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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권업계 주요이슈] "곤두박질" 원·달러 환율, 13년만에 1,300원 돌파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회사 CEO 연쇄회동" 外

 

【 청년일보 】지난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하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했다는 소식이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주 보험회사와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는 소식이다. 취임 직후 시중은행장을 만난 데 이어 각 업권과 소통하는 차원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이하 자조심)가 금융감독원의 시장조성자(증권사) 과징금 부과 통보 관련 심의를 마치고, 최종 결정을 위해 증권선물위원회로 사안을 넘겼다는 소식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코스피 2,310대·코스닥 710대로 추락...이틀째 연저점 경신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장을 마침. 종가는 2020년 11월 2일의 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이 와중에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경기 침체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


설상가상으로 원화 약세 심화가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301.8원에 마감.


환율은 개장 직후 1,3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1,300원을 넘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침.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30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처음.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58포인트(4.36%) 급락한 714.38에 마감하며 전날(-4.03%)에 이어 이틀 연속 4%대 하락률을 기록. 종가는 2020년 6월 15일의 693.15 이후 최저치이자 연저점.


끊임없는 외국인 매물…코스피 외국인 지분율 13년만에 최저치로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13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원·달러 환율이 1,290원을 돌파하고, 국제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짐.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지분율은 17일 기준 30.83%로 집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었던 2009년 8월12일(30.82%) 이후 가장 낮은 수치.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지분율은 2010년 이후 줄곧 30% 중반을 유지해왔지만 올해 들어 국제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서서히 낮아짐.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코넥스를 합쳐 총 16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잠시 매수 우위를 보임. 그러나 이달 들어 물가 상승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매도세로 변함. 이달 들어 17일까지 4조80억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전체로는 17조6822억원을 순매도.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환차손 우려가 대두된 게 외국인 매도세의 배경으로 꼽힘. 원·달러 환율은 연초 달러당 1,191.8원에서 이날 1,292.4원까지 치솟았다고. 


2009년 7월14일 이후 12년만의 최고치를 기록.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역시 올해 초 96.2에서 104.1까지 오름.


현대사료, 카나리아바이오로 사명변경…"바이오 사업 본격화"


현대사료가 지난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카나리아바이오'로 사명 변경과 문현욱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고 20일 밝힘. 이번 사명변경은 제약 바이오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


회사 관계자는 "관계회사 간 협력을 통해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


앞서 현대사료는 신약 개발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지난달 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처리.


또한 현대사료는 바이오 사업 본격 진출을 위해 나한익, 이창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나한익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바이오 사업 진출 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목적.


카카오페이 경영진, 회사주식 2만3천52주 약 18억원에 매입


카카오페이는 경영진에 속하는 전·현직 고위임원 4명이 신뢰 회복과 책임 경영을 위한 실행안 약속 이행 차원에서 회사 주식 2만3천52주를 약 18억원에 매입.


매입 수량은 나호열 기술협의체 부문장 1만235주, 이지홍 서비스협의체 부문장 1만 주, 전형성 전 경영지원실장 1천500주,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1천317주.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와 마찬가지로 경영진은 이번에 매입한 주식을 추후 매도할 경우 발생하는 차익 전액을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환원할 것"이라고 말함.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 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


앞서 카카오페이는 신 대표가 회사 주식 1만5천 주를 약 12억원에 매입했다고 지난 16일 알림.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류영준 당시 대표와 신원근 당시 대표 내정자 등 고위임원 8명이 회사 주식을 대량 매도해 878억원을 현금화한 것을 계기로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일고 회사의 미래에 관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급락.


이에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된 상태였던 류 전 대표는 취임 전에 물러났고, 신 대표는 지난 3월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겠다는 실행안을 발표.


카카오페이의 20일 종가는 6만9천500원으로, 작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때 공모가(9만원)보다도 낮다고.


노무라의 경고..."亞 식품 인플레 아직 최악 아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무라는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 외 아시아 지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작년 12월 2.7%(전년 동기 대비)에서 지난달 5.9%로 치솟았다고.


노무라는 국제 식품 물가의 변동이 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아시아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함. 이를 고려하면 아시아 지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올 하반기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노무라는 설명.


노무라는 ▲중국의 코로나19 도시 봉쇄 ▲태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인도의 폭염 등이 하반기 아시아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


보고서는 "소비자들의 물가상승에 대한 인식은 식품과 같이 자주 구매하는 생필품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고,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 아울러 자카르타와 마닐라는 이미 생활비 상승에 대응해 최저임금을 높였다고 덧붙임.


노무라는 식품 인플레이션이 곡물과 식용유를 넘어 육류, 가공식품, 외식 비용까지 번지고 있다고 분석. 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쌀도 비싼 밀로 인해 대체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뛸 수 있다고 봄.


노무라는 식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4.1%(5월)에서 하반기에 8.2%로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 원재료비 상승의 영향으로 인도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하반기 9.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한국은 식품 물가 상승률이 현재 5.9%에서 하반기 8.4%까지 뛸 것으로 예상. 필리핀은 동기간 4.9%에서 6.9%로 오를 것으로 전망.

 

 

이복현 금감원장, 내주 보험·증권·운용사 CEO들과 간담회


23일 금융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오는 28일 증권사·자산운용사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어 30일 서울 모처에서 생명·손해보험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함.


이복현 원장은 지난 20일 17개 은행장들과 상견례를 가진 데 이어 금융투자업계, 보험업계, 카드업계 등과 간담회 일정을 잡고 있다고.


이 원장은 증권사 CEO들과 만나 최근 주가 급락과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증권사 건전성 우려, 실적 악화 등에 대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


운용업계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해외 투자 자산 부실화 가능성, 사모펀드 환매 중단 리스크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


보험사 간담회에서는 각종 업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험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평가손 최소화, 자본비율 관리 등.


금융당국은 최근 자본건전성 부실 우려가 불거진 보험사에 대해 한시적으로 지급여력(RBC) 비율 하락에 대응하는 완충방안을 발표한 바 있음.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 제도(LAT) 잉여액 일부를 RBC상 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이달 말 RBC비율을 산출할 때부터 적용.


이밖에 백내장 수술 분쟁, 보험 사기 대응 등에 대해서도 거론할 것으로 예상.


금융위, '증권사 9곳 480억 과징금' 증선위 상정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자조심은 지난 20일 진행된 4번째 회의를 마지막으로 시장조성자 과징금 부과 관련 심의를 마침. 앞서 자조심은 지난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금융감독원(금감원)의 증권사 과징금 부과 제재 여부 관련 심의를 진행. 이제 해당 안건에 대한 최종 결정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내려지게 된다고.


지난해 금감원은 증권사 9곳에 총 480억원의 과징금을 사전 통보.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 부국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들이 시장 교란 행위를 했다는 것.


이들 증권사는 특정 기간 동안 시장 조성 과정에서 95% 이상의 매매 주문 정정·취소율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짐. 주문 정정·취소율이란 전체 주문 횟수 대비 정정·취소한 비율을 말함.


신라젠 소액주주 1천여명, 전 경영진·한국거래소 상대 집단소송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라젠 소액주주 1천74명은 한국거래소와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 등을 상대로 약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제출.


주주들은 "신라젠의 거래 정지 및 상장 폐지 위험은 거래소의 부실 상장 심사와 문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범죄 행위에서 비롯됐다"며 "주주들에게 그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힘.


아울러 "거래소는 신라젠 상장심사 과정에서 거래 정지 핵심 사항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 자금 조성 과정의 부실 심사로 전직 신라젠 임원진들의 범죄 행위를 적발하지 못한 채 상장시켰다"며 "이로 인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전가했다"고 주장.


주주들은 피해액 산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일단 5억원을 청구하되, 추후 소송 진행 상황에 따라 청구 금액을 늘릴 계획.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


주식분할 후 '거래 재개'…현대사료, 상한가 '직행'


주식 분할 등의 이유로 거래가 정지됐던 현대사료가 거래 재개와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


22일 현대사료는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29.94%) 까지 오른 3만5,150원을 기록.


앞서 현대사료는 지난 7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까지 거래가 정지된다고 5월 31일 공시.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말소가 사유.


한편 현대사료는 21일 이사회에서 자산양수도를 결의하고 전환사채를 발행해 카나리아바이오가 보유한 엘에스엘씨앤씨 회사채 3,861억원 일체를 인수한다고 밝힘. 엘에스엘씨앤씨는 바이오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카나리아바이오의 자회사. 이번 양수도 계약으로 현대사료는 엘에스엘씨앤씨의 최대 채권자가 된다고.


금감원,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 구성…거래소와 준법감시 협의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위험 관리를 위해 업계와 함께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를 구성.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들과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28일 첫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


협의회에는 금감원 직원들과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준법감시인, 학계 인사 3명 등이 참석. 이번 협의회는 가상자산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참석한 '가상자산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보호' 당정 간담회 이후 후속 조치 성격.


당시 5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해 가상자산 투자 위험성 제고, 상장·상장폐지 공통 기준 마련, 정보 비대칭성 완화 등과 관련한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 이어 5대 거래소들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를 발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


거래소들이 발표한 자율규제 방안은 발행·상장·유통시장과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 금감원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준법감시와 관련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교화할 방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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