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블랙스완(Black Swan)은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말한다. 증권 분석가이자 투자 전문가로 일했던 경력이 있는 미국 뉴욕대 폴리테크닉연구소의 교수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2007년 월가의 허성을 파헤친 '블랙스완'이란 책을 출간하면서 경제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블랙스완은 베스트셀러가 됐는데, 저자인 탈레브가 암호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가치를 평가절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탈레브는 최근 '비트코인, 화폐들, 취약성'(Bitcoin, Currencies, and Fragility)이란 논문에서 "금융 역사상 비트코인보다 더 취약한 자산은 거의 없었다"며 "정확히 제로(0)"라고 주장했다. 탈레브는 이어 비트코인은 '정부가 필요 없는 통화'라는 개념을 만족시키는 데에도, 인플레이션의 헤지수단으로서도, 안전한 투자처로서도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비트코인에 호의적이었던 그의 기존 입장과 반대된다고 CNBC 방송은 설명했다. 실제 탈레브는 사이페딘 아모스 레바논 아메리칸대 교수가 2018년에
【 청년일보 】 미국에서 소비자 물가가 또 급등했다는 지표가 발표되자 본격적인 인플레이션의 시작인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에 불과한지 해석이 갈리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기존 판단을 뒤집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급등세가 확인된 만큼 궤도 수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5.4%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13년 만의 최대폭 상승으로, 5월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5월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5.0% 각각 올랐다. 특히 지난달 CPI 상승률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블룸버그통신이 예상한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9%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5% 급등해 1991년 1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동부의 경고등은 바로 시장에 여파를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07.39포인트(0.31%) 하락한 34,889.7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0.35%) 떨어진 4,369.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59포인트(0.38%) 밀린 14,677.6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는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소형주를 모아 둔 러셀2000지수는 1.88%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6월 CPI는 전월보다 0.9%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 5.4%는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다. 이날 물가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5.0% 상승을 모두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5월 기록한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0%도 넘어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투자 심리를 흔들며 하락 출발했다. 시장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6월 CPI는 전월보다 0.9% 오르고, 전년 동기비 5.4% 상승해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5.0% 상승이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분의 3분의 1은 중고차 가격 급등 때문이다. 중고차 가격은 전월보다 10.5%, 전년 동월보다 45.2% 치솟았다. 수요 회복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맞물려 가격이 이상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3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1포인트(0.06%) 하락한 34,975.1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08%) 떨어진 4,381.2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66포인트(0.07%) 밀린 14,722.58을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
【 청년일보 】 쿠바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27년 만에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고질적인 식량난과 전력난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의약품 부족 및 물가 급등이 겹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수도 아바나와 산티아고 등에서 일어난 이번 반정부 시위에서 수 천명의 참가자들은 '독재 타도'와 '자유'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아바나에서 100㎞ 정도 떨어진 카르데나스 지역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차를 전복시키기도 했으며, 정부가 운영하는 상점을 약탈했다. 공산당 일당독재 국가인 쿠바에서 이런 수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매우 드문 일이다. 쿠바에서 독재 타도와 자유 등의 구호는 반(反)혁명 범죄에 속한다. 특히 기관원이 시위대의 신원을 쉽게 알 수 있는 소규모 마을에서도 시위가 벌어진 것은 정부에 축적된 분노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함을 보여준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쿠바 헌법에는 사회주의 국가 건설의 목표나 공산당의 결정에 반하는 그 어떤 행동이나 자유도 용인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이는 당에 의해 시위나 의사 표현이 반혁명적으로 판단되면 곧 국가에 반하는 범죄라는 뜻이다
【 청년일보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번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에 대해 심각하지만 드문 자가면역질환 연관성을 경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상황을 잘 아는 인사 4명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면역체계가 신경을 공격하는 희귀질병인 길랭-바레 증후군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1천280만 회분의 얀센 백신 접종에서 길랭-바레 증후군이 발현했다는 예비적 보고가 100건 정도 입수됐다고 밝혔다. 보고는 대체로 접종 2주 정도가 경과한 뒤 들어왔으며 대부분이 남성이었고 다수는 50세 이상에 해당했다. 이에 미 당국은 얀센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잠정적 위험보다 접종의 이익이 확실히 크다는 점을 명확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얀센 백신과 길랭-바레 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이 확정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는 5월 한미정상회담의 합의로 얀센 백신 101만 회분이 지난달 초 한국에 도입되며 6월 10일부터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약 113만 명이 접종했다. 미국 식품의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에도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26.02포인트(0.36%) 오른 34996.1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35%) 상승한 4384.63까지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0.21%) 오른 14733.2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도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5000선에 4포인트가량 모자라는 상황이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6월 CPI,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하원 증언 등을 주목하고 있다. 다음날 나오는 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대기 모드 상태에 돌입했다. 지난 5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올랐으며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6월 C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 연준의 긴축 우려 확산 속에 혼조 출발했다. 시장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하원 증언 등을 주목하고 있다. 12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62포인트(0.11%) 하락한 34,831.5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5포인트(0.08%) 떨어진 4,366.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7포인트(0.03%) 오른 14,706.89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국채금리는 1.34% 근방에서 거래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독일은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 조치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0.9%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자재주, 유틸리티, 은행 관련주도 모두 하락세며, 임의소비재, 헬스, 부동산, 기술 관련주는 오름세다.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글로벌의 주가는 당국의 규제
【 청년일보 】 세계 각국의 주택 가격이 일제히 치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대응을 위한 초저금리 정책과 공격적인 지원책이 공급 부족과 맞물린 결과다. 과거 금융위기를 불러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부는 가열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잠재우기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하지만 집값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주택 구매자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부채를 떠안게 되고, 이는 회복중인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치솟는 집값이 각국 중앙은행에 딜레마가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부동산 버블이 야기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기억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최근 집값의 급등세는 각국 중앙은행이 좌시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달 연례 보고서에서 코로나 19 기간에 집값이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보다 과도하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자본조달 비용이 상승하면 부동산 분야의 취약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 청년일보 】뉴욕증시가 3대 지수 모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 공포에 휘청인지 하루만의 반등이다. 지난 2일 동반 신고점을 찍은 지 일주일만이다. 투자자들은 전장에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 소식에 무너진 모습을 보이며 낙폭을 키웠다. 시장은 여행주와 은행주에 주목하며 하루뒤 반등해 종가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23포인트(1.30%) 오른 34,870.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73포인트(1.13%) 오른 4,369.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13포인트(0.98%) 오른 14,701.9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3%, JP모건체이스는 3.2%, 사우스웨스트항공은 3.2%, 유나이티드항공은 2.9%, 로열캐리비언크루즈는 3.6% 각각 상승 마감했다. 전날 낙폭이 컸던 여행주와 은행주가 이날 반등장을 주도하며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도매재고 지표는 1.3% 증
【 청년일보 】 브렉시트(Brexit)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말이다. 영국을 뜻하는 브리튼(Britain)과 탈퇴를 의미하는 엑시트(exit)를 합성해 만든 것이다. 브렉시트는 영국의 EU 회의주의에서 비롯됐는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됐다. 이후 유로존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한편 역내 이민 증가와 중동에서의 대규모 난민 유입 등으로 EU에 대한 인식이 악화하며 탈퇴 여론이 더욱 커졌다. EU 내에서 영국의 낮은 위상과 EU 예산에 대한 분담금 부담, 그리고 높은 수준의 규제 등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은 숱한 우여곡절 끝에 2020년 1월 31일 EU를 공식 탈퇴했다. 브렉시트 이혼 합의금(Brexit exit bill)이란 영국의 EU 분담금 및 각종 출연 의무에 대한 위약금 성격을 가진 일종의 탈퇴 비용이다. 이는 양측의 결별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이혼 합의금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다. EU는 영국에 대해 브렉시트에 따른 이혼 합의금으로 475억 유로(약 64조5800억원)를 최종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EU는 2020년 통합 예산 보고서에서 "영국은 EU와 합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전 세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259.86포인트(0.75%) 하락한 34421.9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31포인트(0.86%) 떨어진 4320.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28포인트(0.72%) 밀린 14559.7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전장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전 세계 금융시장에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공포가 재부상하면서 지수는 개장 초부터 1%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 조치 강화와 미 국채금리 움직임,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 등을 주시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24% 수준까지 추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해 1.29%로 올라섰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플레이션과 성장세가 예상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하락은 기술적 요인과 함께 팬데믹 이후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