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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책 밖의 청년들...고졸청년 아픔을 논하다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고졸청년 정책 대안 탐색

【 청년일보 】현장실습을 통해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겪고 있는 현장에서의 위험에 대한 노출과 함께 고졸 청년들이 겪는 대졸 청년들과의 대우 등에서 오는 각종 격차 등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열렸다.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는 2일 광주청년센터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 광주청년센터에서 '청년 정책의 바깥 고졸 청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사회에서 배제를 경험하고 있는 고졸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청년 정책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살펴 대안을 탐색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행사에는 '청년 정책의 바깥 고졸 청년'을 주제로 특성화고등학교 권리연합회 이상현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상현 대표는 특성화고등학교 권리연합회 청소년들과 함께 현장실습 안전 보장, 특성화고등학교 출신 차별 해소, 좋은 고졸 일자리 확대 등의 요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현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나가는 기업들이 졸업 후 취업해야 기업들이고 대부분이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곳이다. 학력 때문에 대졸 이상 청년과 비교하여 대우나 신분에서 차별받는 경우도 많지만,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문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고, 등교 시간이 줄어 실습이 줄었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이루어져 기능 등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등 청년지원 정책이 있지만, 그러한 정책만으로 고졸 청년들이 코로나19 시기를 이겨내 자립하고 살아갈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청년이라고 뭉뚱그려서 보지 않고, 다양한 청년들의 각기 다른 문제들이 다루어지고 그 차이에 따라서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또한, 고졸 청년 문제는 학력으로 차별하는 사회가 공정하다는 인식의 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임명규 대표는 “광주시 코로나19 이후 청년 삶의 변화 실태조사 결과를 학력으로만 분석하면 고졸 청년들의 30%가 실직 경험이 가장 높았고, 대졸 이상 청년은 일자리 감소로 인해 실직했다고 밝힌 응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 고졸 청년은 해고로 인한 실직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채 대출 경험도 고졸 청년이 20%로 대졸 이상 청년 6%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 외의 항목에서도 고졸 청년들의 위험 비율이 더 높았다”라며 “코로나19로 피해를 가장 많이 본 집단 중 하나이므로 고졸 청년의 삶과 밀접한 환경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는 2016년부터 청년 정책 관련 현안 대응 사업, 캠페인 사업, 강연 사업, 의견수렴, 거버넌스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는 광주의 민간 청년단체로 지난 2021년 4월부터 광주청년센터와 함께 매월 ‘청년 다시, 봄’이라는 이름의 월례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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