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산업계 주요 이슈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시즌이 합병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해외 업체인 넷플릭스를 제외한 국내 최대 규모의 OTT업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재외공관장 평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OTT 탄생...티빙-시즌 합병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시즌이 합병 결정. 이에 따라 해외 업체인 넷플릭스를 제외한 국내 최대 규모의 OTT업체가 탄생할 전망.
KT는 14일 CJ ENM과 함께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법인명 ㈜케이티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 CJ ENM 역시 이날 이사회를 열고 케이티시즌과 합병안을 결의했다고 공지.
티빙은 CJ ENM에서 분사한 OTT 서비스 회사로, CJ ENM의 지분율은 약 57%. 시즌은 KT가 OTT 전문 법인으로 지난해 출범시킨 회사로, KT스튜디오지니가 지분 100%를 보유.
합병은 티빙이 시즌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 1일이고, 합병 비율은 티빙 대 케이티시즌이 1 대 1.5737519. 합병을 통해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 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
◆1회 주행거리 524㎞...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를 전 세계에 처음으로 완전히 공개. 현대차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의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오전 부산모터쇼 현대차관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 직접 아이오닉 6를 타고 무대에 등장.
장 사장은 "아이오닉 6는 해치백 위주의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아이오닉 6와 7으로 이어지는 전동화 라인업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전동화 모빌리티 경험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언급.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오닉 6는 18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524㎞(산업부 인증).
◆부산 박람회 유치 총력...외교부 "재외공관장 평가에 반영"
외교부가 재외공관장 평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반영한다고 공개.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에 "금년부터 공관장 성과 평가에 재외공관별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 진전 및 성과에 대해서도 함께 평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
이어 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재외공관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며 적극적인 활동을 격려하고 있다고 언급. "박람회 유치 활동을 열심히 한 공관과 공관장은 합당한 평가 내지는 인정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
최종 개최지는 내년 말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각 회원국의 지지 성향을 분석하고 교섭을 하는 과정에서 재외공관의 적극적 역할은 필수적이란 평가.
◆협력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코트라-동반성장위 맞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서.
코트라는 14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 본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협력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대기업·공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에 대해 ESG 교육과 컨설팅, 진단 평가, 해외 마케팅 등으로 구성된 종합 패키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
코트라는 동반성장위가 선정한 '우수 ESG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지원 서비스 우대 제도를 마련하고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
◆메타버스·NFT 보안협의체 발족...과기정통부, 보안 이슈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4일 가상융합경제의 확산에 따라 대두되는 보안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메타버스·NFT(대체불가토큰) 보안 협의체'를 발족.
협의체에는 통신사와 인터넷 포털, 은행, 블록체인 업계 및 보안기업 등 총 25개 기업과 메타버스산업협회, 정보보호산업협회가 참여.
협의체는 위협·보안 기술 및 피해사례를 분석·공유하고 다양한 보안 이슈의 사전대응과 해결방안을 모색. 과기정통부의 사이버보안 패러다임 대응 연구반과 연계해 운영될 예정. 보안 수요·공급 기업 간 지속적인 만남의 장을 주선해 상호 간 사업영역 확대의 기회도 만들어갈 계획.
이날 행사에서는 각 분야 비즈니스 모델과 보안 이슈, 앞으로 고려해야 할 보안 가이드라인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전개.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