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제주항공의 인수·합병(M&A) 포기로 파산 위기에 놓인 이스타항공이 매각 주관사 선정에 나서는 등 재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기존 임금 체불액 등과 미지급금이 매달 쌓이는 상황 등을 고려해 현재 인원의 절반 이상을 감축하는 구조조정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현실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매각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사측은 이날 오후 조종사노조와 근로자대표 등에게 회사의 재매각을 위해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추진하는 방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력 감축을 할 경우 대상 직원들이 실업 급여나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 임금의 일정 부분을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체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방안이다. 아직 구체적인 인력 감축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 사측은 이 자리에서 “재매각을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100% 재고용을 전제로 한 인력 감축”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국내선 운항 재개 등에 최소한으로 필요한 기재 등을 검토한
【 청년일보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한(180일) 만료가 다가오면서 인건비 비중이 큰 항공업계 특성상 LCC항공사(저비용항공사) 고정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LCC발 대량 실업 발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항공업계에서는 고정비가운데 특히 인건비 비중이 큰 항공업계 특성상 고용유지지원금으로 현금 유출을 최소화해온 만큼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중단되면 대규모 구조조정을 비롯한 실업 대란이 불가피하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항공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비율을 휴업·휴직 수당의 최대 90%로 인상지급했으나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은 3월 초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기 때문에 8월 말이면 지원이 끊긴다. 티웨이항공이 무급 휴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가운데 진에어, 제주항공은 정부의 결정을 관망한다는 입장이며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업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여부가 하반기 LCC 업계의 운명이 달린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신종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난에 휩싸이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한 연장을 국회에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