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화이자와 직접 계약해 국내에 들여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의 국내 첫 전문가 자문 결과가 오늘 발표된다. 오는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물량은 품목허가 없이도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특례수입’ 절차를 거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외부 전문가 ‘3중’ 자문회의 중 첫 번째 단계인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전날 열린 회의에서 감염내과 전문의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자료를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임상적 의의를 살펴봤다. 회의에서 허가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와도 화이자 백신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식약처는 이 백신에 대해 다음 주까지 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백신을 대상으로 하는 정식 허가를 위한 절차다.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물량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하는 특례수입 승인을 받았다. 이 물량은 오는 27일부터 코로
【 청년일보 】 한국 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최소 270여만회분이 될 전망이다. 북한도 약 200만회분을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는 3일(현지시간) 진행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첫 잠정 백신 배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145개국에 약 3억3,700만회분이 전달된다. 이는 해당 국가 전체 인구의 약 3.3%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의 경우 상반기 중 3억3,600만회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분기 중 120만회분이 각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국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을 최소 259만6,800회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11만7,000회분을 받게 된다. 모두 271만3,800회분으로, 이들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135만 명분인 셈이다. 이는 최소량으로, 제약사의 생산 능력 등에 따라 코백스를 통해 전달받을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