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내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총포류 제조사의 주가가 2일(현지시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고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특히 총기 제조사 스텀 루거(Sturm Ruger)의 주가는 이날 4.4% 올라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3거래일간 상승률만 17.1%에 달한다. 또 다른 총기 제조사 스미스 앤드 웨슨(Smith & Wesson)도 최근 4일간 주가가 42.2%나 뛰어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탄약 제조사인 비스타 아웃도어는 8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 올해 들어 53.2%의 상승률을 보였다. 통상 총기 제조사의 주가는 정부 당국의 규제 영향을 크게 받는데, 정부 규제가 강화될 조짐이 보이면 총기 판매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오른다. 이에 따라 총기보유 옹호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에는 총기 수요와 총기 제조사의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택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총기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하자 총
【 청년일보 】 미국의 총기 폭력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비용이 국내총생산(GDP)의 1.4%에 해당하는 2290억 달러(약 272조8535억원)에 이른다고 UPI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럴린 멀러니(민주·뉴욕) 하원의원은 이날 민주당 합동경제위원회(JEC)를 대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17년 한해만 총기 폭력으로 3만9773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와 총기 폭력 방지 단체인 기포즈 법률센터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이 56쪽짜리 보고서는 총기 폭력 피해자의 수입과 지출 손실, 고용주 손실, 의료 지출, 경찰과 법 집행 관련 비용 등을 직접적인 경제적 비용으로, 통증이나 고통 등을 간접적인 비용으로 계산했다. 멀러니 의원은 공청회서 "총기 폭력의 비용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가장 크고 끔찍한, 인간의 목숨을 잃는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며 "총기 폭력의 유행을 차단할 수 있도록 의회가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하는 총기 폭력 3건 중 2건이 자살로 나타난 가운데 다른 고소득 국가와 비교 시 미국인이 총기 살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5배나 높았다. 특히 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