까. 하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며 문과생들에게도 한 줄기 희망이 생겼다. 바로 빅 데이터 분야이다. 빅 데이터 분야에 대한 문과생들의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다른 분야에 비해 이공적인 전문지식의 필요성이 덜 하기 때문이다. 잡 코리아 좋은일 연구소에 따르면 미래 유망 직종 빅 데이터 관련 직업으로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데이터 마이너 등이 있다고 나타났다. 관련 직무 자격증으로는 현재 데이터 분석 전문가 자격증, 경영 빅데이터 분석사, 비즈니스 분석 전문가 자격증 등이 있다. 2020년에는 빅데이터 분석기사라는 국가기술자격증도 생긴다고 한다. 주 전공이 빅 데이터가 아닌 문과생들은 한국 빅데이터 교육원이나 대학교에서 해당 과목을 수강하는 식으로 접할 수 있다. 정부에서도 국비지원이 되는 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을 창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빅 데이터를 공부한다고 해서 모든 문과생이 취업 되는
【청년일보】청년일보가 올해 재 창간을 맞아 정치, 금융 및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집필진을 구성하고 매체 설립 취지에 맞춰 현재 대학생들로 구성된 청년서포터즈(청년기자)1기를 발대합니다. 새 집필진들의 전문식견과 1기 청년기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그 동안 재대로 짚어보지 못한 사회 전반에 걸친 현상에 대한 문제점과 해법 그리고 비전 등을 생생하고 과감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청년서포터즈는청년일보가 전국 20여개 대학 200여명의 산업공학도들로 구성된 전국 대학생연합 동아리인 '필드(FIELD)'와 상생협약을 체결,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이들 대학생들과 함께 합니다. 필드는 10년이 넘은 대학생 연합동아리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모임입니다. 청년일보는 향후정치를 비롯해 기업, 금융,법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활동과그들이 사회에 던지는 메세지를 통해 현재 우리 청년들이겪고 있는 희노애락을 공론화해 해소방안과 비전 등을 논의, 모색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청년일보는 독자들에게 신속한 정보전달을 통해 인정받는 매체는 물론 독자와의 끊임없는 쌍방향 소통채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청년일보 임직원 일동.
【 청년일보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고용 관련 정부 지원제도와 관련한 직장 내 괴롭힘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일부 사업장에서 이 같은 제도의 허점을 악용할뿐더러 오히려 괴롭힘의 빌미가 되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에 주된 사례로 나온 청년내일채움공제은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이 5년간 최소 월 12만원, 기업은 월 20만원을 각각 적립하면 정부가 첫 3년간 1천80만원을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청년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근로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규모 사업장에서 현행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거나 노동자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예컨대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신청하려면 회사는 직원 임금과 지급 방법, 근로시간, 4대 보험, 시간 외 수당 등에 관해 노사가 약정한 내용을 담은 표준계약서 등을 마련해야 한다. 해당 사업장에서 노동자 해고 등 고용 조정이 발생하면 지원이 중단되는 요건도 붙는다. 그러나 서류상으로만 구색을 갖출 뿐 지원 제도가 추구하는 사업장의 고용 환경 개선이라는 취지를 거스르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직장갑질119는 전했다. 악덕 업주들
[청년일보] 대학생 등 20대 청년층은 한국 사회의 갈등 수준이 심각하지만, 그래도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지난 1∼8일 서울 소재 대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공개한 청년층의 갈등 인식에 따르면 응답자의 79%는 "사회 갈등을 유발한다 해도 개인과 집단의 다양성은 존중돼야 한다"고 답했다. 75%는 "갈등은 필수 불가결하며 갈등을 통해 사회가 발전한다"고 봤다. '사회 통합을 위해 개인의 자유는 억압될 수 있다'는 주장에는 52.1%가 동의하지 않았다.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갈등 수준은 95.6%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갈등의 주요 표출 경로인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87.3%가 "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 주장, 이익 관철 수단의 하나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개인의 계층을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대부분 경제력을 꼽았다. '재산'이 56.4%, 사회적 지위(직업)가 25.4%, '월 소득 수준'이 8.9%였다. 서울시는 이런 조사 내용을 토대로 오는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19 서울갈등포럼을 개최한다. 사회 갈등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밀레니얼과 꼰대', 직
【 청년일보 】20대 신입사원이 입사 5개월 만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사건을 두고 법원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김병훈 판사는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요양급여 신청을 승인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만 26세이던 2017년 6월 전기설계회사에 입사해 근무하다가 같은 해 10월 31일 회사 숙소에서 쓰러져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요양급여를 신청했지만 근로복지공단이 "알려지지 않은 기초 질병이 악화해 뇌경색이 발병한 것으로 보일 뿐, 업무와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도 근로복지공단처럼 뇌경색 발병 전 A씨의 평균 근무시간이 업무상 재해를 판단하는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 업무로 인해 뇌경색이 발병했다고 보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우선 A씨가 입사한 지 한 달여 만에 거리가 먼 '기피 근무지'인 파주 사무실에서 근무하기 시작하면서 회사의 납품일에 맞추려 야근과 휴일 근무를 반복한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이를 두고 "신입사원
【 청년일보 】 경기도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역 도시 현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청년을 대상으로 '제5회 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3기 신도시 조성에 필요한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신도시) 개발컨셉 및 토지 이용구상, 특화방안'과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소규모 주택정비 활성화를 위한 고양형 건축 디자인 아이디어'다. 참가 자격은 대학생과 일반인(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으로 제한된다.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며 자세한 사항은 고양도시관리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사업담당자의 공모주제 설명회와 사업 대상지 견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출된 제안서는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창의성, 실현 가능성, 적정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된다. 최우수 1팀, 우수 1팀, 장려 2팀에 총 7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입상팀은 고양시 도시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공사가 운영하는 도시 분야 자문단(고양 청년도시계획단)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 청년일보 】 최근 코트라(KOTRA) 공채 시험에서 전산 오류 때문에 3차 합격자 일부가 무더기 불합격처리되면서 당사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주말 3차 시험의 일환으로 실시한 영어회화 테스트의 반영 비율을 10%로 해야 했으나 엑셀 산식 오류로 1%만 반영한 잘못이 뒤늦게 드러나 당초 합격자로 통보한 8명이 다시 불합격 처리됐다. 3차 시험 합격자는 모두 159명으로 다음 주 최종 임원 면접만 남겨 놓은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탈락한 일부 응시자는 면접 기회를 달라고 했으나 코트라 측은 형평성 문제 때문에 난색을 표했다. 한 응시자의 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합격했다고 알고 마지막 면접 준비를 하던 친구가 갑자기 전산상 오류라면서 합격 취소 통보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취업준비생으로 다른 회사 시험까지도 영향을 받을 정도로 정신적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전산 오류는 전적으로 저희의 책임으로 채용과 관련해 청년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상심케 해 죄송하다"면서 "시험을 치르느라 지방에서 온 해당 응시자에게는 교통비 등을 실비 보상하고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 청년일보 】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한상기업 청년채용 해외 인턴십 참여자의 정규직 전환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심재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재외동포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인턴십 사업의 취업률(정규직 전환율)은 34.3%에 불과했다. 2017년 해외 인턴십 사업 취업률은 41.6%, 2016년 34.4%다. 이는 지난해 국내 인턴 채용기업의 정규직 전환율 71.6%(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 조사 결과)보다 크게 뛰떨어지는 수치다. 심 의원은 "재외동포재단은 선진국의 경우 자국의 노동시장 등을 고려해 취업비자 쿼터와 유관업무 경력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정규직 전환 시 취업비자 취득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외 인턴십으로 선발된 인원의 중도 포기율이 2017년 24.4%, 2018년 31.3%, 2019년 22.7%(지난 9월 기준)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올해 10번째를 맞은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은 취지 자체는 좋을지 모르지만 몇 년째 지지부진한 사업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며 "재외동포 경제인의 기업과 모국 청년들이 선호
【 청년일보 】 경북도와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은 청년 창직·창업 관련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경북에서 놀아보이소 오디션' 공모전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8일 오후 5시까지 공모전 홈페이지 '경상북도디자인공모전' 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개인과 단체는 최대 4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청년농부 크리에이터와 경북관광 크리에이터, 버추얼 크리에이터, 한류뷰티 크리에이터이다. 수상자들에게 상금 3천20만원과 제작 지원비를 주고 경북도지사상과 경북콘텐츠진흥원장상도 수여한다. 이종수 경북콘텐츠진흥원장은 "재능과 끼가 넘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며 "맞춤형 유튜브 크리에이터 발굴로 경북 산업생태계 조성과 청년 창직·창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강원 춘천시가 지역을 떠나는 청년 유출 현상을 막고 유입을 위해 자체적인 사업 모델 개발에 나섰다. 춘천시와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연말까지 지역 정착 프로젝트인 '청년, 소프트랜딩 강원' 사업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청년들이 기업이나 활동가와 함께 지역 문화를 경험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다음 달 4일부터 12월 28일까지 60일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사업 참여자인 청년이 지역과 함께 하도록 조력자 역할을 할 지역공동체를 만들 예정이다. 이어 프로젝트에 참여할 춘천지역에 거주지를 두지 않은 만 20세부터 39세 사이 청년 20명을 모집한다. 참여한 청년들은 4가지 주제로 나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래된 여인숙을 활용한 숙박 콘텐츠를 비롯해 농촌 여행 프로그램, 로컬 가이드북 제작,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숍 등이 프로젝트 내용이다. 춘천시는 29일까지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하며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프로젝트 참여자에게는 게스트하우스, 1일 1식, 공유 오피스와 자전거 등을 지원한다. 또 지역 청년과 프로젝트 참가자가 함께 투어, 낭만, 음악, 문화, 농부 등 5가지 주
【 청년일보 】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민간임대주택의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민주평화당) 의원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 중 처음으로 입주자를 모집한 광진구 구의동과 서대문구 충정로3가 민간임대 청년주택의 월 임대료를 8월 기준 전세가로 환산한 결과 전용면적 기준 평당(3.3㎡) 전셋값이 구의동은 2천500만원, 충정로는 2천300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쌌다. 구의동은 청년 16형(㎡)의 전세가가 1억5천만원, 신혼부부 32형이 2억원이었는데 청년주택과 마주 보고 있는 34형 오피스텔의 전세가는 1억8천만원이었고, 구의역에서 300m 떨어진 14형 원룸은 9천500만원이었다. 구의역 주변 33형 도시형 생활주택은 1억7천만원∼1억8천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었다. 충정로는 청년 16형이 1억1천500만원, 신혼부부 35형은 2억4천만원이었는데 충정로역에서 30m 떨어진 30형 오피스텔은 전세 2억원, 100m 떨어진 38형 투룸 빌라는 2억1천만원이었다. 이들 매물은 모두 완공 10년 이내의 건물들이다. 해당 주택이 있는 자치구 전체와 비교하면 광진구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