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 공사도중 지반침하가 발생해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오는 2027년 말 전면개통 목표에 난항이 예상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월 착공한 청라 연장선 6개 공구 가운데 종점인 6공구의 끝부분에서 지난해 10월 지반침하가 발생해 현재까지 반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다. 지반침하가 발생한 6공구는 스타필드청라 내 가칭 '돔구장역'과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 사이 구간으로, 20%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인천시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부근 지반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다량의 지하수가 유출돼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지반공학회에 의뢰해 지반침하 원인을 파악하고 보강 대책을 수립 중이며 지하수 유출을 최소화하는 차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반침하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는 궤도 선로 침하, 승강장 바닥 단차, 스크린도어 장애, 보도블록 침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국가철도공단은 공항철도가 지나는 철도보호지구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6일 시에 안전조치를 명령했다. 인천시는 이와 관련 공항철도 선로 하부 지반 보강과 지
【 청년일보 】 전세사기 여파와 유찰 증가로 이달 서울의 빌라 경매건수가 지난 2006년 1월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27일 진행된 서울 빌라 경매건수는 1천149건으로 집계됐다. 이달 말까지 진행 예정인 빌라 경매건수를 합하면 총 1천494건으로, 지난달(1천456건)보다 50여건 많다. 지난달 서울 빌라 경매건수는 2006년 5월(1천475건) 이후 가장 많았으나, 한 달 만에 더 늘어나며 이 기록을 또다시 깬 것이다. 이는 지난 2006년 1월(1천600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의 빌라 경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월평균 600∼800건 수준이었으나, 지난 1월 1천290건, 2월 1천182건, 3월 1천48건, 4월 1천456건 등으로 올해 들어 계속 1천건을 웃돌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부터 사회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와 얽힌 물건이 경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데다, 빌라 비선호 등으로 유찰이 반복된 것이 경매 건수가 늘어난 배경으로 추정된다. 지난 1∼27일 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20%로 전달(15%)보다 다소 개선됐다. 낙찰률 상승은 주택도시
【 청년일보 】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시행 1년을 앞두고 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강화방안'의 주요 내용은 ▲주거안정 지원강화 ▲사각지대 해소 ▲금융지원 강화 ▲전사사기 피해예방 등이다. 먼저, 한국통지주택공사(LH)는 피해자의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피해주택을 경매를 통해 매입한 후 그 주택을 공공임대로 피해자에게 장기 제공한다. 경매 과정에서 정상 매입가보다 낮은 낙찰가로 매입한 차익(LH 감정가 - 경매 낙찰가)을 활용해 피해자에게 추가 임대료 부담 없이 살던 집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피해자가 이후에도 계속 거주를 희망하면 시세 대비 50~70% 할인된 저렴한 비용으로 추가로 거주(10+10년)할 수 있다. 또한, 임대료를 지원하고 남은 경매차익은 피해자의 공공임대주택 퇴거 시 지급해 보증금 손해를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방안으로 피해자는 살던 주택에서 추가 임대료 부담 없이 보증금 피해까지 회복할 수 있어 많은 신청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그간 매입대상
【 청년일보 】 국내 육상풍력 1위 코오롱글로벌이 풍력전문발전사업자로서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국내 수출기업을 지원한다. 코오롱글로벌은 27일 SK E&S 및 일진그룹(일진글로벌 등)과 풍력발전단지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민간 PPA(직접전력구매계약, Power Purchase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강원도 태백시에서 추진 중인 '하사미풍력발전사업(17.6MW)'의 재생에너지를 공급사업자인 SK E&S를 통해 일진그룹에 매년 최대 37GWh 규모로 20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사용자가 전기를 직접 구매하는 계약이다. 사용자 기업은 요금 변동 없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이 가능하다. 장기간 고정 단가 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가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이번 PPA는 풍력발전단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체결된 민간 PPA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민간 공급 확대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최근 국내 수출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은 소규모 태양광 발전이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기술 역량을 보유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4주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소기업 선정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스마트건설 새싹기업과 중소기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3차원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탈현장 건설(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자동화, 스마트안전 등 분야에서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기업에는 정부가 3년간 시제품 제작과 아이디어 검증 등 기술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경영·인사, 마케팅, 투자,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한다. 기술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활용하고, 계약보증·공사이행보증 수수료를 10% 할인한다. 정부는 또 강소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기술이 필요한 대기업과 연계를 추진하고, 건설공사정보시스템을 통해 강소기업 선정여부를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
【 청년일보 】 DL건설은 최근 실시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등급 정기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DL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7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HUG 신용평가 등급은 3개년치의 주요 재무지표와 재무비율 등을 통해 HUG의 내부기준에 따라 산정된다. 등급은 초우량 등급인 AAA부터 부도 등급인 D까지 총 15개로 구분된다. 평가 항목은 재무 모형 및 비재무 모형으로 나뉜다. 재무 모형의 경우 ▲부채 상환 능력 ▲생산성 ▲활동성 ▲수익성 등 업체의 재무 건정성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비재무 모형은 ▲경기 전망 ▲시공 능력 ▲영업 경쟁력 ▲사업 전망 ▲대표 신용 리스크 등 기업의 경영활동에 미치는 정성적 요인을 고려해 등급 산출을 한다. 해당 등급은 HUG의 ▲보증료율(시공보증 및 하도급지급보증 등) ▲융자금이율 ▲보증한도 ▲보증승인의 전결기준 ▲보증심사 기준 등의 결정에 활용된다. 한편 DL건설은 지난 3월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ICR·Issuer Credit Rating) 분야에서 'A-(안정적)'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6월 전국아파트 입주물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직방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8천837세대로 전월보다 28%가량 많다. 이 중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천122세대로 전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지난 달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은 1천503세대, 인천은 3천395세대(전월 대비 26% 증가), 경기는 전월보다 6천857세대 많은 1만2천224세대가 6월 집들이에 나선다. 서울은 강동구에서 대단지가 입주한다. 길동 강동헤리티지 자이 1천299세대가 중소형면적대로 공급된다. 경기는 안양, 파주, 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지역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되다 보니 입주물량이 몰리는 지역 일대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인천은 송도, 주안 등에서 중대형 규모의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지방은 총 1만1천715세대가 입주한다. 1만4천477세대 입주했던 5월과 비교해 20%가량 적지만 7월 다시 1만7천122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입주물량 감소가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옥 초청 '2024 패밀리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행사는 DL이앤씨 직원 가족들이 회사와 업무를 이해하고 사옥을 둘러보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함께 하도록 마련되었다. DL이앤씨는 3~12세 자녀를 둔 본사 및 현장 직원 40명의 가족 150여명을 선정해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으로 가족들을 초청했다. 가족들은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자녀에게는 명예사원증이 증정되었다. 뒤이어 부모님의 회사 및 업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과 공용공간을 둘러봤다. 또한 자녀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학습인 베어브릭 인형 만들기 미술 창작 수업이 진행되었고 부모님이 평소 식사하는 사내 식당에서 어린이 맞춤 뷔페도 함께 즐기며 이날 하루 특별한 추억을 마무리 했다. DL이앤씨 한숲협의회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의 일터를 둘러보며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알아보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매년 이어온 가족 초청행사 및 어린이집 운영, 심리상담 서비스 등의 임직원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
【 청년일보 】 유진기업의 노동조합이 사측이 노조 위원장을 부당하게 해고하는 등 노조 탄압을 넘어 노조와해를 시도한다며 권리수호 집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들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조위원장의 해고가 부당하다고 결정했음에도 불구 복직 조치는 커녕 강제이행금까지 물면서까지 사측의 노조 탄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유진기업 노동조합(이하 유진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유진기업 본사 앞에서 '유진기업 노동조합 권리수호집회'를 개최한다. 노조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지난해 9월 8일 홍성재 노조위원장을 해고했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유진기업 노조가 설립된 지 1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홍 위원장이 사측의 홍보팀 그룹웨어에 무단접속, 침입하는 한편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감청행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계열사 직원들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사유로 해고 징계를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노동위원회는 이를 부당해고라고 인정했다. 아울러 직장내 괴롭힘 피해 사실이 불분명해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도 해석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는 “피해자들로부터 직접 피해내용을 접수하거나 경위
【 청년일보 】 최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5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오르며 26주 만에 상승 전환한 가운데 내주 전국 5개 단지 3천여 가구가 분양, 주택시장에 풀린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주 전국에서 5개 단지에서 3천315가구가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1천709가구다. 먼저 경기 수원시 우만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동수원은 지하 5층~지상 29층 2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전용 74 ~ 84㎡ 총 162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54가구, 74㎡B 54가구, 84㎡A 27가구, 84㎡B 27가구 등이다.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며, 시공사는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이다. 경기 군포시 금정동 '금정역 푸르지오그랑블'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일원에 지하 3층~최고 45층, 8개동, 총1천72세대가 들어선다. 전용 면적은 59㎡, 76㎡, 84㎡, 95㎡다. 단지 반경 1km 내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정차하는 금정역이 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지하 2층~최고 15층, 4개동, 총 215가구대 규모다.
【 청년일보 】 최근 신축 아파트의 잇따른 하자 문제로 입주예정자들의 피해사례가 늘어나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오는 22∼30일 준공이 임박한 전국 아파트 건설 현장을 특별점검한다.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할 선도지구 규모가 최대 3만9천 가구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추진의 핵심은 주민동의율이다. 서울 노원구 광역대역 물류부지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 본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이 부지를 동북권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경제거점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 "잇따른 하자에 피해 증가"…국토부, 준공 임박 신축 아파트 현장 특별점검 국토부가 신축아파트 하자 사례가 증가하자 점검에 나섬.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향후 6개월 내 입주가 예정된 171개 단지 가운데 최근 부실시공 사례가 발생한 현장,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시공사의 현장, 벌점 부과 상위 20개사의 현장 등 총 23곳. 국토부는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와 건축구조 및 품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시·도 품질점검단,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는 국토안전관리원
【 청년일보 】 정부가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을 400억달러로 제시하며 누적 해외 수주액 1조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세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청사진은 국제 건설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수주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건설사들이 진행 중인 해외사업에서 각종 돌발 변수가 야기, 대규모 소송전으로 이어지는 등 수주 이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빚고 있는 마찰이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게제된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인 삼성물산과 9위인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대형 9개 건설사들의 1분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해외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서 발주처와 갈등을 빚으며 소송 또는 중재 중인 사안은 총 77건에 달했다. 이 수치는 삼성물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들이 소송가액 2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삼성물산의 경우에는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하게 회사분 소송가액 '150억원 이상' 내역만을 공시했다. 각 사별 해외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소송 및 중재건수를 집계한 결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