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로 빈대인 현 회장을 최종 낙점했다. 그러나 주요 주주인 라이프자산운용(이하 라이프운용)이 “현재의 회장 선임 절차는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적잖은 갈등을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8일 숏리스트 후보 4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끝에 빈 회장을 최종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빈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연임을 확정하게 되며, 임기는 2029년 3월까지 5년이다. 임추위는 “지역 경기 침체와 PF 부실 우려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경영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두었다”며 빈 회장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재임 기간 역대 최대 순익 경신, 비은행부문 성장, 내부통제 혁신 등의 성과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BNK금융은 올해 3·4분기 7천7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비은행 부문 순익은 33% 급증했다. 반면 은행 부문은 0.8% 역성장을 기록해 개선 압박이 커지고 있다. 빈 회장 선임 확정 발표 직전, 라이프운용은 BNK금융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금융기관보험대리점(방카슈랑스) 판매 규제를 내년부터 50%로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대형 생명보험사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고 중소형 생보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금도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생보 빅3 등 대형 생보사만 혜택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특정 보험사의 보험 상품을 33% 이상 판매할 수 없게 제한했던 규제를 내년부터 50%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판매사 수에 따라 50%(4개사 이상) 또는 75%(3개사 이하)까지 판매할 수 있다. 다만 금융지주계열 보험사의 판매 비중은 25% 그대로 유지된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대리점이나 중개사 자격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을 말한다. 은행 창구에 방문한 고객에게 예·적금 상품과 함께 보험 상품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보험을 판매하는 판매 채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생보사의 방카슈랑스 채널 초회보험료는 14조4천251억원으로 전체(20조5천558억원)의 약 70%를 차지할 만큼 생보사의
【 청년일보 】 올해 겨울도 건설업계는 감당하기 힘든 '삼중고(三重苦)'에 직면했다. 지난 2년간 누적된 공사비 급등 갈등이 입주를 앞둔 단지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탁사의 유동성 위기와 본격적인 동절기 한파 비용까지 겹치며 현장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 "돈 더 안 주면 못 짓는다"...해 넘겨도 끝나지 않은 갈등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원자재값 상승분을 반영해달라는 시공사와 이를 거부하는 조합의 갈등은 착공 단계부터 입주 직전까지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달 입주를 앞둔 잠실 진주(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막판까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이미 지난해(2024년) 초 시공단이 공사비를 588억원 증액 요구하며 조합과 극심한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어 올해 초 3차 공사비 증액이 추진되는 과정에서도 조합 내부의 진통은 계속됐다. 당시 3.3㎡(평)당 공사비 인상과 공사 기간 연장 문제를 두고 겪었던 진통이 입주 시점인 현재까지도 최종 정산 문제로 이어지며 조합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공사 중단이라는 파국을 맞았던 현장의 상흔도 여전하다. 이촌 르엘(이촌 현대 리모델링)은 지난해 10월, 시공사가 도급액을 당초
【 청년일보 】 정부가 제네릭 중심의 제약산업 구조를 신약 개발 중심으로의 전환 및 건강보험 약품비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네릭 약가를 인하하는 내용 등이 담긴 약가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기존 제네릭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내 제약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약가제도 개편이 향후 국내 제약산업을 신약 개발 여력이 있는 소수의 제약사들과 헬스케어 기업으로 확대·전환·지향하는 나머지 제약사들로 양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번 약가제도 개편이 국내 제약산업계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시행 시 제네릭 비중이 높은 대다수의 국내 제약사 특성상 매출이 급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신약개발 시 많은 자금이 필요로 해 기업별로 선택과 집중이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선방안은 제네릭 및 특허 만료 의약품의 약가 산정률을 현행 ‘53.55%→40%대’로 인하하고, 건강보험에 등재돼 있는 약제도 순차적으로 조정하며, 제네릭이 무분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계단식 인하와 다
【 청년일보 】 동절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고강도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전력당국은 12월 초부터 202년 2월 말까지를 특별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예상되는 최대 전력 수요인 94.5GW를 여유롭게 상회하는 111.5GW의 공급 능력을 마련함으로써 잠재적인 전력 위협 요인들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대규모 공급력 확보는 최근 수년간 반복되어 온 기록적인 한파와 기후 변화로 인한 전력 수요 패턴의 예측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최대 전력 피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 1월 셋째 주에는 발전 5사를 포함한 전력 유관 기관들의 모든 자원이 총동원 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의 핵심 발전 자회사인 한국서부발전, 동서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남동발전 등 발전 5사는 전력 안정화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 발전사는 한파로 인한 설비 고장, 특히 보일러나 냉각 계통의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해 경영진 주재의 특별 현장 점검을 이미 시행 중이다. 예를 들어, 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가동하며 사소한 고장이라도 즉시 대응할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SSG푸드마켓 청담점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재구성해 총 1천500평 규모의 식품, 패션, 리빙, 다이닝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으로 선보인다. 지하 1층에는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관 ‘트웰브(TWELVE)’가 문을 연다. ‘패션 매거진 같은 식품관’을 표방한 트웰브는 의류 매장의 상품 진열 방식(대표 상품을 별도 진열하고 상품의 색상과 소재가 시각적으로 눈에 띄게 진열하는 방식)을 식품매장에 도입한 국내 첫 번째 매장으로 마치 패션 매장을 걸어다니는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레몬, 당근과 같은 과일, 채소 품목의 대표 상품 한 점을 단독 진열하는 쇼케이스 방식을 도입해 상품의 질감과 퀄리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제철 식재료들을 나란히 배치해 시각적 재미를 높인다. 집기는 목재 결을 살린 특수 마감과 메탈 소재를 조합해 패션 편집숍 수준으로 고급화했다. 트웰브의 입구에는 ‘아고라(Agora)’라 불리는 넓은 광장이 가장 먼저 펼쳐진다. 공용 테이블과 100여석 규모의 좌석을 배치해 도심 속 라운지처
【 청년일보 】 수요일인 10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7~3도, 최고 3~11도)과 비슷하겠고, 낮부터는 평년보다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도 이하(일부 강원내륙와 경북내륙 -5도 이하)가 되겠으니,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 대구, 일부 경남권(부산·울산·창원·김해)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 시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화재보험협회(이하 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소방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추진한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생활안전형 예방 캠페인’의 현장 행사를 인천 가좌시장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협회는 현장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오는 19일까지 안전 물품 보급을 지속해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의 안전을 빈틈없이 챙긴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점포 간격이 좁고 시설이 노후화되어 화재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 전국 전통시장 화재 310건 중 42.6%(132건)가 누전,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2017년 220여 점포를 전소시키고 6억5천만원의 피해를 낸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역시 누전이 발화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16개 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오는 19일까지 총 72개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화재 발생의 핵심 요인인 노후 전기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초기 화재 차단 기능이 내장된 고성능 안전 멀티탭 1만4천개를 점포에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현재 각 시장에
【 청년일보 】 한국은행(한은)이 가계부문에 과도하게 몰린 신용을 생산 부문으로 전환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의 장기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저출생·고령화로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금융정책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한은이 발표한 '생산 부문 자금 흐름 전환과 성장 활력' 보고서에 따르면, 43개국(1975~2024년) 자료를 토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10%포인트(90.1→80.1%) 낮아질 경우 한국의 장기 성장률이 연평균 0.2%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신용 총량이 같더라도 신용이 어디로 배분되는지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달라지는 셈이다. 보고서는 특히 중소기업과 고생산성 기업으로 신용이 이동할 때 성장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부동산 부문 신용은 성장 기여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생산 부문으로의 자금 유도가 성장 회복의 핵심"이라며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중소기업 대출 위험가중치 완화 ▲비생산 부문에 대한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대출 심사가 담보·보증 위주에 치우친 관행도 문제로 지적했다. 한은은 "성장
【 청년일보 】 TCC스틸 회장이자 국제로타리 3650지구 2022-23년도 총재를 역임한 손봉락 총재가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서울협회 올해의 인물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유네스코의 이념인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우고 국제 협력 및 세계 평화 증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89년 제정 이래 한국 사회 각 분야를 리드해 온 거목들이 이름을 올린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의 인물상'은 유네스코 서울협회(UNESCO Seoul Association)가 수여하는 상으로 단순한 업적을 넘어, 유네스코의 핵심 가치인 인류애, 국제 이해, 평화 증진에 헌신한 이들의 봉사와 리더십을 기리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는 교육, 과학, 문화 등 지적 활동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며, 우리 사회의 발전과 국제적인 연대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인물을 조명함으로써 그 정신을 확산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손봉락 총재는 수상과 관련 "유네스코의 이념과 로타리의 봉사 정신은 맞닿아 있다. 교육과 문화를 통해 국제 이해와 평화를 증진시키려는 유네스코 정신에 부합하는 작은 노력을 했을 뿐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해 9월부터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감면을 위해 시작한 ‘브링업 & 밸류업(Bring-Up & Value-Up)’프로젝트의 누적 대출 실행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브링업 & 밸류업’은 신한저축은행의 우량 거래 고객 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전환해 고객의 신용도를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프로젝트다. 이는 신한금융이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포용금융 전략의 대표 사례로, 취약계층의 실질적 이자 부담 완화를 강화하려는 최근 금융권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시행 후 9개월 만인 지난 6월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11월 말 기준 누적 200억원을 넘어섰다. 총 1,083명의 수혜 고객은 평균 4.8%p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았으며, 이에 따른 연간 이자 경감 규모는 약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신한금융은 초혁신경제와 민생 회복을 이끄는 110조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브링업 & 밸류업’을 포함한 포용금융 재원을 12~17조원으로 더욱 확대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대규모 정보 유출이 발생한 쿠팡을 언급하며 기업에 부과하는 과태료를 현실화할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