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이 12년 반 만에 최고로 조사돼 부동산 자산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집값 상승에 전국 상위 20% 주택가격도 처음으로 평균 11억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29일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5분위(상위 20%) 주택가격은 평균 11억379만원으로, KB가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돌파'에 걸리는 기간 점차 감소...집값 가파른 상승세 5분위 주택값은 1년 전과 비교하면 28.1%(2억4천179만원) 올랐고, 2년 전보다는 47.9%(3억5천767만원) 뛰었다. 앞서 전국 5분위 주택값은 2017년 2월 평균 6억원을 넘긴 뒤 2018년 9월 7억원을 돌파하며 1년 7개월 동안 1억원이 올랐다. 그 후 1년 4개월 만인 작년 1월 8억원을 넘긴 뒤 다시 7개월 만인 작년 8월 9억원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5개월 뒤인 지난달 10억원을, 그 뒤로 다시 5개월 만에 11억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1억원 돌파'에 걸리는 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최근 집값 상승 속도가 급속화됐음
【 청년일보 】 소비심리 회복과 가정의 달 선물 구매 증가로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5월보다 12.9% 증가했다. 유통업체 매출은 올해 2월(10.0%)부터 3월(18.5%), 4월(13.7%)에 이어 넉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에 더해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구매가 늘면서 매출도 오른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8.8%, 온라인 매출은 17.6% 각각 증가했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이 19.1% 늘었고,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각각 5.6%. 4.6% 증가율을 보였다. 준대규모 점포(SSM) 매출은 2.2%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이 늘어난 것은 해외 유명 브랜드(명품) 매출이 작년 5월보다 36.6% 증가한 덕분이다. 명품 매출은 올해 1월부터 매달 두 자릿수 성장을 해왔다.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명품 비중은 35.4%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면서 국내에서 명품
【 청년일보 】 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로 기업 체감경기 호조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수요 감소 등을 우려한 원가 인상분 반영도 원활치 않아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매출액 상위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를 조사한 결과, 7월 전망치는 6월(102.6)보다 소폭(0.3포인트) 하락한 102.3을 기록했다고 24일 말했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경연은 지난 3월 이후 기업 경기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경기 개선을 예상하는 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지난달에 이어 전망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7월 BSI 전망치는 내수(100.0), 수출(100.3), 투자(102.3), 고용(105.7), 자금사정(101.8), 채산성(99.7), 재고(99.2, 100 이상은 재고 과잉 의미) 등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와 고용은 긍정적 전망이 우세한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수출 호조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6개월 연속 개선됐다. 다만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집값과 금리, 물가가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3으로 5월보다 5.1포인트(p) 높아졌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7.8포인트 후퇴했다가 올 1월 4.2포인트 늘어난 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예상보다 빠른 백신접종, 수출 호조 지속,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경제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도 올랐다"고 말했다. 5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109·+10p), 현재경기판단(94·+9p), 소비지출전망(113·+5p),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팝펀딩 사모펀드'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사전 통보된 기관경고보다 한 단계 감경한 경징계인 기관주의 제재를 결정했다. 금감원 제재심은 또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하고 관련 직원에는 감봉 등의 제재를 내렸다. 금감원 제재심은 한국투자증권이 개인간거래(P2P) 대출업체 '팝펀딩'과 연계한 펀드를 판매할 때 적합성 원칙·설명 확인 의무·부당권유 금지의무·투자광고 절차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팝펀딩은 중소기업의 재고 자산 등을 담보로 잡고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빌려주는 동산담보 대출을 주로 취급한 업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19년 11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 회사의 물류창고를 방문해 동산금융 혁신사례 간담회를 열어 주목받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팝펀딩에 투자할 수 있는 사모펀드(헤이스팅스·자비스)를 판매하다 불완전 판매 논란에 휘말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6일 팝펀딩에 투자한 고객에게 투자 원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판매 사모펀드에 대해 100% 원금 지급 결정을 한 한국투자증권을 선처해달라는 피해자
【 청년일보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22일(현지시간) 장중 2조 달러(약 2천262조원)를 처음 넘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은 것은 MS가 애플에 이어 두 번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MS의 주가는 장중 1% 이상 오른 265.79달러를 기록했다. MS의 주가가 265.55달러가 되면 시가총액이 2조 달러가 된다. ◆팬데믹 상황,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기 사용 증가 등 수요 증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26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자체 회계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이 17% 증가한 431억달러(약 47조5천억원), 순이익은 30% 이상 늘어난 155억달러(약 17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월 MS의 분기 실적 공개 자료에 의하면 MS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비 19% 증가한 417억달러를 기록했다.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팬데믹 1년 동안 탄탄한 수요가 매출 확장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수요 증가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디오게임에 대한 수요 급증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채택 기업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사업인 업무용 소프트웨어 '마이
【 청년일보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연일 관심을 보였던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지난달 고점 기준 75% 폭락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의 지난 22일(현지시간)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로 오후 1시(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9.33% 하락한 0.18달러를 기록, 지난달 역대 최고가였던 0.74달러와 비교하면 75% 폭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700억달러(약 80조원)가 증발했다. 경제 전문 매체 마켓 인사이더는 최근 가상화폐를 두고 중국의 단속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의 낙폭이 다른 가상화폐와 더 크다면서 "주요 암호화폐 중 도지코인이 가장 큰 손실을 봤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앞서 머스크가 도지코인의 가격을 올릴 때 사용하는 표현인 ‘달로 간다’는 것을 인용해 “도지코인이 지구로 다시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도지 파더’(도지코인 아버지)를 자처했던 머스크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도지코인 폭락세를 막고자 했지만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경제 매체 벤징가가 전했다. 벤징가는 "머스크의 도지코인 구하기 시도에도 매도는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 청년일보 】 석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소비자물가와 약 한 달간의 시차를 가지기 때문에 5월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만큼 6월 소비자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108.06)보다 0.4% 높은 108.50(2015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째 상승으로, 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7개월 연속' 기록 이후 가장 길다. 1년 전인 작년 5월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6.4%에 달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된 결과지만, 2011년 8월(6.9%) 이후 9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공산품이 생산자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공산품 물가가 1.0% 높아졌는데, 특히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4.4%), 제1차금속제품(1.6%) 등의 오름폭이 컸다. 하지만 지난 겨울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
【 청년일보 】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가 예비 입찰 접수에 돌입하면서 한온시스템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한온시스템의 지분 70%를 매각하기 위한 예비입찰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코오토홀딩스 유한회사(사모펀드 한앤컴퍼니)의 지분 50.5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분 19.49%가 매각 대상이다. 이들의 보유 지분 가치는 전날 한온시스템의 종가(1만8450원) 기준으로 6조9천억원이다. 한앤컴퍼니의 지분 매각이 이뤄진다면 한온시스템은 6년만에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된다. 앞서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는 2015년 비스테온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70%를 약 3조9천400억원에 사들였다. 업계 안팎에서 인수 후보자로 LG그룹, SK그룹 등이 거론된다. LG그룹은 캐나다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한온시스템 인수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인수 가격이 7조∼8조원으로 예상돼 대기업 외 국내에 마땅한 후보자가 없을 것이라는 이유도 작용한다. 이외 과거 미국 포드와 합작해 한온시스템을 설립한 한라그룹, 해외 경쟁사인 프랑스 발레오 등
【 청년일보 】 2019년 우리나라 경제 구조에서 공산품 비중이 전년에 비해 줄고 서비스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외거래(수출·수입) 의존도도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21일 공개한 '2019년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2019년 총산출액 가운데 서비스 비중은 47.6%, 공산품은 41.6%로 집계됐다. 공산품은 석유 및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줄어든 반면 서비스는 연구개발, 공공행정 및 의료보건을 중심으로 늘었다. 서비스 비중이 전문·과학, 기술서비스, 공공행정, 보건복지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1년 사이 1.4%포인트(p) 커졌다. 부가가치 기준으로도 서비스 비중은 2018년 60.2%에서 2019년 61.7%로 확대됐다. 최종 수요에서는 소비(46.6%→48.1%)와 투자(22.9%→23.0%) 비중이 커진 반면 수출(30.5%→28.9%)은 줄었다. 소비의 경우 민간소비(34.9%→35.6%)와 공공행정·의료보건 등 정부소비(11.7%→12.5%)의 역할이 함께 커졌다. 2019년 한국 경제의 총공급액(수요액)은 5천97조5천억원으로 2018년(5천74조2천억원)보다 약 0.5% 늘었다. 총공급(수요) 가운데 수입과 수출
【 청년일보 】 가상화폐(코인) 거래소마다 잡(雜)코인 정리가 한창인 가운데 유력 거래소 원화 시장에서 일주일 안에 최소한 10개 코인이 또 사라질 전망이다. 이는 무분별한 코인 상장 탓이다. 앞서 일정 자격을 갖춘 거래소도 한달 안에 전체 60% 이상의 코인을 상장폐지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 중 거래대금 규모 1위인 업비트는 지난 18일 코인 24종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이 가운데 원화 마켓(시장)에 상장한 코인이 10개로, 이들 코인은 업비트에서 오는 28일 12시에 거래 지원이 종료된다. 이후 업비트 원화 마켓에 남는 코인은 102개로, 불과 열흘 전(18일)과 비교하면 코인 13%가 증발하는 것이다. 거래 지원 종료가 결정된 나머지 14개 코인은 비트코인(BTC) 마켓(총 161개 상장)에 상장된 코인들이다. 비트코인 마켓 코인들도 10% 가까이 사라지는 것이다. 업비트 내에서 한꺼번에 24개 코인의 상장 폐지가 결정된 것은 역대 최대 규모다. 업비트에서는 '코인 투자 광풍'이 본격화되기 전인 작년 10월 30일에 코인 17개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국내 거래소 가운데 두 번째로 거래 대금이 많은 빗썸은 지
【 청년일보 】 내년 적용 최저임금의 인상 요인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생계비와 노동생산성 등의 요인을 분석한 결과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은 올해와 비교해 인상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20일 밝혔다. 경총은 법에 명시된 4대 최저임금 결정 기준인 생계비, 유사근로자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와 법에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주요 임금 결정 기준인 지불 능력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진단했다. 경총에 따르면 작년 최저임금 월 환산액 180만원(209시간 기준)은 최저임금 정책 대상이 되는 저임금 비혼 단신근로자의 생계비를 이미 넘어섰으며 전체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 중위수 대비 100%(185만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유사근로자 임금 측면에서도 작년 기준 최저임금은 시간당 임금총액 중위값 대비 65.9%, 시간당 통상임금 중위값 대비 64.6% 수준으로, 최저임금 적정수준의 상한선(중위임금 대비 60%)을 초과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국 중 6위로, 주요 7개국(G7) 평균(48.6%)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경총은 전했다. 또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53.9%로 높은 반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