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거리.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148/art_17328380607526_0758f9.jpg)
【 청년일보 】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투자 지표가 5개월 만에 동반 감소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0으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8월 1.1%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9월(0.3%)에 이어 두 달째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6.3%)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8.4%) 등에서 늘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 소비로 해석되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9월 0.8% 감소한 뒤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재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0.4% 감소하면서 전월(-0.5%)에 이어 두 달째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8% 줄었다. 설비투자는 지난 8월 5.6% 줄어든 뒤 9월 10.1% 늘며 반등했지만 다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4.0% 줄었다. 6개월째 감소세다.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11.9% 감소했다.
산업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모두 감소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제조업·서비스업 생산은 견조하지만 소매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마이너스"라며 "설비투자는 좋은 모습으로 가고 있지만 건설쪽은 많이 어렵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