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1로 지난주(88.8)보다 0.7포인트(p) 하락했다는 소식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7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73조원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공공개발을 비롯한 도시 정비 사업 등의 재개발이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LH가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진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위해 'LH ESG 경영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는 소식이다. 위원장으로는 지난해 LH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김준기 서울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금리인상 여파"...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7주 연속 하락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1로 지난주(88.8)보다 0.7포인트(p) 하락.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7주 연속 하락 중.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4주 연속 하락했으며 0.02%였던 지난주 낙폭보다 증가.
서울 5대 권역의 수급지수도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83.3으로 지난주(84.3)보다 1.0p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커. 또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93.9로 지난주(94.5)보다 0.6p 하락했고, 양천·영등포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지난주(91.7)보다 0.3p 하락해 91.4를 기록.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종로구가 있는 도심권은 87.8로 지난주(88.4)보다 0.6p 하락했고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의 서북권은 지난주보다 0.8p 하락한 82.0을 기록해 서울 5대 권역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아.
매매와 더불어 전세수급지수도 동반 하락해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94.7보다 0.4p 하락한 94.3를 기록. 8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소진한 전세가 신규로 나오면서 전세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계절적 비수기, 전세의 월세 전환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높아진 상황.
◆올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73조원...전년 동기比 10.7% 증가
국토부는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73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
이 중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20조2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1% 증가했으며, 민간공사의 경우에는 14.1% 증가한 52조9천억원을 기록.
공종별로는 토목 계약액이 19.6% 늘어난 23조3천억원을 기록했으며, 건축 계약액은 7.0% 늘어난 49조7천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8.2% 증가한 27조6천억원이었으며, 51∼100위 기업도 5조원으로 14.1% 증가.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이 각종 공공 토목공사와 민간 재개발 사업에 힘입어 33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0% 상승했고 동시에 비수도권은 29조5천억원으로 18.8% 증가.
◆LH, ESG 경영혁신위원회 출범..."혁신 가속"
LH는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진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위해 'LH ESG 경영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4일 밝혀.
LH ESG 경영혁신위원회는 김준기 서울대학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학계, 시민단체, 법조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 김 위원장은 지난해 LH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LH 혁신을 주도하는 등 이번 ESG 경영혁신위원회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LH는 소개개.
위원회는 앞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혁신(G)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경영혁신과 ESG 관련 각종 이슈에 대해 논의한 뒤 전체 회의를 통해 주요 시책과 방침에 대한 방향 등을 제시할 전망.
◆"재정난 악화"...고양 신청사 건립 제동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24일 갈수록 낮아지는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신청사 건립 일정을 전면 중단해달라고 이재준 시장 측에 공식 요청.
김수삼 인수위원장은 "건립비 전액을 시비로 부담하면 재정난을 심각하게 악화한다"면서 "부지를 상업 용지 등으로 복합개발해 건립비를 충당하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이에 덕양구 주교동 일대에 총사업비 약 2천950억원을 들여 연면적 7만3천946㎡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8층 건물을 2025년 10월까지 준공하려던 신청사 건립 일정은 일시 중지.
인수위의 이번 조치에는 재정문제뿐만 아니라 건립 부지 선정 등이 불투명하게 이뤄진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
◆충북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예정지 보상 10월께 시작
충북 영동에 들어설 양수발전소 건설예정지 토지 보상이 10월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영동군에 따르면 양수발전소 '전원(電源)개발 예정구역' 지정 고시가 오는 8월 진행하고 한국수력원자원과 개발행위 제한 구역을 설정한 뒤, 10월께 토지 보상에 나서기로 결정.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MW 규모로 상부댐은 상촌면 고자리 일원, 하부댐은 양강면 산막리 일대에 조성. 공사는 2024년 하반기 시작돼 2030년 종료될 예정이며, 영동군은 생산 1조3천500여억원, 고용 6천780여명, 부가가치 4천360여억원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