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씨앗처럼 정지하라 / 꽃은 멈춤의 힘으로 / 피어난다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의 문턱, 광화문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교보생명은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의 글귀를 백무산 시인의 시 ‘정지의 힘’에서 가져왔다고 1일 밝혔다. 백무산은 인간 존재의 근원과 노동의 가치를 성찰해온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멈춰있는 것 같지만 꽃을 피우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씨앗처럼, 누구에게나 도약을 위한 멈춤의 시간이 필요함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숨 돌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정체된 듯 보이지만 미래를 위한 자양분을 만들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느 때보다 고단한 현실이지만 잠시 쉬어가며 주변을 돌아보는 ‘정지의 시간’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역동적이고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의 이미지를 통해 문안과 대비를 이루며 멈춤의 중요성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30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30년을 맞아 ‘광화문글판 30년 기념 문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삶’ 또는 ‘성숙’을 잘 표현한 30자 이하 글귀로, 창작글이나 기존에 발표된 시·소설·수필·노래가사 등에서 발췌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참여방법은 교보생명 홈페이지와 공식블로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공모작이 실제 광화문글판에 게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30년 기념 광화문글판’은 시민이 선정한 문안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디자인을 덧입혀 오는 9월 ‘가을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광화문네거리에 처음 선보인 이래, 항상 같은 자리에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30자 남짓의 짧은 글이지만 시심(詩心)을 녹여낸 글귀로 바쁜 일상 속 지친 사람들의 마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에 공감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기다린다. 교보생명은 내달 10일까지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생명’, ‘순환’, ‘희망’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표현해 응모하면 된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5년부터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매년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며, 광화문글판에 담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글에 녹여냈다. 이번 광화문글판 <봄편>은 천양희 시인의 시 ‘너에게 쓴다’에서 가져왔다. 자연이 소멸과 생성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새로움을 창조하듯, ‘지나간 것에 아쉬워하기보다는 내일의 희망을 기대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은 ‘봄편’ 문안의 의미를 잘 담아내면서,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4월 10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응모하면 된다. 출품작은 시인, 소설가, 논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가 심사한다.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