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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對美 수입 '79억달러'...전년동기比 '48.9%'↑

산업통상자원부 '7월 수출입 동향' 발표
석유제품 수입, 전년동기比 93.1% 증가

 

【 청년일보 】 지난달 한국의 대미(對美) 수입이 79억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50달러 안팎이던 대미 무역흑자 규모도 절반 수준인 20억달러대로 축소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한 79억 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이며, 대미 수입이 70억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1월, 5월, 8월과 올해 지난달을 포함해 총 네 차례뿐이다.


지난달 대미 수입 증가를 이끈 주요 품목은 석유제품이었다.


석유제품 수입은 휘발유, 경유, 제트유 및 등유, 나프타, 중유, 윤활유 등을 포함하며, 지난달 1~25일까지의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수입한 석유제품은 총 3억7천만배럴로, 그중 9천만배럴이 미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 2020년대 들어 미국으로부터 원유 수입도 크게 늘리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의 변화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미국산 원유 수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은 2010년 10.7%에서 2021년 12.4%, 2022년 13.2%, 지난해 14.2%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대미 무역에서 석유제품 외에도 합성수지,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 수입이 38.5%, 자동차 수입이 17.9% 증가해 수입 확대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23억달러로 전년 대비 15.1% 줄어들었다.


올해 들어 친환경차 수출 호조 등 영향으로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상반기 월 41억∼55억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는데, 지난달 흑자 규모는 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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