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사, 영화관, 테마파크의 매출 감소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인터넷 쇼핑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수입차나 성형외과 등의 매출이 늘어난 것도 특이점으로 꼽힌다.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는 21일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소가 하나카드(개인 신용카드 기준) 매출 데이터를 지난해와 비교해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국내 여행사의 1분기 카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으며, 면세점은 -52%, 항공사는 –5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절정에 달했던 3월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면세점 –88%, 여행사 -85%, 항공사가 –74% 감소하는 등 기록적인 실적 악화를 나타냈다. 실내 밀집도가 높아 휴원 권고를 받은 학원 업종과 영업 규제를 받은 유흥업도 전례 없는 실적 감소를 보였다. 무술도장·학원의 3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5%, 예체능 학원 –67%, 외국어 학원 –62%, 입시·보습학
【 청년일보 】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센터와 함께 '오픈뱅킹 시대, 한국 은행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해 오픈뱅킹이 은행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해 논의했다. 오픈뱅킹이란 은행들의 결제망을 핀테크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으로,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모든 은행에 있는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도 할 수 있다. 이달 중 은행권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12월에 전면 도입된다. 이 자리에서 김시홍 금융결제원 신사업개발실장은 오픈뱅킹 시대를 맞아 은행도 개방형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오픈뱅킹으로 은행, 인터넷은행, 빅테크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거래 은행의 개념이 약화하고 고객 이탈, 은행 수익성 악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은행들의 계좌 조회·이체, 펌뱅킹 수수료 체계의 전반적인 변경(인하)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은행도 개방형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모바일 앱을 고도화하고 사용자 경험·사용자 환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공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울시 직장인의 출퇴근 트렌드 변화를 연구한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서울시 직장인의 출근 시간은 늦어지고 퇴근 시간은 빨라진 것이 확인됐으며, 거주지와 직장이 동일한 지역(자치구)인 직장인이 51%에 달하는 등 '직주근접'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10년간의 상권 변화를 반영해 가산디지털단지와 합정, 홍대입구역의 출퇴근 혼잡도가 크게 증가한 반면, 청량리역과 삼성역 등은 혼잡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간대 지하철 승하차 비중 분석을 통해 서울의 '오피스 타운'과 '베드 타운을 객관적으로 측정했으며, 이 결과는 향후 상권 및 부동산 시장 분석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시간대별 지하철 이용 데이터(2008년 약 29억건, 2018년 약 31억건) 분석을 살펴보면10년 전에 비해 서울시 직장인의 출근 시간은 대체적으로 늦어진 반면, 퇴근 시간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무지구별 특성에 따라 출퇴근 시간 변화가 차별화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남권(여의도/영등포)지역의 경우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