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최근 국내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직면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의 혁신 성장이라는 경제단체들의 제언이 나왔다. 국내 7개 경제단체(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코스닥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유경준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남병), 국민의힘 서울정책연구원은 ‘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 과제’ 특별세미나를 4일 공동 개최했다. 금번 세미나는 3년째 지속되는 코로나 팬데믹에 더해 최근 우·러 전쟁과 신냉전의 글로벌 세계질서 재편, 그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인플레이션이 우리 경제를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혁신 성장의 중요성과 이를 지원하는 새 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세미나를 주최한 유경준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저하와 물가 상승이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넘어 슬럼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은 지난 정부 5년간의 과오와 실패를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다시 회복하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진퇴양난의 위기에서 돌파구 역할을 하는 것은
【청년일보】 한일 경제계는 이른바 김대중-오부치 선언인 '한일 공동선언-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파트너십' 2.0 시대로 함께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와 함께 제29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열린 금번 회의에서 양국 경제계는 ▲한일 경제동향 및 전망 ▲지속가능사회 실현을 위한 한일 협력 ▲새로운 세계질서와 국제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전경련과 경단련을 주축으로 양국 경제계가 나서기로 합의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한일관계 개선은 일명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알려진, 1998년 ‘한일 공동선언-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파트너십’에 답이 있다”면서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조한 이 선언을 지금에 맞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도쿠라 마사카즈(十倉 雅和) 경단련 회장님도 작년 취임 시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한일 관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언급하면서 “선언의 취지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려 상호 수출규제 폐지, 한일 통화스왑 재개, 한국의 CPTPP(포괄적·
【 청년일보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6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8.6%나 뛰어올랐다. 사상 최고 수준의 급등이다. 유럽연합(EU) 산하 통계국인 유로스타트는 1일(현지시간)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상승 예상치는 8.5%였으나 이를 상회했다. 아울러 5월 물가 상승률(8.1%)보다 0.4% 포인트 높은 것으로 1997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유로존은 지난해 11월 4.9%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후 이달까지 8개월째 매달 소비자 물가가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직전 최고 상승률은 2008년 7월의 4.1%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유로존 경제에 계속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곡창 지대가 타격을 받았고, 에너지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지전이 아닌 글로벌 악재로 부각되고 있는 것.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유로존의 에너지 가격이 6월에만 1년 전에 비해 41.9%나 치솟은 상황이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식료품(미가공) 가격도 11.1%나 올랐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우리나라의 상반기 수출은 역대 최대였지만 에너지와 원자재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가 100억달러를 웃돌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무역적자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석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6월에는 수출 증가율이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상반기 수출은 3천503억달러...수입은 26.2% 증가한 3천606억달러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5.6% 증가한 3천503억달러, 수입은 26.2% 늘어난 3천606억달러였다. 상반기 교역액은 20.7% 증가한 7천110억달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3억달러(약 13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의 상반기 역대 최대 무역수지 적자 기록은 1997년의 91억6천만달러였다. 상·하반기를 통틀어 반기 기준으로는 1996년 하반기의 125억5천만달러 적자가 최대 규모다. 수출액은 올해 들어 모든 월이 해당 월의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3월과 5월은 각각 월간 기준 1위,
【 청년일보 】 고물가와 저성장이 겹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노출 정도가 높은 산업으로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소매유통 등이 꼽혔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6월30일 발간한 '2022년 주요 산업별 하반기 전망 및 스태그플레이션 노출도' 보고서에서 주요 산업별 스태그플레이션 노출도를 분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업종의 구조적 특성과 산업별 사이클을 반영한 스태그플레이션 노출도는 석유화학 '높음', 자동차부품 '다소 높음', 소매유통 '다소 높음' 등으로 평가됐다.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한기평은 "공급 확대로 수급 상황이 비우호적인 가운데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 노출도가 높다"고 짚었다. 또한 경기 둔화 속도가 빠르면 수요 둔화로 실적 저하세가 급격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동차 부품도 노출 부담이 상당히 있다. 완성차보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노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로 한기평은 "교섭력 격차로 원재료 가격 인상의 판가 전이에 제약이 있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완성차보다 먼저 노출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소매유통 업종은 경기 둔화 시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고, 중저가 소비재와 음식료품 소비 둔화로 가격 경쟁이 격화할 가능성이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우리는 여전히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9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정책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그런 연착륙을 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언급하고 "분명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금리를 올려도 경기침체를 겪지 않는 연착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그는 지난 22일에도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확실히(certainly) 있다"고 인정한 적이 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의 체력을 신뢰하고 있다. 그는 "가계와 기업 재정이 탄탄한데다 미국 경제 전반이 긴축된 통화정책을 견뎌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기후퇴를 촉발하지 않고 금리를 올리는 것이 목표이며 우리는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달에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다. 이는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인상 기록이다. 여기에 파월 의장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p 인
【 청년일보 】 5월 국내 산업생산과 설비투자는 늘었으나 소비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했던 4월보다 지표가 좋아졌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동반 상승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다시 이어지는 모습이다. 30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을 100으로 기준, 산출함)로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3월(1.6%) 늘었다가 4월(-0.9%)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5월에는 다시 증가로 방향을 바꿨다. 서비스업이 1.1% 증가를 기록하면서, 전 산업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제조업은 0.1%, 건설업은 5.9% 각각 늘었다. 공공행정은 2.7% 줄었다. 설비투자는 13.0% 증가했다. 2월부터 4월까지 석 달 간 이어진 감소 흐름을 끊은 것. 건설투자도 5.9% 늘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그동안 투자 수요가 있는데도 부품 조달 문제 등으로 반도체 장비 생산에 차질을 빚었는데, 이것이 해결되면서 투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는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
【 청년일보 】 한덕수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국책연구원장에 대해 "바뀌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다. 한 총리는 28일 저녁 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 같은 생각을 드러냈다. 두 인물에 대한 질문에 "우리와 맞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홍 원장에 대해서는 "KDI에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앉아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짚었다. 하지만 무리한 사퇴 종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퇴 압박 등이 자칫 불법 논란으로 흐를 수 있음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인사 번복 쇼크와 이에 뒤따른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표 수리와 관련해서는 "사실 관계를 밝히고 거기에 따라 문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경찰국을 만드는 것은 "타당하다고 본다"고 평했다.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물가에 대해서는 "모든 나라가 물가 문제에 부딪치고 있다"며 "기대 인플레를 막기 위해 국민에게는 고통스러운 정책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 청년일보 】원희룡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은 시장원리를 존중하겠다면서 부동산 세금과 금융규제 등 정부 규제 정상화를 약속했다. 전 정부의 징벌적 세제 등에 대해 수요와 공급 중심의 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했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는 내 집 마련이라는 국민들의 정당한 욕구와 시장원리를 존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발언에 앞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전 정부에서는 징벌적 세제와 내 집 마련조차도 막는 금융규제를 통해 주택 수요를 억제하려고만 했다. 수요가 있는 도심 내 주택 공급은 외면하고, 수요·공급의 산물인 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했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집의 소유 여부나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신분이 정해지는 현대판 주거신분제를 해소하고, 끊어진 주거사다리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정부가 부동산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주택 250만호+α' 공급과 관련해서는 "250만호라는 물량적 목표를 넘어 주택의 품질 제고와 함께 교통·교육 등 생활편의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경제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인해 악화되면서 내달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가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7월 BSI 전망치는 92.6으로, 지난해 1월(91.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BSI가 100 이상이면 전월보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BSI는 올해 4월(99.1)부터 4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 6월 BSI 실적치 또한 2020년 9월(84.0)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인 86.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97.2) 대비 무려 11.1포인트(p) 감소한 수치로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실제로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업종별 7월 BSI는 제조업(90.4)과 비제조업(95.1) 모두 100을 하회하며 부진했다. 특히 제조업은 4월(94.8)부터 4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 이하를 나타냈다. 제조업 중에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을 겪고 있는
【 청년일보 】 일반 소비자의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의 예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새 0.6%포인트(p) 올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에 근접했다. 5월(3.3%)보다 0.6%p 오른 3.9%로 집계된 것. 이는 2012년 4월(3.9%)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0.6%p 상승 폭은 2008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기록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율 상승에 대해 "현재의 물가 흐름이 기대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원인을 풀이했다. 그는 "국제 식량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해외 요인도 크고, 개인서비스나 외식 등 생활물가와 체감물가가 높은 점도 기대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과거에도 리먼브러더스 위기 당시인 2008년 7월부터 2009년 7월까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9%를 넘어 4%대에 이른 적이 있긴 했다.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현재 상황이 엄중하다는 뜻이다. 이는 불안심리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미국 빅 스텝(0.5%p 기준금리 인상) 등 관
【 청년일보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노동계는 시간당 1만890원,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시간당 9천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해 노사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힐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 수준과 관련해서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설지가 주목된다. '최저임금 1만원'은 문재인 정부 공약이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8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앞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23일 제6차 전원회의를 마치며 다음 회의까지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제출해달라고 노사에 요청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9천160원)보다 1천730원(18.9%)을 올린 시간당 1만890원,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시간당 9천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상태다. 노동계는 이날 수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계는 수정안 금액과 제시 여부에 대한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속 사용자위원 간 이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