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원화 환율이 보합 등락을 보이고 있다. 원 달러 대비 환율은 17일 오전 9시 7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0.3원 오른 1094.3원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성명에서 당분간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연준은 전날 성명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0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노동시장 여건이 최대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FOMC의 평가와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또 경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매달 최소 1천200억 달러의 채권을 계속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 의회 협상단이 심야 회담을 거쳐 9천억 달러(한화 약 982조원) 규모 경기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는 요소다. 하지만 이달 초까지 가파르게 진행된 원화 강세 흐름을 저지하고자 국내 외환 당국이 미세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있고,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과감한 매매에 나서지 않아 환
【 청년일보 】 [편집자주]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일시적 경제활동 중단으로 2020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6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제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5월 27일 현재 169.9만 명에 달하며,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둔화하고 있다. 코로나 충격은 한 달 정도 반영되었지만 2020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5.0%로 시장 예상치인 –4.0% 수준을 밑돌아 그 여파는 예상보다 컸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부문별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미국 경제 지표 변화와 주요 이슈를 점검해보고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미국 경제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이번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후 사상 최대 규모의 통화 완화와 재정 확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은 두 차례 긴급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정책금리를 '제로'수준까지인 150bp인하했다. 또한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가계, 기업 등 경제 주체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에 현경연은 "해당 통화정책은 불안 확산 억제에 초점을 둔 것"이라며 "이로 인해 국채, 모기지 증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