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가 금융감독원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네이버페이는 17일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전자금융업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 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발표한 상생 우수사례 중 실적과 금융시장 영향력, 소비자 효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기관 4개사를 선정했다. 네이버페이는 우수기관 중 유일한 전자금융업자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배송시작 다음 날에 대금의 100%를 무료로 정산하며 소상공인의 자금회전을 돕는 서비스다. 대금 정산에 최대 60일까지 걸리던 국내·외 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주기를 제공한다. 서비스 출시 이후 온라인 커머스 업계에 유사 서비스 도입을 확산시키는 등 업계 내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2023년 7월부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한정되어 있던 대상을 업계 최초로 외부 온라인몰인 주문형 가맹점까지 확대했고, 서비스를 확대한 지 5개월만에 약 3600억원을 외부 온라인몰에 빠른정산으로 지급했다. 스마트스토어와 주문형 가맹점에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누적 대금은 2020년 12월 최초 서비스 출시
【 청년일보 】 정부가 가계부채 확대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 전세대출을 일부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발표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현재 DSR 적용 범위 외에 있는 전세대출에도 DSR을 적용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다만 금융위는 실수요자와 취약 차주의 주거 안정성을 고려해 우선 주택을 한 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이자 상환분만 DSR에 포함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주택시장 상황 등을 검토해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전세대출이 가계부채 증가에 주요 요인이 됐다는 지적들이 있다"며 "전세대출에도 점차 DSR을 적용하는 게 원칙적으로 맞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대출상품에 대해 미래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하는 '스트레스 DSR'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내달 26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시작으로 6월 은행권 신용대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연내 전 금융권 모든 대출에 적용된다. 금융기관의 부동산PF 익스포저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에 신한은행 등 3개 사의 상품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결혼·임신·출산·다자녀 가구나 기초연금수급자에 최대 연 9%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패밀리 상생 적금'을 판매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보생명의 교보청년저축보험은 자립준비청년(만 19~29세)이 가입가능한 저축보험으로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주고 종합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사각지대도 보완한 상품이다. 신한라이프의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은 청년층(만 19~39세)이 결혼과 출산할 때 연금액을 최고 30%까지 증액 제공해 청년층의 노후대비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아울러 사회취약계층 배려와 민생안정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개발한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는 신한·우리·하나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 등 4개 사가 선정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취약계층을 배려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에 힘써주신 금융사에 감사를 표한다"며 "수상 사실에만 만족하지 말고 공급실적관리 등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현금 증가율이 1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화폐발행 잔액은 181조947억원으로, 2022년 말(174조8천623억원)보다 3.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04년 말 1.6%를 기록한 뒤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화폐발행 잔액은 시중에 공급된 화폐 잔액을 의미한다. 한은이 발행한 금액에서 환수한 금액을 뺀 수치로, 환수율이 높아지면 잔액 증가율도 둔화하게 된다. 화폐발행 잔액은 지난 2016년 말 97조3천823억원에서 2017년 말 107조9천76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뒤 2018년 말 115조3천895억원, 2019년 말 125조6천989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동성 공급을 확대되면서 2020년 말 147조5천569억원, 2021년 말 167조5천719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화폐발행 잔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6년 12.2%, 2017년 10.8%, 2018년 6.9%로 점차 둔화하다가 2019년 8.9%로 반등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한 2020년에는 17.4%로 뛰었고, 2021년(13.6%)에도
【 청년일보 】 자본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국민연금이 지난해 가장 많이 투자한 업종은 ‘IT전기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보유한 회사는 줄어든 반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국내 상장사 중 지분 5% 이상 투자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5% 이상 투자종목 수는 281개로, 2022년 말 287개에 비해 6개 줄었다. 반면 10% 이상 투자한 종목은 2022년 36개에서 지난해 43개로 7개 증가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2022년 말 2,236.40에서 지난해 말 2,655.28로 400포인트 넘게 치솟는 동안 국민연금은 안정적인 성과제고와 위험분산 차원에서 내실 있는 기업에 투자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종목이 가장 많은 업종은 IT전기전자였다. 2022년 말 37개(12.9%)였던 IT전기전자 종목 수는 지난해 41개(14.6%)로 4개 증가했다. 이어 지주 40개(14.2%), 석유화학 26개(9.3%), 서비스
【 청년일보 】 초과 근무를 한 것처럼 꾸며 시간 외 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금융위원회 사무관들이 대거 적발됐다. 이들이 3년 간 시간 외 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횟수는 2천300회 넘고, 그 금액은 5천만원에 달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실시한 금융위 기관 정기 감사에서 이 같은 비위 사실을 확인해 금융위에 시정·주의 등을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3년간 금융위 사무관 182명을 대상으로 초과 근무 수당을 부정 수령 표본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74%인 135명이 부정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관 135명이 부정하게 수령한 초과 근무 수당은 총 4천661만원이며, 부당 수령한 횟수는 총 2천365회, 부당 수령 시간은 3천76시간으로 집계됐다. 135명 중 특히 부정 정도가 심한 상위 5명 대한 감사원의 직접 조사 결과, 이들은 평일에 저녁 식사나 음주를 한 뒤 귀가하던 도중에, 또는 주말에 특별한 업무가 없으면서 정부청사에 들러 잔여 업무를 위해 초과 근무를 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사원은 이들의 비위 정도도 매년 심해졌다고 전했다. 한 사무관은 2020년에 전체 초과 근무 횟수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사 대표들에게 유동성 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를 다시 한번 주문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여전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수신 기능이 없는 업권의 특성상 유동성 리스크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건전성 관리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와 함께 다중 채무자·취약차주 등에 대한 채무 재조정에 여전업권의 협조를 부탁했다. 금융사고 등 내부통제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여전사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부수 업무 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보유자의 신규 주택연금 가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대상이 공시가격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총 대출한도가 5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어난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권 등 따르면 가입대상과 총 대출한도를 변경한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1월 말까지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2천364건으로 집계됐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가입 조건 충족 여부는 담보주택의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월 지급금은 담보주택의 시세를 기준으로 각각 산정된다. 그 중 가입시점의 담보주택 시세 기준 12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의 가입이 299건으로, 전체의 12.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같은 기간 51건(2.0%)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6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두 시점을 비교하면, 시가 3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의 가입도 632건에서 712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898건에서
【 청년일보 】 금융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연체이력이 있는 차주가 빚을 갚을 경우 연체정보를 삭제해주는 이른바 '신용사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약 250만명의 차주가 신용점수 상승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전 금융권 협회·중앙회와 신용정보원, 12개 신용정보회사는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협약'을 15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발생한 2천만원 이하 연체 등을 올해 5월 말까지 전액 상환한다면 이르면 3월 초부터 해당 연체 이력 정보의 공유·활용이 제한된다. 금융권은 지원 대상 연체이력 정보를 금융기관 간에 공유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한편, 신용평가회사(CB)의 개인·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에도 반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자사 고객의 연체이력을 보유한 경우에도 여신심사·사후관리 등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금융권은 이를 통해 개인 대출자 기준 약 290만명의 장·단기 연체정보 공유·활용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약 250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9점(662점→701점) 상승해 대환대출 등으로 저금리
【 청년일보 】 국내 4대 은행의 '담보대출 담합 의혹' 조사를 마무리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업자 간 정보교환'이 포함된 부당 공동행위'가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다만 이와 관련한 제재가 관련 법 개정 이후 첫 사례인 만큼, 양측은 향후 심사과정에서 정보교환으로 인해 시장경쟁이 저해됐는지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15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KB국민·하나·신한·우리은행의 담보대출 거래조건 담합사건 심사보고서에서 은행들이 '정보교환'을 통해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했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공정거래법은 사업활동 또는 사업내용을 방해·제한하거나 가격, 생산량,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정보를 주고받음으로써 일정한 거래분야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행위를 '부당 공동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해당 조항은 2020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신설돼 2021년 12월 30일부터 발효됐다. 이번에 공정위가 4대 은행 제재를 확정할 경우 이는 정보교환 담합의 첫 제재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담합 의혹의 핵심쟁점은 은행들이 정보교환을 통해 실제로 시장경쟁을 제한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간 정보를 주고받는 행위 자체는 정보
【 청년일보 】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폭락으로 이를 추종하는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손실이 올해 약 열흘여 사이 1천억원이 넘자 관련 소비자 민원도 빗발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 12일까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접수된 홍콩 ELS 관련 전체 민원 건수는 1천410건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518건은 올해 제기된 민원으로, 최근 ELS의 만기 도래와 함께 원금의 절반 이상의 손실이 확정되자 이와 비례해 민원과 항의도 급증하는 모습이다. 일련 사례로 5대 은행 중 한 곳에는 H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상품에 5천만원을 투자했다가 원금의 절반만 건진 은퇴 회사원 60대 A씨의 민원이 접수됐다. A씨의 민원 내용에 따르면 2021년 초 당시 예금 금리가 1%대인 초저금리 상황에서 은행은 홍콩 ELS 상품 가입을 권유했다. 당시 은행 직원이 "과거 10년간 한 번도 손실이 난 적이 없다"며 "수익률이 예금 금리의 3∼4배로 괜찮은 상품이고, 안정적 유럽·홍콩·미국증시가 -35%까지 갈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설명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3개 지수 중 하나라도 -35% 이하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금융지주사 등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발표한 신년사의 공통된 키워드는 ‘위기극복’과 ‘지속성장’, ‘상생’으로 요약된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사 수장들의 올해 경영화두를 리뷰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은행권 CEO들 '상생·디지털' 일성...'미래금융' 준비 본격화 (中) 증권업계 "리스크 관리 집중 속...신뢰회복 위한 준법경영 강화" (下) 보험사 CEO ‘디지털·글로벌·상생’ 강조...지속성장 및 신뢰회복 ‘최우선’ 【 청년일보 】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은행권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상생'과 '디지털' 혁신에 한 목소리를 내며 미래금융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지난해 연말 2조원이 넘는 상생금융 비용을 각출한 은행권은 이제 말로만 하는 상생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미래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디지털 경쟁력을 은행의 미래를 책임질 생존과제로 두고, 올해 '수퍼앱', '인공지능(AI)' 등 본격적인 디지털 금융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4대 금융지주 회장 "이자이익 성장 한계"...패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