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민병모(JW중외제약 전 상무)씨 본인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9호실, 발인 6월 1일, 용인평온의 숲-하늘문추모공원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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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정신과 간다고? 너 미친 거 아니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것에 대해 이런 식의 편견 섞인 시선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정신적으로 아프고 흔들릴 수 있는 존재이며, 감기처럼 정신질환도 조기에 치료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낙인과 편견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통을 방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률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 정신질환 경험자 중 치료받은 비율은 OECD 평균 약 50%에 비해 한국은 약 20~30% 수준이다. 초기 증상자의 상담률은 우울, 불안, 불면 등 증상이 있어도 전문 기관을 찾는 비율은 10명 중 3명 이하로, 이유는 사회적 낙인과 편견, 진료기록 노출에 대한 불안, 주변의 부정적 반응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있었다. 특히 청년층과 직장인 사이에서 정신과 진료 기록이 향후 취업이나 보험 등에 불이익이 될 것이라는 인식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나중에 불이익 생길까 봐 그냥 참는다'는 말을 하곤 한다. 따라서 정
【 청년일보 】 신체적·인지적 특성으로 인해 일상적인 구강 관리가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치과 진료는 단순히 '불편한 곳'을 넘어 때로는 갈 수 없는 곳이 된다. 치과는 대부분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휠체어나 보호자 동반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진료 환경 역시 낯설고 불편하다. 무엇보다 의료진의 장애에 대한 이해 부족은 치료 과정을 더욱 부담스럽게 만든다. 이 모든 요소가 장애인에게 치과 방문 자체를 복잡하고 두려운 일로 만든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애인의 치과 이용률은 비장애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지적장애나 뇌병변장애 환자는 치과 방문 자체가 드물어 구강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 바로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이다. 2008년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협력으로 설립된 이곳은 국내 유일의 공공 장애인 치과병원으로 장애인의 구강 건강을 전담하는 전문 기관이다.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의 다양한 신체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환경을 갖추고 있다.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넓은 진료실과 전신마취실, 감각중재 진료공간 외에도 장애인의 불수의적 움직임을 안정시켜주는 특수 진료용 베드를 보유해 움직임
【 청년일보 】 2025년 6월, 세계적인 커피숍 스타벅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도입한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스타벅스가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경우, 서울과 제주도 등지의 관광 상권과 오피스 상권에서 10개 안팎의 매장에 시범적으로 키오스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지역은 서울 명동이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 지역이자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났는데 언어 장벽 때문에 소통이 어려운 문제가 있어 키오스크를 개발했다"면서 "키오스크 관광 상권에서 외국인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면 주문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도 키오스크 사용을 선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키오스크 도입, 득일까? 카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음식점은 키오스크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민간분야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수는 2만6천574대로 2019년 8천587대 대비 3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특히 요식업 및 생활편의 분야에서는 4.1배 증가하였다. 당시 아직 국
【 청년일보 】 최근 생성형 AI를 둘러싼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생성형 AI와 관련된 새로운 모델들이 쏟아지고 기업들은 LLM을 이용한 새로운 신제품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생성형 AI가 우리의 삶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에도 AI가 정말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대형 언어 모델, 즉 GPT-4나 Claude 같은 모델들은 기본적으로 정적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들은 학습 시점 이후의 정보를 반영하지 못한다. 최신 뉴스? 오늘 발표된 정책? 어제 생긴 사건? 일반적인 LLM은 모른다. 특히, 신뢰할 수 없는 출처로부터 답변을 생성하기도 한다. 이렇게 사전 구축된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 생성형 AI는 마치 아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틀린 정보를 진짜처럼 말할 수 있다. 이 현상이 바로 생성형 AI의 고질적인 문제로 알려진 환각 현상의 시작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다. 이름부터 낯설지만 개념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질문을 받으면 AI가 먼저 외부 문서를 검색하고 그걸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RAG의 작동 방식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사용자가
【 청년일보 】 물류산업 전반에 'ESG' 바람이 거세다. 과거에는 빠르고 정확한 운송이 물류의 핵심 가치였다면, 이제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반에 걸쳐 책임 있는 운영을 수행하는지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주목할 변화는 물류기업과 협력사 간의 파트너십 기준에도 ESG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BGF로지스다. 편의점 물류 전문 기업으로서 전국 단위의 물류망을 운영 중인 이 회사는, 2024년부터 협력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한 ESG 리스크 평가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평가 항목은 환경 기준 준수 여부, 운송 과정 중의 탄소 배출 관리, 종사자 인권 보호와 산업안전 등이다. 평가 결과가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계약 유지가 제한되거나 신규 계약에서 배제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는 단순한 윤리적 판단을 넘어선다. ESG 역량이 부족한 협력사는 장기적으로 법적·사회적 리스크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고, 이는 본사 브랜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BGF로지스는 협력사의 ESG 수준을 곧 공급망 전체의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인식하고, 이를 정기 평가
【 청년일보 】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넥슨 사옥 및 일대에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5)'가 개최됐다. 6년 만에 오프라인 현장으로 돌아온 'NDC 25'는 단순한 오프라인 재개가 아닌, '게임의 본질은 재미'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다시 한 번 업계 간 접점을 확대하는 지식 공유의 장이었다. 게임산업 전반의 정체와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NDC는 국내외 게임 종사자들이 다시 현실을 마주하고 고민을 나누는 공론장이자,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하나의 좌표가 됐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NDC 25 첫날 환영사에서 "게임산업이 기술과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재미'라는 본질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그래픽, 거대한 개발 조직, 빠르게 진화하는 생성형 AI나 블록체인보다 더 중요한 건 결국 유저가 기억하는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다. 특히 그는 데이터 기반의 운영 고도화와 IP의 장르·플랫폼 확장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재미'를 만드는 것이 넥슨의 핵심 전략임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이어진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의 기조강연으로 구체화됐다. 그가 언급한 "지금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승부를 펼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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