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직장인들의 세전 평균 연봉은 4천24만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4천만원대를 기록했다. 귀속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양도자산도 증가해 서울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7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4분기 공개 국세통계'를 발표했다. 먼저 작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1천995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이들의 총급여(과세대상 근로소득) 합계는 803조2천86억원이다.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는 4천24만원으로 전년(3천828만원)보다 5.1% 늘었다. 근로자 평균 급여가 4천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종소세를 신고한 사람은 17만9천명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2억9천600만원이었다. 주소지별로는 서울이 3억9천4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많았고 부산과 대구가 각각 2억4천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작년 귀속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양도자산은 168만건으로 전년보다 15.5% 늘었다. 토지(72
【 청년일보 】 금리 상승으로 인해 가계의 원리금상환비율(DSR)이 1%포인트(p) 오르면 가계소비는 평균 0.37%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같은 소비 제약은 취약계층인 고부채-저소득, 고부채-비(非)자가 가구에 더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조사국 동 향분석팀 오태희·이규환 과장과 남명훈·이재운 조사역은 7일 '금리상승 시 소비감소의 이질적 효과 : 가계 특성별 미시자료를 이용한 소비제약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시데이터인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사용, 원리금상환비율(DSR)과 부채소득비율(DI) 변화에 따른 소비제약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DSR이란 가구소득 대비 채무에 대한 원리금상환액 비율을 말한다. 이를 통해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 DI는 가구소득 대비 부채잔액 비율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DSR 상승에 따른 소비감소 효과는 가계 특성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DSR이 1%p 상승하면 가계소비는 평균 0.37% 감소했다. DSR 상승은 취약계층인 고부채-저소득, 고부채-비자가 가구 소비를 특히 제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부채-저소득 가구는 DSR 1%p 상승
【 청년일보 】 자산 상위 20% 가구와 하위 20% 가구 간 격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의 불평등도를 보여주는 순자산 지니계수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7일 통계청의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자산 상위 20%(자산 5분위) 가구의 자산은 평균 16억5천457만원으로, 하위 20%(자산 1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 2천584만원의 약 64배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큰 격차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관련 자산의 비중이 높은 상위 20%의 자산이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가계금융복지조사 비교 시점인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7.47% 상승했다. 상위 20%의 경우 자산이 1년 전보다 1억3천769만원(9.1%) 늘었다. 이중 부동산이 1억2천853만원(10.7%) 증가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분위별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가구 비중을 보면 5분위 중에서는 98.6%가 부동산 자산을 보유했다. 상위 20% 대부분이 부동산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1분위는 10.1%에
【 청년일보 】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주요 재무지표가 적색경보를 보이고 있다며 법인세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한경연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매년 3분기를 기준으로 상장사 주요 재무지표를 분석해 본 결과, 활동성 가늠 지표인 재고자산회전율이 2017년 3분기 11.1회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로, 올 3분기에는 경기침체에 따른 재고 증가로 8.3회까지 떨어졌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이는 2008년 10.4회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재무 안정성 지표인 유동비율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개선돼 2018년 3분기 133.4%까지 올랐으나 이후 4년 내리 하락해 올 3분기 122.4%까지 떨어졌다. 이는 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 수익성 악화와 채권시장 위축으로 기업어음 등 단기차입금 중심의 유동부채가 급증한 탓이라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수출과 민간소비 침체로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내려앉는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투자 감소와 실업 증가 등 경제 한파가 찾아올 우려가 있어 법인세 인하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시됐다. 법인세 부담 완화로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 청년일보 】자산 1천억원 미안의 소규모 상장기업에 부과하는 회계업무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규모 상장기업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의무를 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외부감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행 외부감사법은 내년부터 자산 1천억원 미만의 상장기업도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하지만 소규모 자산의 상장기업의 경우 대부분 사업구조가 단순하는 점과 거래 규모가 크게 않다는 점에서 외부감사를 통해 얻는 편익보다는 이행 비용이 과도하다는 실효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에는 자산규모 1천억원 미만의 상장기업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의무를 면제하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검토는 현행처럼 유지토록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외부감사의 의무 면제에 따라 회사당 평균 4600만원이 드는 내부회계 고도화 비용과 매년 4000만원 내외로 발생하는 수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 청년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026년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위해 수출지원 역량을 결집하고 자신도 최일선에서 뛰겠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도전 정신으로 한국의 수출 역량을 강화해온 기업인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정부는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수출지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저도 무역인 여러분과 함께 수출 최일선에서 같이 뛰겠다"며 이같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개회사, 유공자 포상 및 수출의 탑 친수, 대통령 축사, 세계 수출 5강 도약을 위한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올해 한국이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큰 수출 성과들을 달성했다며 반도체·석유제품·원자력발전·방위산업·농수산식품 분야의 수출 실적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만난 많은 해외 정상들도 우리 첨단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우리 기업들과 협력을 요청해왔다. 이는 우수한 기술력과 도전 정신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 온 여러분들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 같은 사의 표명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역대 최고
【 청년일보 】 의류·신발 등 공산품 출고가가 치솟으며 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식주' 중 한 축을 차지하는 의류 물가는 지난달 10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1월 의류·신발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원 대비 5.5%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 2012년 6월(5.6%)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항목별로 보면 의류 물가가 아동복·유아복(9.6%), 여성 의류(5.4%)와 캐주얼 의류(6.0%) 등을 중심으로 5.8% 올랐다. 의류 세탁·수선 물가는 10.6% 올라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고, 신발 물가도 4.0% 올랐다. 이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재료 상승 압력이 반영되며 섬유제품 출고가가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브리핑에서 "최근 의류 업계가 가격을 올려 계절 신상품을 출시한 측면이 있다"며 "목면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이 올랐고, (생산지) 중국의 인가공비도 오르면서 원가 상승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 청년일보 】법원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를 창립한 신현성(37)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지난달 29일 신 대표를 비롯한 8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홍진표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오전 2시20분께 "죄질이 매우 무겁지만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전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가격이 고정된 가상자산) 테라와 자매 코인 루나가 알고리즘에 따라 가격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설계 자체에 흠이 있는데도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고 발행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을 받는다. 홍 부장판사는 "피의자와 다른 공범들의 수사에 임하는 태도, 진술 경위·과정, 내용 등을 고려할 때 피의자와 공범들이 조직적·계획적으로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의 주요 혐의인 자본시장법의 위반 여부, 그 위반 범
【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큰 폭의 하락을 보였지만, 상승률은 여전히 5%대에 머물러 있다. 석유류와 함께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전체 물가의 오름세도 낮아지는 모습이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 상승률로는 지난 4월(4.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6.3%까지 오른 뒤 8월 5.7%, 9월 5.6%로 낮아졌다가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10월 5.7%로 오름폭을 확대됐다. 다만 지난 10월을 제외하면 7월을 정점으로 물가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상승률 자체는 지난 5월(5.4%) 이후 7개월째 5%대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0.3% 올랐지만 전월(5.2%)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했다. 농산물도 2.0% 하락했다.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한 건 지난 5월(-0.6%) 이후 처음이다. 채소류 역시 2.7% 하락했다. 축산물은 1.1%, 수산물은 6.8%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의 전체 물가에
【 청년일보 】서울 택시요금 심야할증이 종전보다 2시간 빠른 오후 10시부터 적용된다. 기본 20%인 할증률도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40%로 인상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부터 이같은 '택시운송사업 운임 요율 조정안'이 적용된다. 중형택시의 경우 당초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인 할증 시간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로 2시간 확대된다. 또한 승객이 많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에는 기본 할증률(20%)의 배인 40% 할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평상시 3천800원인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오후 10시∼오후 11시, 오전 2시∼오전 4시 사이 4천600원으로 오르고 오후 11시∼오전 2시는 5천300원으로 더 뛴다. 기존에 심야 할증이 없었던 모범·대형(승용)택시도 이번 조정으로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20% 할증이 적용된다. 서울을 벗어나면 적용되는 시계 외 할증 20%도 새로 도입된다. 만일 택시에 탑승해 이동하는 도중에 할증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시간대별 할증률이 적용된다. 시는 할증 시간과 할증률 변동 내용을 반영해 택시 미터기 조정 작업도 모두 완료했다. 한편 내년 2월 1일 오전
【 청년일보 】수출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이후 두 번째로 긴 적자 기간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1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0% 감소한 519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7% 줄어 2020년 10월(-3.9%)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두달 연속 수출이 감소했다. 2개월 이상 연속 감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해 11월 실적이 2020년 11월 대비 31.9% 증가하며 11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2.7% 늘어난 589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122억달러) 대비 33억달러 증가한 155억달러로
【 청년일보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민간 소비가 늘고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증가하면서 올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늘면서 순수출은 전체 성장률을 2%포인트 가까이 끌어내렸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앞서 10월 27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분기별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3%), 4분기(1.2%)와 2021년 1분기(1.7%), 2분기(0.8%), 3분기(0.2%), 4분기(1.3%), 올해 1분기(0.6%), 2분기(0.7%)에 이어 이번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오락·취미용품 등 준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1.7%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면서 7.9%나 성장했고, 정부 소비도 물건비 지출 위주로 0.1%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