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2명을 찾기 위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1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전날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매몰자 위치 파악을 위해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12일 오전 5시 기준 실종자 발견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앞서 11일 오후 2시께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해 현장 작업자 4명이 매몰됐다. 이 중 수습된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현재까지 매몰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건물 2층 지붕(옥상)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가 시작됐고, 그 하중을 이기지 못해 지하층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들이 함께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구조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을 우려해 현장 안정화 작업을 병행하며 잔해를 제거하고 있다.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매몰자 위치를 탐색 중이나, 시간이 흐르면서 잔해와 뒤섞인 콘크리트가 굳어가고 있어 수색과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매몰자를 신속하게 찾기 위해 밤샘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위치를 찾지 못했다"며 "계속 수색·구조 작업에
【 청년일보 】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수입품 가격이 일제히 뛰었다. 환율 변동의 영향이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분을 상쇄하며 수입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모습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는 141.82로 전월 대비 2.6% 올랐다. 이는 7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이며, 상승 폭으로는 지난해 4월(3.8%) 이후 가장 크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3.4%), 광산품(2.4%), 컴퓨터·전자·광학기기(8.0%), 1차 금속(2.9%)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세부 품목에서도 쇠고기(4.5%), 천연가스(3.8%), 제트유(8.5%), 플래시메모리(23.4%), 알루미늄 정련품(5.1%), 초콜릿(5.6%) 등 주요 원자재와 소비재가 고르게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10월 배럴당 65.00달러에서 11월 64.47달러로 0.8%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은 1
【 청년일보 】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11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국가·지자체 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재생에너지 확산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탄녹위 주최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 권역 릴레이 포럼'의 일환인 이번 행사에는 김종률 탄녹위 사무차장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 관계자, 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단위의 실질적 해법 모색에 집중했다. 포럼에서는 COP30의 주요 결과가 공유되었으며, 경기도의 '경기RE100', 전남 신안군의 '햇빛연금', 강원 태백시의 '바람연금', 경기 여주시의 '구양리 햇빛발전소', 대구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등 지자체가 추진한 다양한 우수사례가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발표 세션에서 김경혜 외교부 기후변화외교과장은 '제30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 주요 결과 및 시사점'을 발표하며, 우리나라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발표하고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한 것을 핵심 성과로 꼽았다. 이어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태양광 설치 증가
【 청년일보 】 서울교통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2일 오전 6시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합의서를 체결했다. 파업을 목전에 두고 극적 타결된 것으로, 당초 우려됐던 서울 지하철 1∼8호선 교통대란도 피할 수 있게 됐다. 노사는 전날 오후 1시께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막판 본교섭을 개시했다가 40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새벽까지 장시간 실무 교섭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이 진전된 합의 제시안을 내놓으면서 노사는 오전 5시 35분께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고, 합의에 도달했다. 이로써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노사는 주요 쟁점이던 인력 충원 관련, 정년퇴직 인원 충원과 더불어 결원인력 확대 채용으로 820명의 신규 채용을 조속히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임금 인상은 공공기관 지침인 3%대를 회복하기로 합의했다. 김태균 1노조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임금삭감 문제해결, 통상임금 정상화 추진, 혈액암 집단발병 관련 작업환경 개선을 내년부터 시작한다는 합의도 이뤄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 잘못된
【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삼양식품에 대해 미국으로의 라면 수출 금액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군제 및 춘절 수요 대응과 관세 부담 완화를 위해 올 상반기 재고를 확보해두면서 상반기 대비 감소했던 미국으로의 수출 금액이 반등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달 1~10일 일평균 라면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498만2천달러를 기록했다"며 "이 기간 미국으로의 일평균 라면 수출액은 77만1천달러로 17.9% 증가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한국산 라면 수출액 중 삼양식품 비중은 누적 기준 66.1%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달 신고·수리된 라면 수출 물량은 선적 및 배송 시차를 감안했을 때 내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1분기부터 미국으로의 수출 물량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 4분기도 미국 법인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이를 통한 관세 부담이 상쇄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1
【 청년일보 】 풀무원은 천영훈 영업총괄본부장을 풀무원식품 신임 대표에 선임하고, 풀무원을 포함한 계열사 임원 1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은 사업 단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AX 혁신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이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풀무원식품 대표를 겸직해 온 이우봉 총괄CEO는 미래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설한 미래사업부문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또, 급변하는 AI 시대를 맞아 전사 AX(AI Transformation)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AX혁신실은 김성훈 실장이 이끌게 됐다. 신임 천영훈 풀무원식품 대표는 서울대학교 축산학과와 서강대학교 마케팅 석사를 거쳐 1990년부터 CJ제일제당에서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국내식품제조유통 전문가다. 지난 2019년 풀무원식품에 합류한 이후 영업본부장,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안정적 조직 운영과 전략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수익 성장을 주도해 왔다. 김성훈 풀무원 AX혁신실장은 아주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학 석사를 마치고 200
【 청년일보 】 코스맥스가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내세우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회사는 연평균 12% 성장을 통해 오는 2028년 매출 3조7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초격차 기술력 확보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전방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 코스맥스, 2028년 매출 3조7천억원 비전…연평균 12% 성장 목표 1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2025 코스맥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2% 성장률을 기반으로 하는 매출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사는 내년 2조9천712억원, 2027년 3조3천479억원, 2028년 3조7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최근 10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2014년 매출 3천362억원에서 지난해 2조1천661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2017년 4%에서 지난해 8.1%로 개선됐다. 회사는 향후에도 연평균 8%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에서도 코스맥스는 업계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화장품 기업
【 청년일보 】 국내 1호 IMA(종합투자계좌) 상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국내 증권사로서 최초로 IMA 인가를 받아 이달 상품 출시를 예고했지만 과세 근거 규정 미비를 이유로 미뤄지는 상황이다. 관련 정부부처에선 과세항목을 배당소득 또는 이자소득 중 어느 쪽으로 정할 지를 비롯해 중간배당 방식 적용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IMA 제도가 진작 도입된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세제 기준이 미비한 것을 두고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IMA 상품 약관·투자설명서 등을 제출 받아 검토 중이다. IMA는 만기 제한 없이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최소 70% 이상을 투자하는 장기 일임형 상품으로,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진다. 예금보험공사 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사실상 원금 보장과 수익추구가 병행되는 구조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국내 증권사로서는 최초로 IMA 인가를 부여받았다. 정부가 2017년 ‘한국판 골드만삭스’ 육성을 목표로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실제 지정이 이뤄진 것이다. 두 증권사는 이달 중 IM
【 청년일보 】 편의점 업계가 각종 이색 주류를 선보이며 급증하는 연말 주류 수요 공략에 나섰다. 업계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주류를 찾는 소비자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들을 위한 제품을 지속 출시한다는 제품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는 새로운 주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연말 홈파티 수요를 선점하고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주류 상품을 찾는 소비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며 "예전처럼 단발성으로 출시하는 상품이 아닌,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노리고 야심차게 기획한 상품들을 각 업체들이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새로운 콘셉트의 주류 상품을 내놓으며 주류 상품의 이색적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필코노미' 트렌드 '정조준"…CU, 티 베이스 차별화 주류 '출사표' 먼저 CU는 필코노미 트렌드에 맞춰 겨울철 감성을 높이는 티 베이스의 신개념 차별화 주류 3종을 출시했다. 2026년 핵심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른 '필코노미'는 감성(fee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제품
【 청년일보 】 연말 조직개편 시즌을 맞아 주요은행들이 AX(인공지능 대전환)과 생산적 금융 강화를 축으로 대대적인 재편 작업에 들어갔다. 정부가 생산적·포용금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은 기업대출 확대와 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와 산업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내년부터 AX와 생산적 금융 강화를 중심축으로 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신설되는 AI데이터부문은 AI 전략·데이터 분석·RPA를 통합한 AI 전환의 컨트롤타워로, 기술 중심의 운영혁신을 위해 기존 IT부문도 테크사업부문(CIO)과 테크솔루션부문(CTO)으로 분리했다. 디지털조직은 일원화된 디지털부문이 NH올원뱅크 슈퍼플랫폼 전환과 차세대 계정계 ‘프로젝트 NEO’를 주도한다. 농협은행은 고객 기반 사업도 손질했다. 개인금융부문을 신설해 고액자산관리(WM)와 우수고객 전략을 고도화하고, 기업성장지원부와 생산적금융국을 통해 기업대출 중심의 생산적 금융 체계를 강화한다. 기업금융 전담조직 확대, 전략산업심사국 신설 등 투자·여신 기능도 보강해 첨단 산업과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 청년일보 】 정부가 희귀질환 치료제 등재 기간 단축을 통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약가제도 개편 실행안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윤곽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달에 발표한 약가 개편안 중 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 개선 실행방안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마련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복지부는 약가제도를 개선해 의료 현장에서 신속히 희귀질환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급여적정성 평가 및 협상 간소화 추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현행 최대 240일이 소요되는 급여화 기간을 100일 이내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건강보험 시범사업 형태로 내년(2026년) 상반기 우선 착수 후 규정을 정비해 제도화할 계획이다. 등재 치료제는 임상적 성과 등을 종합적 사후평가 및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제약사 등을 중심으로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실행방안 등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약가제도 개편 실행안을 2월까지 마련하는 것
【 청년일보 】 고위공직자에게 주식은 3천만원이라는 엄격한 ‘윤리 장벽’이 존재하지만, 정작 자산의 핵심인 부동산은 20년 넘게 규제의 성역으로 남아있다. 정책 입안자와 서민 간의 자산 괴리가 5배에 달한다는 통계가 ‘공정성’ 화두를 다시 던진 가운데, 국회가 실거주 목적 외 부동산의 처분을 강제하는 입법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직 윤리 확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사유재산권 보호'라는 헌법적 가치가 2025년 연말, 다시금 날 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 "내 집은 20억, 국민은 4억"...'자산 괴리'가 키운 정책 불신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지난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 소속 고위공직자 28명의 신고 부동산 재산은 1인당 평균 20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 평균 부동산 자산(4억2천만원)의 4.87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조사 대상 중 28.57%인 8명은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였으며, 서울에 주택을 보유한 12명 중 4명은 해당 주택을 전세 임대하고 있어 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기성 보유(갭투자) 의혹까지 제기됐다. 정부가 대출 규제 등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