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갤러리 언플러그드가 오는 5월 7일까지 'Just Drawing'이라는 제목의 전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전시를 통해 철망, 알루미늄 와이어를 사용한 조형 작품으로 잘 알려진 박승모 작가의 철판 드로잉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승모는 영화 '기생충'의 대저택 내부 배경으로 등장하는 작품인 '마야(Maya)' 시리즈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이태원에 위치한 구찌 플래그샵 스토어인 가옥(Ga-Ok)의 전면에도 작품을 선보였다. 'Just Drawing' 전시에 발표된 작품들은 독특한 제작 기법을 사용해 만들어 졌다. 작가가 아이패드를 활용해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려낸 후, 0.5t 두께의 철판에 옮겨지고, 약품을 통해 부식시켜 형상을 나타나게 만드는 일종의 ‘에칭’(etching) 기법이 활용됐다. 갤러리 언플러그드 관계자는 "마야(maya)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재료의 독특한 물성으로 승부하는 작품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철저히 선(線)의 형태에 집중해서 그린 것이라는 차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박승모 작가는 불교의 선(禪)이나 연기(緣起 :12가지 인연의 법)와 같은 화두를 작품을 통해 제시하며, 명상적 에너지
【 청년일보 】김환기의 대표작인 '우주'의 NFT(대체불가토큰) 작품 3점이 경매에서 총 7억 원대에 낙찰됐다. '우주'는 한국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의 작품 중 유일하게 두 폭으로 제작됐다. 자연의 서정과 광대한 우주적 공간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대작이다.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 엑스엑스블루(XXBLUE)는 26일 업비트 NFT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우주'(Universe, 05-Ⅳ-71 #200)의 NFT 에디션 3개가 총 194이더리움(약 7억3천700만 원)에 낙찰돼 국내 NFT 에디션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1번 에디션이 77이더리움(약 2억9천만 원), 2번·3번 에디션이 각각 58.5이더리움(약 2억2천만 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 나온 NFT 에디션은 환기재단으로부터 독점적인 저작권 사용을 승인받아 제작된 첫 번째 김환기 NFT 작품이다. 경매 시작가는 2억 원이었다. 낙찰자에게는 '우주'를 디지털로 옮긴 NFT 작품을 LG 올레드TV에 담아 전달한다. 한편 김환기 화백의 '우주'는 2019년 11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화 약 131억9천만 원에 낙찰됐다. 한국 미술품 사상 처음으로 경매에서 100억 원을 넘긴 역대 최고가 작
【 청년일보 】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이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2022 H-EAA(Hoban - Emerging Artist Awards, 이하 H-EAA)'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H-EAA'는 전국 유망 청년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호반문화재단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문화예술 행사다. 호반문화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35명의 청년작가를 선발해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나라 국적의 만 28세부터 만 45세 이하 작가 중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작가(3년 이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출품 분야는 시각예술 전 분야이며, 다음 달 17일까지 호반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올해 청년작가 공모전은 신진 작가들에게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에게는 예술을 쉽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최종 선정된 10명의 작가의 작품은 약 2주간 그룹 전시가 진행되고,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최종 심사에도 반영한다. 대상(1명) 수상자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 우수상(1명)은 1천만원, 선정 작가(8명) 각 100만원 등 총 상금규모는 5천여만원이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6회째
【 청년일보 】예술의 향유는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니다. 예술의 정체성은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상호작용하는 인간 활동 전체로써 범위를 넓혀왔다. 그만큼 일상 속 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갈망 또한 나날이 커져왔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서는 시민들의 공공예술 복지 향상을 위해 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실시해왔다. 미디어 아트 및 파사트 영상 시스템을 활용하여 마곡지구 예술존을 꾸리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유수의 예술가들이 뜻을 모아 마곡지구 문화거리 예술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꼴하우스 소속 장승효, 로아 작가 또한 ‘쉬이 향유할 수 있는 예술’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뜻을 모아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장승효 작가는 “미디어 아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미디어 파사드의 부족으로 인해 일상적으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자연 공관과 외벽, 보도블럭 등 일상 속 공간에서 미디어 아트 작품 속으로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SPACE-K 외벽에 상영되고 있는 장승효 작가의 작품은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넓은 회색의 외벽
【 청년일보 】 노을 지는 풍광 아래 하루를 마무리하는 마을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이 캔버스를 물들인다. 작은 창가에서 스며 나오는 조명은 어느새 보는 이의 가슴속을 따뜻한 온기로 가득채운다. 작은 화폭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은 밀도 있고 세밀한 묘사로 아름답고 풍성한 색채감을 통해 매우 작지만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특별한 사람으로 표현된다. 독일 미술계에서 올라프 울브리히트를 ‘타고난 스토리텔러’라고 찬사를 보내는 이유다. 갤러리 언플러그드는 개관 기념으로 독일 작가 올라프 울브리히트(Olaf Ulbricht)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The Romantic Scenery’ 展을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최한다. (관람시간 화-토 12:00-19:00, 일요일·월요일 휴관) 올라프 울브리히트는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지만 이미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스위스,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아트페어와 개인전 통해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951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출생한 작가는 대학에서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일흔이 넘은 현재까지 일생을 그림에 바쳐왔다. 그는 고향인 라인란트-팔츠주의 시골 풍경이나 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 연인들이나
【 청년일보 】황량한 사막을 배경으로 일상을 뛰어 넘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2D와 3D를 넘나드는 이미지의 향연이 펼쳐진다. 메타버스 공간으로 확장된 예술을 체험하는 순간 어느덧 작품 속으로 빠져든 자신을 발견한다.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지난 2월 22일부터 하남 스타필드, 청담 갤러리 원에서 진행된 'Amulet_호령展_범을 깨우다' 기획전이 호평 속에 성료됐다. 청담 갤러리 원에서는 9일까지 전시가 진행됐다. 오는 11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미디어아트의 거장 이이남, 서양화의 거장 강형구 작가, 목탄화의 거장 이재삼 작가를 비롯해 가수 잔나비의 앨범 아트워크로 이름을 알린 콰야, 미디어 아트계의 거장 장승효 작가, 국내 최초 메타휴먼 아티스트 로아 등 유수의 미술계 작가들의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회화화, 조각, 오브제,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된 전시회에서는 예술 분야에서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새로운 대안 시장으로써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NFT화를 통해 원작은 물론 디지털, 메타버스, NFT 전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꼴하우스 소속 장승효, 로아 작가는 이이남 작가와 함께 스타필드 하
【 청년일보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는 장승효 작가와 함께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색다른 공간을 구성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What is Nature’라는 테마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인 The new EQS에 아트를 접목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서 장승효 작가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대형 LED 파사드와 하이퍼 스크린을 매개로 The new EQS를 주제로 한 작품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장승효 작가는 서울모빌리티쇼 행사를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Mercedes-EQ의 첫 번째 럭셔리 전기 세단 The new EQS를 자연이라는 주제에 녹여 미디어 아트로 표현했다. 장승효 작가는 "이번 콜라보의 테마가 ‘자연'이었던 만큼 땅, 바다, 하늘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정신을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행사에 벤츠와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라는 인사를 전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오는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갤러리 민정(GALLERY MINJUNG)에서 권녕 작가의 개인 전시회(그림展)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팬데믹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통해 본 평범한 일상생활의 소중함으로 요약된다. 권녕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예상치 못했던 팬데믹이란 시간을 겪으며 혼란스러웠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과거 중요치 않게 생각했던 자신의 자취와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는 “생각지도 못했던 ‘팬데믹’이라는 시간을 마주하며 혼란스러웠다”면서 “이는 내 인생의 시간을 갑자기 도둑맞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잃고 있었던 시간들을 캔버스 위에 투영했다. 긴 시간 질척이듯 쌓여가고 있는 시간의 흔적들은 의식 여부를 떠나 그 동안 살아온 날들의 집약된 결과물일 것이라고 전하는 작가는 이를 캔버스 위에 가감 없이 쏟아냈다. 캔버스 위에 그려지는 형상들은 그저 감각적이고, 즉흥적이며 우연한 이미지로 발현됐다.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은 작품일 것이란 믿음과 함께 말이다. 권 작가는 “내가 견뎌온 시간의 흔적들만큼이나 무언가를
【 청년일보 】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내에서 '설거지론'을 두고 남녀간 공방이 벌어지는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디시인사이드를 비롯해 블라인드, 네이트판 등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에서 '설거지론'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담과 유행 밈(meme), 설거지론에 대한 개인적 견해들이 게시글로 올라오며 뜨거운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검색량조회시스템 '데이터랩'에 따르면 '설거지론'이라는 신종 키워드가 폭발적인 관심사로 부각되며 일일 키워드 검색량이 전주 대비 100배 이상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8년 '미투' 사건과 2019년 개봉된 영화 '82년생 김지영' 열풍에 이어 젠더간 또 다른 신종 유행어로 자리매김되고 있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설거지론 보고 공감가는 유부남 손 들어 보세요"...누리꾼 사연 화제 지난 23일 유부남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제가 설거지 당한 것 같습니다"면서 본인 스스로 '설거지'를 당했다며 자신의 고민을 한 인터넷게시판에 올렸다. A씨는 남중, 남고, 공대, 명문대 석사를 거쳐 현재 자동차 관련 기업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서른 살의 나
【 청년일보 】 문화예술 전문기획사 ‘ACC’는 ‘2021 모토분(MOTOVUN) 국제사진전’이 크로아티아 모토분시(市)에 위치한 ‘펫 쿨라(Pet Kula) 아트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2021 모토분 국제사진전은 내년으로 다가온 대한민국과 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아트앤컬처코리아’가 주관하고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 크로아티아 모토분시가 후원한 사진전이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그리스·이태리·미국·한국 등 9개국 31명의 사진작가들이 ‘세상이 다시 숨쉬다(The World Breathes again)’라는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 그들의 삶과 주변을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중 한국에서는 총 20명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히 권은경 작가는 ‘현대사회의 상실과 관계’를 주제로 서정적 이미지와 따뜻함을 작품에 담아냈다. 곽풍영 아트앤컬처코리아 이사장은 “2021 로마국제사진전에 이어 크로아티아 모토분에서도 국제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어 크나큰 의미를 가진다”며 “한국 사진작가들의 독창적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경비원이 경비 업무 외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새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19일 공포했다. 새 시행령은 21일부터 시행된다. 새 시행령은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차량 대리주차나 택배 개별 세대 배달 등 허드렛일을 시키는 것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하고 지자체의 시정명령을 무시하는 아파트 주민은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또 아파트 단지 규모에 상관없이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은 직선으로 뽑아야 한다. 경비업법은 공동주택 경비원에게 경비 업무만 허용하고 있으나 경비원들의 실제 업무 등 현실과 맞지 않고 오히려 일부 단지에서는 경비원들이 허드렛일에 시달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당정은 지난해 공동주택관리법을 개정해 경비원이 예외적으로 더 할 수 있는 일을 시행령에 명확히 정하도록 했다. 이날 공포된 개정 시행령은 경비원이 고유의 경비 업무 외에 할 수 있는 일로 낙엽 청소, 제설작업,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리·감시, 위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차량 이동조치와 택배·우편물 보관 등의 업무로 한정했다. 국회와 관계부처, 노동계, 주택관리사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 청년일보 】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과 충북 등 지역에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를 발효한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각각 영하 12도, 영하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먼저 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음성·영동·괴산·증평·보은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청주·충주·제천·진천·옥천·단양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또 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를 기해 논산·홍성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충남 13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해당 지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공주·보령·예산·부여·태안·서천·금산·계룡·청양이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진안·무주·장수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전북 11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해당 지역은 전주·익산·군산·정읍·완주·김제·남원·고창·부안·순창·임실이다. 순천 등 전남 13곳에도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 해당 지역은 순천·나주·해남·고흥·화순·영암·담양·장성·보성·장흥·강진·곡성·구례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