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 상반기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이용한 일 평균 결제 금액은 감소한 가운데 카드를 통한 결제 금액은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 통계를 보면 올해 1∼6월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2조5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일 평균 1조9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5.7%로 증가했고, 체크카드 사용액은 일 평균 5000억원으로 6.2% 늘었다. 신용카드 중에선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일 평균 1조5000억원)이 7.4% 늘어 법인카드 대비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개인 신용카드의 소비유형별 이용실적을 보면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고, 건강보험 적용 대상 확대로 의료 및 보건 분야 결제가 9.0% 늘었다. 방과후학교 수업료 등 초중고교의 학부모 부담 교육비를 올해부터 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 영향으로 교육 부문 결제액이 7.7% 증가했다. 법인카드 이용실적은 일 평균 0.1% 늘어난 4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카드로 세금을 낼 때 적용되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올 상반기(1~6월말 기준)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에 접수된 사건 중 온라인쇼핑몰 등 대규모 유통과 대리점 관련 분쟁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정원은 올해 상반기 대규모유통 분야와 대리점 분야 사건이 각각 14건, 52건 접수돼 지난해 상반기보다 40%, 68%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상반기 조정원에 접수된 전체 사건은 작년보다 17% 줄어든 1479건이다. 대규모유통 분야 사건이 늘어난 것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자와 납품업자 간 거래 과정에서 상품대금 미지급 등 대규모유통업법 조항과 관련된 분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리점 분야는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대리점주의 인식이 개선돼 피해구제 신청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조정원 관계자는 "분쟁조정제도에 대한 중소 사업자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정신청이 활발하지 않던 대규모유통, 대리점 분야에서도 피해구제 수요가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조정원에 접수된 사건을 분야별로 보면 하도급거래가 571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일반불공정거래(432건), 가맹사업거래(349건), 약관(61건), 대리점거래(5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