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카페나 편의점에서 ‘제로 칼로리’, ‘제로 슈거’라는 문구가 붙은 음료와 간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춘 이른바 ‘제로 제품’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소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로라는 단어가 곧 건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의를 당부한다. 제로 제품의 핵심은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등 인공감미료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들 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백 배 강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어 체중 증가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대한비만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감미료 섭취는 단기적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기적인 건강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아스파탐을 ‘잠재적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다. 다만 일상적인 섭취량으로는 위험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병행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 균형을 변화시켜 대사 질환,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또 다른 문제는 ‘제로
【 청년일보 】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막대한 규모의 보상을 지급하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 보상안이 실행될 경우 전체 금액은 무려 1조달러에 달하며, 이는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은 전했다. 5일(현지시간) 테슬라가 금융 당국에 제출한 주주총회 위임장 서류에 따르면 이사회는 '2025 CEO 성과 보상안'으로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12%에 해당하는 4억2천374만3천904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머스크 CEO에게 지급하는 안을 수립했다. 이 보상안은 현재 13% 수준인 머스크의 지분율을 25%로 끌어올릴 수 있다. 테슬라 주식 수가 유지된다는 가정에서 최대 지급액을 기준으로 한 이 보상 패키지의 가치는 약 9천750억달러(약 1천353조원)에 이른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분석했다. 머스크가 이 보상을 받으려면 첫 단계로 테슬라의 시가총액 2조달러를 달성한 뒤 단계별로 높아지는 목표치를 넘고 최종적으로 8조5천억달러 규모의 시총에 도달해야 한다.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1조1천억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에 더해 머스크가 보상을 받기 위해 달성해야 할
【 청년일보 】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5천500여가구가 공급된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5천512가구(일반분양 3천21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소규모 단지 2곳에서 분양한다. 영등포구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46가구)과 마포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52가구) 등이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무궁화신탁이 시행한 대방역여의도더로드캐슬은 지하 2층∼지상 17층, 1개 동, 전용면적 24∼27㎡ 총 46가구 규모다. 신림선과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대방역과 가깝고, 추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수원시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충남 천안시 부대동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 등도 청약을 앞뒀다. 아울러 다음 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우정A1'(공공분양)과 부산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 '서면어반센트데시앙'이 개관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차 미국법인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불법체류자 단속과 관련해 "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의 고용 관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당사와 동일한 수준의 법적 준수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당사 프로세스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는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시장에서 법률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여기에는 고용 확인 요건과 이민법도 포함된다"면서 하도급업체를 비롯한 모든 협력사에 대해서도 동일한 수준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법을 준수하지 않는 이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미국 제조업에 투자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국 법률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 등은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다. 약 300명의 한국인이 체포된 것으로
【 청년일보 】 내주(8∼12일)에는 최근 일자리와 나라 살림, 가계대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속속 발표된다. 대통령 공약인 '청년미래적금' 관련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선 통계청은 10일 '8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지난 7월 취업자는 2천902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1천명 늘어 두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20만명 부근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건설을 비롯한 내수 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한파'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청년층 일자리 부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에는 7월 말 누계 기준 재정 동향 자료가 나온다. 올해 1∼6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4조3천억원으로, 역대 네 번째로 많았다. '2차 추가경정예산' 관련 지표가 반영되는 7월 말 집계에서는 적자 폭이 더 커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최신 경기 진단도 잇따라 발표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경제 동향 9월호' 보고서를 내놓고, 12일에는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10일 예금은행 가계대출 추이를 포함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공개한다. 앞서 7월의 경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 청년일보 】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5'가 22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플라이 아시아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창업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참가자, 투자사, 공동부스 참가국이 2배가량 늘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중견기업과 투자사가 대거 참가해 창업기업과 만난다. 투자사는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한국투자공사, 한국성장금융 등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롯데건설, 삼성중공업, 롯데백화점, HD현대중공업 등도 참여한다. 국내 최초 지역 모펀드 투자쇼도 열린다. 부산시가 주도하는 3천억원 규모 미래성장벤처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지역사가 기업공개(IR) 설명을 하는 자리다. 부산의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벤처 플랫폼 '부기테크'도 처음 선보인다. 이외에도 지역의 로컬 브랜드 메뉴를 발굴해 컨설팅, 마케팅까지 하는 '푸드클라우드 펀딩', 유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 성공 사례 특별강연 등도 이어진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에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유럽연합(EU)은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해 철강·알루미늄 등 수입 제품에 탄소배출량만큼의 비용을 추가로 부과한다. 미국, 일본 역시 탄소세, 배출권거래제를 강화하며 산업계 전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온실가스를 줄이지 못하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밀려나는 구조다. 결국 탄소중립은 특정 산업의 과제가 아닌 모든 산업의 생존 조건이 됐다. 그 중에서도 국가 경제의 핵심 축이자 고배출 구조를 가진 철강과 자동차 산업은 전환의 최전선에 놓여 있다. 철강 산업은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업종이다. 전통적인 고로 제철 방식은 석탄 사용으로 막대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국제 시장에서 탄소 비용이 본격화되면 저탄소 전환에 실패한 철강 제품은 가격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하면 제철 부산물이 이산화탄소가 아닌 물로 전환되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미 FINEX 공정을 통해 기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절감한 경험이 있으며 차세대 기술인
【 청년일보 】 미국의 고용 사정이 8월 들어서도 예상 밖으로 악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5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653.3달러로 전장보다 1.3% 올랐다. 금 현물 가격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47분께 전장보다 1.4% 오른 온스당 3천596.6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3천599.9달러까지 오르며 현물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3천600달러선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미 노동부는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2천명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만5천명)를 크게 밑돈 수치다. 예상 밖 고용 악화에 연준이 더 빨리, 더 크게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 금리가 내리고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게 금값을 밀어 올렸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채 실질금리가 하락할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 청년일보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통산 5주째 정상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올리비아 딘의 '맨 아이 니드'(Man I Need)를 제치고 전주와 동일하게 1위를 유지했다. '골든'은 영화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노래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부른 곡으로, 노래를 부른 세 사람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93위로 처음 싱글 차트에 진입한 '골든'은 31위, 20위, 9위, 4위, 1위, 2위 이후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통산 3주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속 경쟁 보이그룹인 사자 보이즈 노래 '소다 팝'(Soda Pop)은 5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8위에 올랐다.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부른 OST '테이크다운'(Takedown)이 24위를 차지하면서 OST 총 4곡이 오피셜 싱글 차트에 진입했다. 이 밖에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동반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최근 국제유가가 꾸준히 오름에 따라 다음 주엔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8월 31일~9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8원 내린 1천660.4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하락한 1천722.0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원 내린 1천630.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70.4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0.8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내린 1천530.8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내 지정학 리스크 고조,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상승했으나, OPEC+의 10월 증산 가능성 보도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9달러 오른 70.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상승한 80.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9달러 오른 88.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
【 청년일보 】 우울증이란 침울한 기분 또는 무기력과 같이 감정 통제기능이 비정상인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질환은 초기에 인지하기 쉽지 않다. 사회적 스트레스 혹은 일시적인 기분 저하로만 인식하다가 증상이 심해졌을 때 병원을 방문하여 깨닫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의 원인은 유전, 외부 스트레스, 환경적 변화, 호르몬 변화 등이 있다. 주요 증상은 우울한 감정, 공허감, 무기력함, 피로감, 불면증 등으로 나타난다. 우울증은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 불안장애 또는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발병 후에는 학교나 직장에서 예전과 같은 성과를 얻기 힘들다. 미국의 리프마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들에 비해 기억 능력이 12% 감소한다. 이는 일상생활에서도 기억력이 하락하여 지장을 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우울증 환자 수는 2018년 약 75만명, 2019년 약 79만명, 2020년 약 83만명, 2021년 약 91만명으로 점차 증가하며 2022년에는 100만명대의 환자 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연평균 증가율은 7.4%로 나타났으며, 2018년 대비 32.8% 급증했다. 우울
【 청년일보 】 미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이민 단속에 나선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 생각에는 그들은 불법 체류자(illegal aliens)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언론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난 그 사건에 대해 (이민단속 당국의) 기자회견 직전에야 들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조금 전에 있었던 그 사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수색 대상이 된 현대차그룹이 앞서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나 물건들을 팔 권리가 있다. 아시다시피 이것은 일방적인 거래(one-sided deal)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 해외 기업에 대해 대규모 이민 단속을 벌인 것은 부당하지 않냐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 해외 기업의 투자 결정이 미국에만 유리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 단속과 제조업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가 충돌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는 다른 나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