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MG손해보험 처리방안을 이달 중에라도 발표하겠다면서 "계약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MG손보 관련 보험계약자 보호, 금융시장 안정 등을 고려해서 협의와 조율이 완료되면 이번 달이라도 처리방안을 내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굉장히 제한적인 옵션 중 여러 가지를 가지고 검토 중"이라며 "가교 보험사를 설립하는 것도 그중 하나의 방안이고,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가교 보험사는 예금보험사가 부실 보험사를 정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를 말한다. 금융당국이 계약자의 불안감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힌 만큼 MG손보 청·파산이나 보험계약의 보상 범위를 축소하는 '감액 이전'은 처리 방안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예금보호한도 상향과 관련해서는 오는 9월 1일 시행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구체적인 시행 시기에 대해 공포(1월
【 청년일보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의 협업으로 새 옷을 입었다. 교보생명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폭싹 속았수다'의 내레이션을 활용해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내레이션은 '아빠의 겨울에 나는 녹음이 되었다. 그들의 푸름을 다 먹고 내가 나무가 되었다'라는 부분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헌신하는 부모와, 그 사랑을 먹고 자라는 자식을 나무에 빗대어 표현한다. 교보생명은 "이를 통해서 온전한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을 돌아보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자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제주 사옥에는 어려운 형편의 새댁을 챙기는 노부부의 대사 중 하나인 '고찌 글라, 고찌 가. 고찌 글민 백 리 길도 십 리 된다'라는 문안을 내건다. '고찌 글라, 고찌 가'는 '같이 가라, 같이 가'란 의미의 제주 방언으로 같이 가면 백 리 길도 십 리가 되니 우리 모두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보험사들이 해외점포에서 흑자 전환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6일 '2024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의 해외점포 당기 순이익은 1억5천910만달러(2천170억원)로 전년(-1천430만달러) 대비 1억7천340만달러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생명보험사는 보험영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 증가한 6천40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억7천120만달러 증가한 9천51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금감원은 "생보사 실적은 진출 초기 손실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보험영업 확대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며 "손보사는 2023년 5월 괌 태풍 마와르, 같은 해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 등 대형사고 기저효과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현지 경기변동, 기후변화 등에 따라 해외 점포의 재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해외 점포의 재무 건전성 및 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의 행정감독에 따라 이달부터 개정된 펫보험이 판매된다. 기존 상품과 비교해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축소되고 자기 부담률이 30%로 올라간 만큼 보험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펫보험 사업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에서는 진료비 표준화 등 펫보험 관련 제도가 미비한 상황에서 손해율 악화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한 한편, 제도 완비를 위해선 보험업계 및 수의업계 등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 조율이 필요한 만큼 이는 앞으로 비교적 장기적인 과제가 될 전망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보험사들은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단축되고 자기 부담률이 30%까지 올라간 개정된 펫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최소 자기 부담금도 3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의 펫보험은 최장 20년까지 보장하는 한편, 3년 또는 5년 단위로 재가입할 수 있었다. 또한 진료비용에 따른 보장 비율은 50∼100%까지 선택할 수 있어 자기 부담금이 없는 상품도 있었고, 보험금 수령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 제도도 별도로 없었다. 펫보험 개정은 금융당국의 감독 행정에 따른 것으로, 금융당국에서는 동물 관련 진료비 표준화가 미비한 상황에서 펫보험을 기존과
【 청년일보 】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은 2일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하기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이 1대 0.2973564로,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평가액은 한화손보가 1만7천53원, 캐롯손보가 5천71원이다. 합병 기일은 9월 10일이다. 한화손보는 지난달 캐롯손해보험의 주식 2천586만4천84주를 약 2천56억원에 취득했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의 자본 건전성 문제를 개선하고 캐롯손보가 축적해온 디지털 보험 역량을 한화손보 중심으로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2019년 출범한 캐롯손보는 운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 등을 내세우며 주목을 받았지만, 출범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했다. 6년간 누적 적자는 3천300억원 수준이다. 건전성 역시 악화해 지난해 말 지급여력(K-ICS)비율이 156.24%로 전 분기 대비 33.2%p 감소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펫보험 상품의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단축되고, 자기 부담률도 30%까지 올라간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지난 1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개정된 펫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기존에 판매되던 펫보험은 최장 20년까지 보장되고 3년 또는 5년 단위로 재가입할 수 있었다. 진료비용에 따른 보장 비율은 50∼100%까지 선택할 수 있어 자기 부담금이 없는 상품도 있었고, 보험금 수령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 제도도 따로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축소되고, 자기 부담률도 30%로 올라간다. 최소 자기 부담금도 3만원으로 정해졌다. 펫보험이 이같이 개정되는 것은 금융당국의 감독 행정에 따라서다. 금융당국은 동물 관련 진료비 표준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펫보험을 종전처럼 운영할 경우 손해율이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는 '제2의 실손보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제도가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펫보험이 기존처럼 팔리면 실손보험처럼 나중에는 수습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진료비 표준화 등이 갖춰지고 안정화될 때까지는 재가입 주기를 짧게 운영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이번 조치로 펫보험 시장이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예금보험공사(서울시 중구)에서 열린 '제2차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안 설명회'에서 보험대리점(GA) 판매수수료 분급을 이행하되 유예기간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개편안에 따르면 보험 판매 수수료는 크게 선지급 수수료와 유지관리 수수료로 구분된다. 기존에는 계약 첫해에 전체 수수료의 1150%를 일시 지급하고, 2년 차에 850% 수준으로 축소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개편안에서는 첫해에는 1060%의 선지급 수수료에 90%의 유지관리 수수료를 더해 지급하고, 2년 차에는 370%의 선지급 수수료와 90%의 유지관리 수수료를 제공한다. 이후 3, 4년 차에는 매년 90%의 유지관리 수수료만 부여하며, 5~7년 차에는 여기에 인센티브 30%를 추가해 매년 총 120%를 지급한다. 1차 설명회에서 발표된 내용과 달라진 점은 5년 차부터 90%의 인센티브를 추가해 계약유지에 대한 유인을 강화한 것이다. 총 지급액도 소폭 증가했다. 기존 2년간 2000%에서 7년간 2150%가 지급되도록 변경됐다.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GA 업계의 목소리도 반영됐다. 금융당국은 분급 제도에 세 단계의 유예 기간을 마련해 연착
【 청년일보 】 라이나손해보험(구 에이스손해보험·이하 라이나손보) 노동조합(이하 노조)과 사측이 단체협약식 체결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18년 라이나손보 노조가 설립된 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체협약에서는 기존에 미비했던 협약을 보완해 총 63조항으로 꾸려졌으며,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률에 대해선 향후 별도로 사측과 논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손보 노조와 사측은 이날 단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는 2018년 라이나손보 노조가 결성된 후 처음으로, 지난 7년간 노조와 사측은 단체협약 체결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왔다. 이번 단체협약은 총 63조항으로 구성됐으며, 이에는 타임오프 근로시간 면제 1천시간에 더해 노조 사무실 운영비 800만원 지원과 임금 교섭 시 임금 인상률 적용에 따른 임금 계산 방식 등 정보 공개 등이 포함됐다. 사무금융노조 관계자는 “라이나손보 노조와 사측은 약 7년만에 처음으로 정식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며 “기존에 A4 용지 3장 남짓의 미비한 단체협약을 보완해 총 63조항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라이나손보 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률에 대해선 향후 사측과 별도의 논의를 거쳐야 한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은 지난 28일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연 6.25% 금리 조건으로 전 세계 주요 지역 기관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80개 투자자로부터 총 36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발행은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국내 보험사의 외화채권 발행 사례로, 새 회계제도인 IFRS17 시행 이후 보험사들의 자본 건전성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외화채권 발행 성공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당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자본 관리와 전략적 자금 조달을 통해 자본 건전성을 지속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보험사들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지급여력비율(K-ICS) 감독 기준을 현행 150%에서 130%로 24년 만에 인하하는 방안을 입법 예고했다. 금융위는 오는 6월 9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안 입법·규정변경 예고를 하고,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올 3분기까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지급여력제도(K-ICS)로 전환 이후 보험사의 건전성 관리 수준이 대폭 강화된 점을 감안해 현재 150%인 후순위채 중도상환과 인허가 요건상 감독기준인 K-ICS 비율 수준을 130%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2001년 이후 24년 만의 하향 조정이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재무 건전성 평가지표다. 보험사가 고객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며 후순위채 중도상환 허용 기준, 보험업 허가, 자본감소나 자회사 소유 허가시 기준이 된다. 지급여력비율이 100% 아래로 내려가면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다. 조정 수준은 보험업권 복합
【 청년일보 】 최근 해킹 사고가 업권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통신업계에 연이어 이번에는 GA(법인보험대리점)에서도 해킹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한편, 해킹 공격을 받은 대상이 GA업계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운영관리시스템이란 점에서 GA업계 전반적으로 고객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금융보안원과 협조해 해당 사안을 조사하는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로 이번에 문제가 된 GA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7일 “최근 GA 2곳에 대한 시스템 해킹 발생과 함께 해당 피해가 보험 영업지원 IT서비스 전문업체에서 비롯됐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킹 피해를 받은 GA 2곳은 대형 GA인 ‘유퍼스트’와 하나손해보험의 자회사형 GA인 ‘하나금융파인드’로 알려졌다. 이번 해킹 사건은 이들 GA가 이용하는 운영관리시스템에서 관리자 정보가 도용된 것이 핵심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해킹 피해를 받은 GA는 대형 GA로 분류되는 ‘유퍼스트’와 하나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을 인수, 내년 말까지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10월까지 SBI저축은행 지분 50%와 1주를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9천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SBI홀딩스는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으로,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의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 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천995억원, 거래 고객 172만 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교보생명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에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지분 10% 이상을 인수하려면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