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릴스, 틱톡, 쇼츠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형태의 소셜 미디어로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그에 따라 우리의 일상에 통합돼 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트렌드는 동시에 디지털 중독의 증가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디지털 중독은 우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데 특히 릴스, 틱톡, 쇼츠와 같은 짧은 형식의 콘텐츠는 무한한 스크롤과 끊임없는 동영상 소비를 초래해 중독성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러한 디지털 중독과의 싸움에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우리의 소비 습관이다. 릴스, 틱톡, 쇼츠는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소비할 수 있는 형태이지만, 이로 인해 정보의 소화와 내재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무한한 피드와 추천 알고리즘이 우리의 주의를 끌어 채우기 때문에 실제 생활과의 연결이 떨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소셜 미디어의 플랫폼은 우리의 삶에 왜곡된 현실을 제시할 수 있다. 다수의 좋아요와 팔로워 수 등의 피드백은 행복과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데도, 이를 향한 욕망은 우리를 비현실적인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만들
【 청년일보 】 기술의 발전 속도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사라진 것이 있다. 바로 현금이다. 어느 매장을 다니더라도 현금을 이용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현금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전 세계 중 스웨덴, 영국, 뉴질랜드는 가장 빠르게 '현금 없는 사회'로 진입한 나라다. '현금 없는 사회'는 대체로 '동전 및 지폐를 사용하지 않고 신용카드 등 비현금 지급수단을 90% 이상으로 사용하는 사회'를 지칭한다. 이 나라들은 2000년대 이후 신용카드, 모바일 결제의 이용 활성화로 현금 사용량이 급격히 감소함으로써 '현금 없는 사회'로 들어섰다. 이처럼 '현금 없는 사회'는 빠른 기술 발전의 산물로 볼 수 있으며 일상생활의 편리함과 더불어 현금 사용으로 인한 탈세 등의 기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금 없는 사회'가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 대부분의 현금 사용은 노인과 같은 고령층부터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가 주 이용층이다. 지금과 같이 현금 사용량이 급감한다면 사회적 약자 층에 대한 금융 소외와 더불어 소비활동 제약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컨대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시의 대부분 버스는
【 청년일보 】 치위생사는 치위생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국가고시를 통해 의료기사 자격증을 획득 후 정식으로 치위생사로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치위생사는 의료인인 간호사, 의사와 다르게 보건인으로 분류 된다. 현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를 제외한 모든 보건종사자들은 보건인로 분류되며 의료인과 다른 대우를 받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다른 대우란, 월급 같은 면에서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의료인과 보건인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진 않지만 치과위생학 교수와 학회에서는 치위생사도 의료인으로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치위생사 뿐만 아니라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기공사, 의무기록사, 안경사, 영양사,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 모두 의료인으로 바뀌길 희망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신지원 】
【 청년일보 】 지난 1997년 환자의 인공호흡기 사용 중단으로 인해 환자가 사망하게 된 사건이 있다. 의료인과 가족의 자율적인 합의에 따른 연명 의료 중단을 시행했으나 보호자와 주치의가 형사 처벌을 받았다. 2008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할머니가 폐암조직검사를 받다 식물인간이 돼 자녀들이 연명치료 중단을 요구했고, 의료진은 요구를 거부해 법원까지 가게 됐다. 이를 통해 존엄사의 개념이 인정됐고 안락사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됐다. 하지만, 이러한 연명의료중단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과 찬성하는 입장이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하는 입장의 근거로는 환자 상태의 예측이 어렵고, 의료진의 판단력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연명의료중단은 환자의 가족들에게 큰 감정 부담을 줄 수 있다. 가족들은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하지만, 환자를 놓아주지 못하는 내면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더 발전된 치료법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연명의료를 계속 받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반면에, 연명의료중단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환자에게
【 청년일보 】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에 발맞춰 인터넷 예매, 키오스크 사용 등과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게 어려운 계층, 즉 디지털 소외계층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언론에 따르면, 온라인 예매로 인해 야구와 같은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시리즈 경기는 주로 온라인에서 사전 예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취소된 표를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은 가능하나 사실상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마켓'에는 '65세 이상'에게만 티켓을 양도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누리꾼 다수는 "어르신을 위해 10% 정도는 현장 예매를 할 수 있게 비워 놔도 될 듯하다"고 의견을 냈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거창 소방서에서는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에서는 디지털 기기 활용을 통한 소방안전 정보습득법, 심폐소생술 및 일상생활 속 응급처치법 등에 대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더불어, 대학생들은 스마트폰 교육 등의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 】 최근 몇 년 동안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은 일자리 시장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존의 일부 업무들은 자동화와 AI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어, 이로 인한 영향은 불가피한 현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생산성 증대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으로 기계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일부 분야에서는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고 일자리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제조업이나 서비스 업무의 일부분이 로봇이나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수행되면서 해당 분야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 또한, AI가 정보 기술(IT) 분야에서 기존의 업무를 대체하면서, 일부 전통적인 IT 직종에서는 일자리 축소가 발생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가 자동화 및 AI 알고리즘에 의해 처리될 경우, 해당 분야의 일자리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AI 개발, 유지보수, 데이터 관리, 윤리 및 보안 분야에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새로운 직종들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인간의 감성,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등
【 청년일보 】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지방에 본사가 있는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자의 35% 이상을 반드시 지방대 졸업생으로 채워야 한다 교육부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대육성법), '고등교육법', '교육기본법' 등 교육부 소관 3개 법률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경우 지역인재를 35% 이상 채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지방대육성법에서 규정한 지역인재는 지방대 학생 또는 지방대를 졸업한 사람이다. 지역인재 채용 실적이 부진한 공공기관은 지역인재 채용 실적을 공개해야 한다. 현행법은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기업에 대해 일정 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강제성이 떨어져서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도 군포시는 청년자립 활동공간(가칭 I-CAN 플랫폼) 운영 민관기관을 모집한다. 군포시는 23일 I-CAN 플랫폼 운영 민관기관을 내달 1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I-CAN 플랫폼은 청년 운영 카페와 공유주방 등 청년소통공간이다. 지하 1층과 2층에는 주차공간, 지상 1층에는 카페와 공유주방 등 소통공간, 2층에는 다목적홀 등 청년지원 공간, 3층 영상스튜디오와 1인 미디어실·스터디룸·컨설팅룸 등 청년 인큐베이팅 공간 그리고 4층에는 청년랩과 동아리실 등 청년자립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청년 관련 시설관리·운영 및 청년 관련 사업실적을 보유하고 있거나 취·창업 관련 사업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 또는 단체다. 실적이 없는 경우에도 실적이 있는 법인 또는 단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위탁 기간은 위·수탁협약 체결일로부터 3년이며, 3월 중 선정위원회에서 수탁기관을 결정한다. I-CAN 플랫폼은 시가 국·도비와 시비 등 219억원을 투입해 산본동 옛 우신버스 차고지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6천356㎡ 규모로 건립 중이다. 오는 4월 준공 후 7월 개관 예정이다.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기술 혁신이 또 다시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이번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야간에 운행되는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가 시작됐다는 소식이다. 이 혁신적인 버스는 인공지능과 신경 과학을 기반으로 한 센서 및 컴퓨터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어, 사람의 조작 없이도 복잡한 도로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 운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범 운행 단계에 있는 이 서비스는,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는 센서들로 주변 환경의 모든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결정하며 운행한다. 무엇보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과 운전 기사가 함께 탑승하고 있어,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버스에 대한 승객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사용자 조사에 따르면, 급정거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승객들이 있었으나, 반면에 차선 변경과 같은 복잡한 주행 기술에 대해서는 놀라움과 만족감을 표현하는 승객들도 존재했다. 특히 주행 속도에 대한 의견은 각양각색이었다. 일부 승객들은 속도가 느려 이동 시간이 길어짐을 아쉬워하
【 청년일보 】 SNS를 통해 패션 브랜드 게시물을 접하고 게시물 속 모델과 유사한 스타일의 옷을 구매하거나,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책을 따라 읽는 행동은 특정한 누군가를 모방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보인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행동 양상의 소비 트렌드를 '디토소비'라고 부른다. 걸그룹 '뉴진스'의 노래 제목으로도 유명한 '디토(Ditto)'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나도'를 의미하며, 소비라는 단어와 결합돼 다양한 분야에서 '나도 하고 싶다'라는 욕망을 따라가며 소비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이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나타내는 중요한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는 디토소비를 누군가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대상을 찾아내고 그 대상을 추종해 소비하는 현상이라고 정의한다. 최근 들어 디토소비가 주목받게 된 이유는 다양한 소비 환경과 무수히 많은 상품 선택지로 인한 복잡한 결정 과정에서 비롯된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물건 하나를 구매할 때에도 수많은 선택지와 다양한 소비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 최적의 선택을 위해 상품을 비교하고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 현실은 많은 시간과 노
【 청년일보 】 요즘 병원 밖 환경에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되찾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부산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20대 승객을 보고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졌다. 버스기사는 운전 중 '쿵'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이 쓰러졌다는 승객들의 소리침을 듣고 버스 정차 후 쓰러진 승객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인근에 있던 손님에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1∼2분가량 했다. 심폐소생술 후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한 승객은 팔과 다리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버스기사는 "쓰러진 승객을 보고 많이 놀랐지만 버스 연수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신속하게 시행했다"며 "혹시나 해서 교육을 집중해 들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일반인이 병원 밖 심장정지 상황에서 자신의 교육 경험을 통해 한 생명을 구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를 발견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면 환자의 생존율이 2.1배 증가한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2022년 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반인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기까지 불과 1주일도 채 안남으면서 거대 양당, 경영계와 노동계 간 미묘한 전운(戰雲)이 감지되고 있다. 정부·여당과 경영계는 법이 그대로 시행되면 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처벌이 집중될 우려가 있다며 2년간 유예해 달라고 촉구한다. 반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노동계는 중소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이미 충분히 유예됐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서로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촉발하게 한 중대재해처벌법 도입배경과 경영계와 노동계 간 입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오는 27일 확대 적용 코앞…시작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 (中) 경영계, 중처법 확대 시행에 '울상'..."준비 미흡, 유예 촉구" (下) 중처법 적용 확대 '목전'…노동계, 추가 유예시 법 취지 "퇴색" 【 청년일보 】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시행 2년차를 맞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기업 CEO들의 새해 첫 일성인 신년사에서도 '안전 최우선', '중대재해 제로', '생명존중'과 같은 표현이 빈번히 등장한다. 그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기업들이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