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월마트의 실적 부진으로 미국 증시 주요지수들이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8.50포인트(0.71%) 하락한 3만1천761.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기준 45.79포인트(1.15%) 떨어진 3천921.0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20.09포인트(1.87%) 하락한 1만1천562.57로 마감했다.
월마트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순이익 전망치를 낮추면서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월마트는 인플레이션으로 일반 상품에 대한 소비 지출이 타격받고 있다며 2분기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월마트의 주가가 7.6% 하락했다.
아울러 타깃과 콜스의 주가가 각각 3%, 9% 이상 하락하는 등 다른 소매업체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아마존과 달러 트리의 주가도 각각 5%, 6% 이상 하락했고, 코스트코의 주가도 3% 이상 떨어지는 등 유통주가 대거 하락세를 보이면서 증시 전반의 약세를 주도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