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31일 오후 라임자산운용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고 있는 증권사 3곳과 만나 펀드 자산 회수 문제 등을 논의한다. 금감원은 이날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관계자들과 만나 TRS 계약 관련 증거금 변동 사항 및 지연이자 현황 등을 살펴보고 증권사들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자산 회수 계획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TRS 계약액은 신한금융투자 약 5000억원, KB증권이 약 100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TRS 계약은 자산운용사가 자산을 대신 매입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레버리지(차입)를 일으켜 펀드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된다. 계약상 펀드 자산을 처분할 경우에는 일반투자자보다 선순위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이들 증권사가 TRS 자금을 회수할 경우 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라임자산운용은 설 이후 TRS 증권사, 펀드 판매사들과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자산 회수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각자 입장이 달라 난항이 예상됐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증권사들의 자금 회수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외에 자산 건전성 문제 등 다른 이유는 없는지 파악에 나섰다. 2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알펜루트자산운용에 펀드 환매 중단 사유가 TRS 증권사들의 갑작스러운 자금 회수 이유 하나뿐인지 다른 사유는 없는지 사태 파악을 하고 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펀드 판매사와 개인투자자 현황, 펀드를 통해 취득한 기초자산 및 기초자산의 건전성 등을 파악 중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알펜루트자산운용에도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TRS 증권사들의 자금 회수 외에 자산 부실 등 다른 사유가 발견될 경우에는 정식 검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아직은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이 라임자산운용 같은 운용상 부실보다는 자금 공급상의 문제로 보이지만, 라임자산운용 사태 이후 발생한 문제여서 여러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펀드 판매 잔액은 9천394억원 정도며 이 중 개인투자자 판매 잔액은 절반이 넘는 4천766억원이다. 판매계좌는 2천265개이며 이중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