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보험업계내 각 보험사별로 보험사기 적발 업무를 담당하는 이른바 SIU(보험사기 특별조사팀)직원의 출신 성분들간 반목, 적잖은 갈등이 표출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보험사의 자체 보상 출신들과 경력직 특별채용으로 선임된 전직 경찰 출신들간 견제와 반목이 심화되면서 향후 보험범죄 예방 및 적발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마저 감지되고 있다. 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찰청(이하 서울청)은 보험범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 간부 A씨에 대한 김영란법 위반 등 위법 행태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월께 보험범죄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청 소속 간부 A씨가 전직 경찰 출신인 보험사의 SIU 직원에게 향응 등을 제공 받았다는 진정서가 접수, 사실 확인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는 거의 마무리 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서울청에 접수된 진정서에는 경찰 간부 A씨가 식사 뿐만 아니라 노래주점 등에서 보험사 직원들에게 향응을 제공받는 등 김영란 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
【 청년일보 】 라이나손해보험은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과 청정 곶자왈 숲속에서 쉼을 즐길 수 있는 ‘곶자왈 힐링 리트릿’을 9월 한달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신에게 집중(Spotlight on Yourself)’한다는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숲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경험을 통해 제주의 생태자산인 곶자왈의 보전 가치를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해 9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곶자왈 요가·명상과 차담, 마음엽서 쓰기 ▲사운드워킹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한다. 각 회차별 15명 내외 소규모로 운영돼 편안한 분위기에서 체험을 즐기려는 신청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사전 신청 기간에 관심을 모았다. 오전에 진행되는 곶자왈 요가·명상과 차담, 마음엽서 쓰기는 전문 요가강사와 함께 숲속에서 요가와 명상, 차담을 통해 곶자왈에서 느낀 감정을 마음엽서에 써보는 프로그램이다. 오후의 사운드워킹은 소리 채집장비를 활용해 곶자왈을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듣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엽서와 색연필세트, 곶자왈 숲향기를 담은 에션셜 오일 향주머니를 기념품
【 청년일보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소속 8개국이 내달 원유 생산량을 하루 13만7천배럴 늘리기로 했다고 OPEC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8개국 에너지 담당 장관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건전한 석유시장 여건과 안정적 글로벌 경제전망을 바탕으로 시장 안정화 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생산량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 등 8개국은 증산 기조로 돌아선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원유 생산량을 늘리게 됐다. 이들은 올해 4월 13만8천배럴을 시작으로 5∼7월 매달 41만1천배럴, 8∼9월 각각 55만5천배럴을 증산했다. 8개국은 전기차 확산과 중국 수요 부진 등으로 원유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자 OPEC+와 별개로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자발적 감산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220만배럴 감산은 올해 들어 계속된 증산으로 모두 해제됐다. 8개국은 165만배럴의 또 다른 감산도 시장 상황에 따라 부분적 또는 전부 복원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증산 결정에 대해 165만배럴 감산을 예정보다 1년 이상 앞당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 이 대통령은 오찬 이후에는 장 대표와 별도의 단독 회동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하는 것은 지난 6월 22일 민주당 김병기 당시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지 78일 만이다. 제1야당 대표와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회동에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미국·일본 순방 결과를 소개하고, 정해진 의제 없이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방침이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정부조직 개편안을 비롯한 민주당의 개혁 입법안 등이 주로 논의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회가 입법 과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석방 교섭 결과와 행정절차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의견을 교환하기도 할 것으로 관측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오랜 시간 표류하던 서울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이제는 단순한 '계획'과 '추진'을 넘어 거침없는 속도전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거침없는 질주에는 2021년부터 본격 시행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이 그 핵심에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 평균 5~15년 걸리던 사업 추진기간을 2~3년 수준으로 단축하겠다는 신속통합기획은 해묵은 도시 정비의 고질적 한계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와 자치구, 주민, 전문가가 ‘원팀’으로 복잡한 인허가·심의 절차를 통합하고, 공공성과 사업성을 모두 고려한 ‘통합계획’을 내놓는 방식이다. 정비구역 지정에서 사업 인가까지 기존에는 모든 단계가 각각 별도 관문을 거쳤지만 신속통합기획은 다수 심의를 한 번에 진행하고, 계획 수립도 자치구·서울시·전문가·주민이 동시에 논의하는 방식으로 병합했다. 올해 8월 기준 130여 개소가 신속통합기획 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선정 과정 역시 ‘기초 동의율’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공개적으로 진행돼 주민의 알 권리가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림1구역, 창신숭인 등 선도 사례에서는 생활 편의 공간, 디자인 혁신, 소외 지역 지원 등 다양
정부가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이 찾아올 때마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한 조치로, 포털과 모바일 어플, 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평일 낮 시간 대비 대폭 줄어든 약국 운영으로 인해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는 심야시간대와 주말 및 공휴일일 때에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반의약품 접근에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개선의 목소리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의료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은 편의점 상비약 확대와 화상투약기를 의약품 접근성 개선방안으로 제기하고 있으며, 약사들은 공공심야약국 등을 개선방안으로 밀고 있다. 청년일보는 의약품 접근성 개선방안으로 제시된 방안들을 조명하고 환자·소비자와 약국가, 의료산업계의 입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13년 맞이한 ‘편의점 상비약’…소비자·편의점 “품목 확대” vs 약사회 “폐지” (中) 원격상담 후 구매 ‘화상투약기’…약사 “실효성 미흡” vs 산업계 “공익 차원” (下) 접근성 개선 ‘공공약국’…약사 “사각지대 해소” vs 산업·환자 “실효성 의문” 【 청년일보 】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이하
정부가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이 찾아올 때마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한 조치로, 포털과 모바일 어플, 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평일 낮 시간 대비 대폭 줄어든 약국 운영으로 인해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는 심야시간대와 주말 및 공휴일일 때에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반의약품 접근에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개선의 목소리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의료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은 편의점 상비약 확대와 화상투약기를 의약품 접근성 개선방안으로 제기하고 있으며, 약사들은 공공심야약국 등을 개선방안으로 밀고 있다. 청년일보는 의약품 접근성 개선 방안으로 제시된 방안들을 조명하고 환자·소비자와 약국가, 의료산업계의 입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13년 맞이한 ‘편의점 상비약’…소비자·편의점 “품목 확대” vs 약사회 “폐지” (中) 원격상담 후 구매 ‘화상투약기’…약사 “실효성 미흡” vs 산업계 “공익 차원” (下) 접근성 개선 ‘공공약국’…약사 “사각지대 해소” vs 산업·환자 “실효성 의문” 【 청년일보 】 상비약을 비롯한 일반의약품
정부가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이 찾아올 때마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한 조치로, 포털과 모바일 어플, 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평일 낮 시간 대비 대폭 줄어든 약국 운영으로 인해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는 심야시간대와 주말 및 공휴일일 때에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반의약품 접근에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개선의 목소리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의료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은 편의점 상비약 확대와 화상투약기를 의약품 접근성 개선방안으로 제기하고 있으며, 약사들은 공공심야약국 등을 개선방안으로 밀고 있다. 청년일보는 의약품 접근성 개선 방안으로 제시된 방안들을 조명하고 환자·소비자와 약국가, 의료산업계의 입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13년 맞이한 ‘편의점 상비약’…소비자·편의점 “품목 확대” vs 약사회 “폐지” (中) 원격상담 후 구매 ‘화상투약기’…약사 “실효성 미흡” vs 산업계 “공익 차원” (下) 접근성 개선 ‘공공약국’…약사 “사각지대 해소” vs 산업·환자 “실효성 의문” 【 청년일보 】 약사들은 상비약 포함 일반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조와 HD현대중공업 노조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내 제조업 전반에 적잖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최근 사측과의 임단협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부분파업에 나섰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으로, 6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전통을 깨고 강행됐다. 이들은 지난 3~4일 하루 2시간씩에 이어 5일에는 4시간씩 파업을 강행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6월 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간 20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여부 등을 놓고 팽팽한 이견을 보이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달 말 열린 올해 임단협 19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7천원 인상, 성과급·격려금 350%+1천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을 포함한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사측안이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며 이를 거부했다. 그동안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60세→64세), 주
【 청년일보 】 한국보험계리사회(이하 계리사회)가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계리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제28대 계리사회 회장 선거 공고’을 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계리사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회장 후보자를 공모하고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입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이어 24일 선거인 직접투표(사전 신청인의 경우 부재자 투표 가능)로 회장 후보자를 선출한다. 현재 선거인은 계리사회 이사 60명과 현 제27대 집행부 5명을 포함해 65명으로 이뤄졌다. 제28대 회장은 2026년 2월 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회장 입후보자 자격은 계리사회 정회원이며 임원 3인을 포함해 정회원 1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로서 계리사회 정관 등 기타 관계 법령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현재 자천타천 회장 후보로 이재민 전 계리사회 회장(제25~26대, 전 하나손해보험 상임감사), 이준섭 나라보험컨설팅 대표(전 보험개발원 부원장), 임창원 계리사회 계리실무기준원 원장, 임종국 계리사회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민 전 회장은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금융감독원 계리팀장, 복합금융
【 청년일보 】 카드업계의 업황이 심상치 않다. 실적도 빨간불인데다 핀테크에 밀린 경쟁력을 끌어올리기도 여의치 못한 모양새다. 단기간 내 수익원 창출도 쉽지 않은 가운데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건 최근 이슈로 부상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꼽히지만, 이같은 지급결제의 새 기조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또한 아직 미지수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5일 발표한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2천25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천990억원) 대비 2천739억원(18.3%) 줄었다. 수익은 늘었지만 비용이 보다 더 증가하면서 순익규모가 줄었다. 카드사들의 상반기 총수익은 1년 새 3천311억원 증가했지만, 대손비용 및 이자비용이 각각 2천643억원, 1천13억원씩 총 6천49억원 늘었다. 이같은 비용 악화에는 연체율 급등이 영향을 줬다. 올 상반기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76%로, 지난해 말(1.65%) 대비 0.11%포인트 올랐다. 2014년 말(1.6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며,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1.16%) 보다 0.14%포인트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백화점 매출 1위 매장인 강남점을 중심으로 고급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서도 럭셔리 등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으로 몰리면서 올해 역시 매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소비자를 정확히 타겟팅해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다양하고 차별화된 과감한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작년 6월 문을 연 '하우스 오브 신세계'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정형화된 푸드홀 운영 방식을 완전히 탈피해, 신세계만의 노하우와 고급 미식 경험으로 현재까지도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기존 신세계면세점이 자리 잡았던 공간에 조성됐다. 2021년 어려운 업황으로 폐점했던 면세점 자리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