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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귀국 이틀 만에" 이재용 부회장 '비상경영' 회의...노동계 "최저임금 시간당 1만890원 달라"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890원을 요구했다는 소식과 삼성그룹 사장단이 긴급 회동을 가졌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용자 피해구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주요 통신사 이용약관을 개선한다. 앞으로 통신서비스가 2시간 이상 중단되면 요금의 10배 배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밖에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KG컨소시엄이 앞서 인수예정자로 선정됐지만 쌍방울그룹이 공식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면서 2파전으로 다시 치러질 전망이다.

 

◆ 노동계,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당 1만 890원 요구

 

21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주축인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은 내년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890원 요구. 월급으로 환산하면 227만6010원.

 

노동계는 요구안이 산출된 적정 실태 생계비인 시급 1만3608원의 80% 수준이라며 현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제출됐고, 단계적으로 달성해가는 것이 전제라고 설명.

 

이에 대해 경영계는 23일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와 같은 9160원을 제시.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불하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지급 능력이 고물가 등으로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

 

◆ "이재용 귀국 이틀 만에 긴급회의"… 삼성, 사장단 회의 개최

 

20일 삼성은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경계현 사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 개최.

 

회의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 참석.

 

회의에서 삼성 사장단은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전략사업 및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유럽 출장을 떠나 반도체 기업 ASML, 유럽 최대 규모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 등을 방문하는 등 현장 점검. 이 부회장은 귀국길에서 '기술'의 중요성 강조.

 

◆ "2시간 끊기면 10배 배상"… 방통위, 통신사 이용약관 개선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용자 피해구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주요 통신사(SKT·SKB·KT· LGU+) 이용약관 개선.

현재 이용약관은 연속 3시간(1개월 누적 6시간) 이상 서비스 중단 시 초고속인터넷 분야는 해당 서비스 요금의 6배, 이동전화 분야는 8배 상당의 금액을 배상하도록 규정.

 

약관 변경으로 초고속인터넷 및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이 연속 2시간 이상 중단된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해당 서비스 장애시간 요금의 10배를 배상 가능.

 

통신서비스가 중단되는 경우 이용자의 신청이 없어도 다음 달에 자동으로 요금 반환이 이뤄지도록 하고 이를 약관에 명시. 주요 통신사의 이용약관 개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고 절차를 거쳐 사업자별로 전산시스템을 개선해 다음 달 중 시행할 예정.

 

◆ "쌍용차 인수전 다시 2파전"… 쌍방울그룹, 인수제안서 제출

 

24일 쌍방울그룹은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제안서 제출.

 

쌍용차는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이후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 진행 중.

 

KG컨소시엄이 앞서 인수예정자로 선정됐지만, 쌍방울그룹은 지난 9일 인수의향서를 낸 데 이어 이날 인수금액 등이 적힌 공식 인수제안서도 제출하면서 막판 뒤집기 노려.

 

 

◆ 공정위 "LG그룹-LX그룹 친족분리 인정"… 독립 경영체제 구축

 

공정위는 LX홀딩스 등 12개사에 대한 '기업집단 LG'로부터의 친족독립경영(친족 분리) 인정 신청을 검토한 결과 독립경영 인정 기준을 충족해 22일 기준으로 친족 분리 인정.

 

공정위는 LG 측의 LX 계열사 지분보유율, LX 측의 LG 계열사 지분 보유율이 각각 상장사는 3% 미만, 비상장사는 10% 미만이고 임원 겸임, 채무 보증, 자금 대차, 법 위반 전력 등이 없어 친족 분리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

 

친족 분리를 통해 두 그룹이 경쟁력을 갖춘 주력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독립·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 복잡한 출자 고리로 연결된 대기업집단이 소그룹화돼 소유·지배구조가 명확해지고 경제력 집중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

 

◆ D램·낸드 메모리반도체… 올 하반기 가격 하락 전망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2분기보다 각각 3~8%,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

 

이같은 하락 전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용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것. 특히, PC용 D램과 모바일용 D램, 소비자용 SSD 등의 제품군에서 가격 하락 폭이 비교적 클 것으로 예상.

 

전자·부품 기업들은 올해 원자재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계속되자 수요 위축을 예상하고 제품 생산량을 조정 중.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자이언트 스텝(0.75%p의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메모리 기업의 주요 고객사인 클라우드 업체의 서버 투자도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 지난해 1000대 상장기업들 "최대 수익냈다"… 한국전력 '최하위'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의 '2001~2021년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영업손익 및 당기손익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 1000대 기업의 영업이익 규모는 145조 52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조 넘게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 기록. 

 

지난해 영업내실이 크게 좋아진 배경엔 영업적자를 본 기업도 줄고,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곳도 많아진 영향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

 

영업이익 덩치가 1조가 넘는 기업도 2020년 18곳에서 지난해 28곳으로 늘어. 삼성전자의 경우 영업이익은 31조 9931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 달성.

 

반면, 한국전력공사는 1년 새 영업손실 7조 4255억 원, 당기적자액 5조 6077억 원 기록. 지난해 기록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금액은 2001년 이후 가장 큰 수준.

 

◆ "생체 신호 종합 분석"… 현대모비스, '스마트캐빈' 개발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운전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 생체신호를 전문으로 분석하는 통합제어기 '스마트캐빈 제어기' 개발.

 

이 기술은 탑승객의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총 4개의 센서와 이를 분석하는 제어기, 그리고 소프트웨어 로직으로 구성. 실시간으로 변하는 생체신호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일종의 고급 두뇌 개발에 성공한 것.

 

제어기는 여러 센서가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탑승객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졸음운전 같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내비게이션이나 클러스터 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경고 전달. 차량 내부의 온습도나 이산화탄소 수치까지 제어.

 

현대모비스는 생체신호 전문 제어기 개발에 따라 앞으로는 자동차가‘움직이는 건강검진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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