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3일 발표한 총 3조원 규모의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우리은행과 기보는 41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지원 대상은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소재·부품산업 기업으로, 우리은행은 향후 기술보증기금과의 추가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 및 중장년 창업기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우리은행은 총 41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총 105억을 출연하기로 했다. 출연금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 발급과 보증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기술보증기금은 소재·부품산업 기업 지원을 위해 총 2600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하며, 은행은 보증서를 담보로 기업에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한다. 출연금은 여성경제인협회 소속 여성기업 대출, 중장년 창업기업 대출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 보증료 지원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소재·부품산업 기업의 보증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보증서 대출 취급시 적용되는 0.8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4일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뜻을 모았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일본 정부가 결국 선을 넘었다"며 "한·일 관계는 이제 큰 변곡점을 맞이했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때"라며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한국에 대한 경제 전쟁을 선포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당·정·청의 노력이 선행돼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정부가 관련 기업을 철저하게 보호한다는 의지가 분명해야 한다. 의지가 분명할 때 기업도 위기를 넘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이루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또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본 아베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은 한·일 경제 전쟁을 국지전을 넘어 전면전으로 확장한다는 선전 포고"라고 했다. 이어 "모든 정치 세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