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13일 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을 선출한다. 의협은 이날 오후 대의원 244명을 대상으로 비대위원장 온라인 투표를 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2·3위 동률이면 3위까지)가 곧바로 결선 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가린다. 이번 선거는 지난 5월 취임한 임 전 회장이 '막말'과 '불통' 논란 속에 지난 10일 탄핵당하고 의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치러지는 것이다. 현재 비대위원장에는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4명이 출마했다. 후보자들은 전공의·의대생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등 의료계가 합심해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부 후보는 지난 11일 야당과 전공의 등 없이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의료계가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의정 갈등의 핵심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전공의들의 경우 전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등 72명이 박형욱 부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이날 선출되는 비대위원장은 당분간 의협 비대위를 지휘하면
【 청년일보 】 오는 14일 치러질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은 수능 전일인 오늘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 등 각종 안내사항을 전달받는다. 수험생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예비소집에서는 수험표를 나눠주고 시험장 위치와 반입 금지 물품, 시험 진행방식 등 각종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휴대전화, 태블릿 PC, 전자담배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들고 갈 수 없다. 모든 수험생은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하며 혹여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아울러 성적통지표 전체도 제공되지 않는다. 같은 4교시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시험을 봐야 하고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면 된다. 답안지는 배부 받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하며 필적확인문구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기재해야 한다. 시험 중 지진 등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각 시험장은 사전에 마련된 대처요령에 따라
【 청년일보 】 수요일인 13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새벽부터 낮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늦은 새벽에 울산에도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5~10㎜, 경북동해안 5㎜ 내외, 울산 1㎜ 내외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0도, 최고 12~18도)보다 3~5도가량 높겠다. 특히, 아침 기온이 중부내륙과 전북내륙에서 5도 내외로 낮겠으나,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포근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서쪽 지역 15도 이상)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 밖에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 충남내륙, 전북동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 청년일보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전 회장 탄핵으로 의료계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이를 임시로 맡을 비대위원장 선거가 4파전으로 진행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4명이 비대위원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비대위원장 선거는 이날 오후 등록을 마감했다. 이들 네 후보자는 이날 오후 8시 의협 회관에서 열리는 후보자 설명회에서 당선 시 활동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국의대 교수인 박형욱 부회장은 이번 의정 갈등 속에서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정부의 의료정책의 문제점을 짚는 강연을 하며 젊은 의사들과 두루 교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박형욱 교수를 추천한다"고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박 교수는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의사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병원 전공의 대표 72명이 해당 의견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경기도의사회 악법저지 비대위원장으로서 지난 1년간 대통령실 앞 거리에서 의
【 청년일보 】 동덕여자대학교가 학교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총학생회가 '수업 전면 거부' 등을 내세우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언론계에 따르면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학내 동아리 등 학생 대표자들이 모여 공학 전환 강경 대응을 위한 '총력대응위원회'를 구성했다. 학생들은 본관 등 대부분 건물을 점거했고, 수업은 전면 거부했다. 백주년기념관 앞에는 근조화환이 놓였고 곳곳에는 '학생 의견을 왜 무시하는가'라는 등의 쪽지들이 나붙었다. 항의 성명을 읽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교내 방송으로 송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학교 본관 앞에 학교 점퍼인 과잠을 벗어두거나 붉은색 스프레이로 학교 내외부 벽이나 바닥에 반대 문구로 시위를 벌였다. 또한 본관 앞 학교법인 설립자 조동식 전 이사장의 흉상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에 의해 달걀, 페인트 등을 뒤집어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이 학교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학교 측은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총학생회나 학생들과 소통으로 잘 풀었으면
【 청년일보 】 과학기술 체험 행사 기획 운영, 과기콘텐츠 개발·보급, 캠페인 등을 협력해 추진하고 올해 중 실무 협의체도 구성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손을 잡았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3일 '과학커뮤니케이터와 만남의 날' 행사를 열고 과학커뮤니케이터 12명과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과학커뮤니케이터는 활동성과 대내외 평판을 고려해 중앙과학관이 자체 선정했으며, 특정 과학기술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민관 네트워킹에도 활동할 의사가 있는 이들을 선발했다고 중앙과학관은 설명했다. 협약 기한은 2년으로 이후 협력 성과를 고려해 주기적으로 갱신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참여하는 과학특강과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권석민 중앙과학관장은 "과학관을 찾는 국민들이 좀 더 쉽고 흥미롭게 과학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적인 과학기술문화 확산을 위해 과학커뮤니케이터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는 서울지하철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로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 노동조합이 오는 28일 파업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는 12일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오는 18일 준법투쟁에 돌입해 28일 하루 경고파업을 하고 다음 달 초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권오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인력 부족으로 근무자들이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데 운영사는 인건비 절감을 운운한다"며 "운영사와 지자체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민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장은 "9호선 2·3단계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약 197명을 증원해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며 "이대로 간다면 중대재해 발생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공운수노조 서해선지부와 용인경전철지부도 파업 찬반투표 결과 각각 80% 이상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체적인 행동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량이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52.5%로, 2년 전 조사에 비해 2.5%포인트(p) 증가했지만, 여전히 41.5%는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했으며, 3.3%는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미혼 남성의 경우 41.6%가 결혼을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미혼 여성은 26.0%만이 결혼을 원한다고 답해, 남녀 간 결혼에 대한 시각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결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10대의 33.7%가 결혼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72.3%가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결혼 자금이 부족해서' 결혼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31.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 불안정한 고용 상태가 이유로 꼽혔다.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동거에 대한 인식도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67.4%는 결
【 청년일보 】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2일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 A(38)씨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께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범행 당일 아침 출근길에 연인관계이던 B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인 뒤 더는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살해를 결심했다. 당시 A씨는 범행 은폐를 위해 '위조 차량번호판'을 휴대전화로 검색했다. 결국 B씨를 살해한 A씨는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온 공구들을 이용해 당일 오후 9시께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사체를 훼손하고 10여년 전 근무했던 화천지역 북한강변에 사체를 유기했다. A씨는 범행 이후 피해자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피해자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려 했고, 시신을 유기하러 이동할 때는 차량번호판을 위조해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했다. 또 이달 3일 검거되기 직전 B씨의 휴대
【 청년일보 】 실제 컨설팅 사례를 바탕으로 연구기관들이 일·생활 균형 문화를 정착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천 과제를 제시한 책자가 나왔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12일 '2024년 과학기술분야 일·생활균형 연구문화 확산 컨설팅 실천과제 안내서'를 발간했다. WISET은 2021년부터 컨설팅 사업을 시작해 25개 연구기관 대상 59개 일·생활 균형 제도를 제안했으며 이 중 55개가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컨설팅 사례별로 보면 임신과 출산·육아기 지원이 27%로 가장 많았고 조직문화 개선(24%), 인사제도 개편(17%)이 뒤를 이었다. 초기에는 임신·출산·육아기 지원 수요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대다수 기관이 법적 제도를 갖추며 출산 및 육아휴직 복직자 평가, 승진, 근무제도 등 인사제도 컨설팅 수요가 높다고 WISET은 설명했다. 컨설팅을 진행한 노무법인 마로 박정연 대표는 "기업과 기관의 규모에 따라 일-생활 균형 제도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문화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소규모 기관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편안에 대해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노사갈등과 혼란이 예상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인근에서 준공영제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수능이 치러지는 점을 고려해 '침묵 집회' 방식으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개편안에서 버스 회사에 대한 지원 방식을 기존의 '사후정산제'에서 '사전확정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버스업계의 경영 혁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노조는 이 같은 방식이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의 폐선과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노조 측은 "시의 개편안은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버스 회사 스스로 경영 혁신을 하도록 강요하는 방식"이라며 "결과적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이나 버스 회사는 폐선 또는 폐업으로 이어져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권이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버스 회사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
【 청년일보 】 지난달 인천에서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관련 교육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인천시교육청과 특수교육계에 따르면 인천의 경우 과밀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모두 146곳으로 나타났다. 과밀 특수학급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를 기준으로 초등학교·중학교는 6명, 고등학교는 7명을 넘는 경우를 뜻한다. 인천의 과밀 특수학급은 초등학교가 8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교 48곳, 고등학교 14곳 등이다. 특히 인천 모 초등학교의 경우 특수교사 2명이 특수학급 1개 반을 맡아 학생 16명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통학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15명까지 더하면 교사 2명이 관리하는 특수학생은 모두 31명이었다. 이에 특수학생은 매년 증가세이나 학급 증설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봉사 인력 배치에도 근본적인 격무 해소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적으로도 과밀 특수학급 비율은 2022년 8.8%, 2023년 9.9%, 2024년 10.1%로 매년 늘고 있다. 이 기간 특수학생은 총 1만1천915명 증가했으나, 특수교사는 2천122명 증원에 그쳤다. 이에 올해 특수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